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계획은 아바시리-(특급 타이세츠)-아사히카와-후카가와-루모이-후카가와-아사히카와.
아바시리역 전경. 딱 뭔가 시골 중심지에 있을법한 역 사이즈와 디자인이었음. 매우 마음에 듬.
8:06발 아사히카와행 특급 타이세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183계 똥차가 옴. 그리고 특급열차 네이밍 센스가 참...자조적임. (타이세츠: 太雪-태설=큰 눈(...))
행선판/롤지.
타이세츠의 그린석. 1+2배열이라니...고작 특급열차일 뿐인데 신칸센에도 거의 없는 3열...(물론 신칸센은 표준궤고 이놈은 협궤지만...)
타이세츠의 지정석권.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4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디젤냄새가 지독하게 계속 남...역시 똥차;;
엔가루역. 예전에 여기서 북쪽으로 뻗어나가던 나요로 본선의 흔적 덕분에 타이세츠는 여기서 방향을 전환해 아사히카와로 계속 진행. 신기하게도 방향을 돌려 간다는 안내방송을 안 했는데도 승객들이 알아서 역에 도착하니까 좌석 방향을 바꿈.
계속 보이는 눈밭...
11:50 아사히카와 도착.
여기까지 수고해준 똥차 183계.
12:00발 삿포로행 특급 라일락.
저번에 아사히카와역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딱 점심시간이고 10분밖에 환승시간이 없으니 승강장에 이런 조그마한 판매대를 가져와서 에키벤을 팖.
특급 라일락 지정석권. 한 역 타는데 지정석권을 끊으니 조금 양심에 찔림...하지만 라일락 승차감은 역시....언제 느껴도 가버릴듯한 느낌...
18분만에 후카가와역 도착.
5일째나 되서야 알아차린건데, 홋카이도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승강장마다 이렇게 특급열차의 승차위치를 알려주는 표지들이 있음.
후카가와역 전경.
오늘의 주 목적인 루모이 본선의 승강장
13:24발 루모이행 키하 54계 루모이 본선 보통 열차. 이걸로 3번째인 키하 54계. 앞에 묻은 무지막지한 양의 눈으로 불안한 느낌이 조금 들었지만...
역시 홋카이도 서부 해안가쪽이라 그런지 가면 갈수록 이런 미친 양의 눈이 계속 쌓여있음.
14:21 루모이역 도착.
루모이역 부본선에 정차중이던 제설동차. 사이즈가 여객동차보다 큼...키하 54계가 주눅들어보임..
루모이역 전경.
오늘의 점심을 해결한 역 앞의 소바전문점 丸長. (한글 음독으로는 환장이다(...)) 발음을 마루나가인지 칸초우인지 모르겠음...
루모이역에서 폐지된 마시케 방면의 철교. 루모이 항을 건너는 교량이었지만 끝부분이 끊겨있었다...마시케역이 폐지되기 전에 오고 싶었지만 고3이었기에...ㅠ
그리고 이걸 보고 나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루모이역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눈보라가 얼굴을 못 들 정도로 세게 몰아침. 시공의 폭풍으로 끌려가는줄...히오스는 하지만 시공충은 아니라구요!
루모이역 내에 있던 조그만 전시관. 루모이 본선을 운행하던 열차들의 사진과 패찰을 전시해놓은듯...? 전에도 언급했지만 일본어는 말하기 듣기만 가능하고 문맹이라 저기 있는 스즈란밖에 못 읽음...사실 스즈란 패찰이 왜 루모이역에 있나 싶었음. 지금은 삿포로-무로란 간 특급열차 이름인데 예전에는 다른 구간을 운행했었나?
루모이역 대합실에 붙어있던 지명수배자 명단. 홋카이도에서 간혹 잊을만하면 보였는데, 밑에 있는 일가 3인 살인사건의 용의자랑 그 두번째 오른쪽에 빨간 포스터에 있는 안경 쓴 장발 아재는 어딜 가나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붙어있었음...한자를 잘 몰라서 그래봤자 살인, 강도살인 정도만 알아보고 나머지는 뭔말인지 모름...
루모이역에서 후카가와로 돌아와서 17:36발 특급 카무이 탑승.
특급 카무이 지정석권. 라일락의 789계 0번대와는 달리 조금 더 가감속이 부드러운듯한 느낌 아닌 느낌...?
아사히카와여에 있던 안내문. 역 내부 목재 벽에 이름들이 빼곡히 쓰여있던데 그에 대한 설명인듯 하다. 하지만 문맹인 나로서는 읽을 방법이.....
오늘의 철도 이동거리: 389.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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