딱 85년부터 고속버스는 승용차 이용률 증가에 따른 수요이탈, 70년대말부터 이미 시작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심화가 겹친데다 85년말 경부선 고속화에 따른 새마을호 4:10 무궁화호 4:50 통일 5:20 열차운행시간 단축까지 이뤄지면서 점차 철도와 국내선 항공에 승객을 털리기 시작했던 시기였음.


그 와중에 도심에서 강남고속터미널을 잇는 3호선 지하철이 뚫렸기에 망정이지 만약 지하철마저 없었으면 서울착발 고속버스 승객이 더 제대로 탈탈 털려서 고속버스라는 교통수단의 존립 자체를 위협했을걸.


상봉터미널이 왜 망했는지만 봐도 답이 나옴. 도심까지 바로 가는 지하철이 없어서 접근성이 시궁창이었으니 80년대 후반 초창기에는 상봉터미널 이용하던 경춘/6번/47번국도선 시외버스들이 죄다 GG치고 동서울로 빠지면서 망했고 나중에 중앙선 전철이 뚫렸을때는 이미 늦은데다 그마저도 15분배차에 청량리 환승크리때문에 별 도움이 안되서 말아먹은거 아님? 강남고텀도 3호선 안갔으면 그 꼴 났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