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도로망이 도로교통의 소통에는 최적이지만 대중교통에 있어서는 수요 분산으로 최악이라는 것은 다들 알지?


그런 상황에서 지하철이 승객을 모으려면 돌아서 가는건 어쩔 수 없이 필요했던 거임. 물론 지금은 강남이라는 동네 교통수요가 미친듯이 폭주해서 분당선이 수서-왕십리 일직선으로 뚫리고 신분당선 도심연장 얘기도 나오는 거지만 80년대에는 그런 걸 생각하기 힘들었지. 강남이 서울의 제2도심으로 본격 떠오른건 90년대 후반 내지 21세기에 접어들어서부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