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3.nhk.or.jp/news/html/20180205/k10011315611000.html?utm_int=netnewsup_contents_list-items_002


한국을 찾는 외국인(사실 일본인)들은 평창 가는 데 어떻게 느끼나 잘 나와 있더라고. 재밌어서 번역해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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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 한국에서 평창 올림픽이 개막합니다. IT 대국이라고 하는 한국에서 2년 후에 올림픽을 맞이하는 저희들(일본)도 배울 것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들을 취재하기 위해 저희 취재팀이 파견되었습니다. 공항에서 현지(평창)으로 가는 교통수단과 안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국어를 못 하는 제가 검증해봤습니다.


시작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리타 공항에서 2시간 40분 걸리는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입니다. 도착 로비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데 왼쪽이 올림픽을 담당하는 백호 '수호랑'. 오른쪽이 패럴림픽을 담당하는 반달가슴곰 '반다비'입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그 설렘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본 주제로 넘어가봅시다. 인천공항은 한반도 서부에 있고, 여기서 가야 되는 평창은 동쪽, 따라서 반도를 횡단해야만 합니다. 고속버소도 있지만, 역시 올림픽에 맞춰 공항에서 대회 회장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도록 개통된 고속철도 'KTX'로 가고자 합니다. KTX는 어디서 탈 수 있는 것일까요?


로봇이 안내해주나?

이 시기에 평창까지 가고자 하는 관광객이 많을 것이 분명하므로, 뭔가 안내해줄 곳이 있을까 싶어 도착 로비를 끝에서 끝까지 돌아다녀봤지만 선수와 대회 관계자를 위한 안내데스크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안내데스크로 가보려고 했을 때, 이걸 만났습니다.



안내 로봇인 '에어스타'입니다. 어린이들 정도의 키인 이 로봇은 한국의 LG 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것으로,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의 음성을 인식해 여러 설명을 해줍니다. 


이 로봇의 대단한 점은 로봇이 스스로 길 안내를 해준다는 점입니다. 터치 패널로 'KTX'를 선택하고 '에스코트를 요청한다'라는 글자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몇 번이나 선택해도 안내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에어스타의 명예를 위해 좀 더 써두자면, 인터넷에서는 실제로 에어스타의 안내를 받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AR 안내에 도전!


로봇이 안된다면 다음 수단으로는 AR이 있습니다. 확장현실의 기술을 사용해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코너를 찾았습니다. Wifi를 사용해 어플리케이션 'ARWays'를 다운로드했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화면에 자신이 있는 장소가 나타나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화면 안에 가야 될 방향이 화살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화살표 방향대로 걸어가면 남은 거리가 1미터씩 줄어가는 것으로, 새로운 감각으로서 상당히 안심됩니다.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에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만 있으면 길을 잃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무리한 이동을 제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이 사진입니다.



제 스마트폰에서는 37미터 앞으로 가라고 표시하고 있지만 눈 앞에 바로 벽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플리케이션을 재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다시 조작해주면 제대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드디어 KTX

이렇게 하여 무사히 KTX 창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표를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날에 인터넷에서 알아본 결과 전석 매진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 표를 예약해두고, 밑져야 본전으로 KTX 창구에 가봤습니다.


그러자 운좋게도 빈 좌석이 있었습니다. 창구의 여성이 말하기를 오늘 아침에 대량의 좌석 취소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조급 납득이 잘 안 되지만, 일단 다행입니다. KTX를 타지 못할 경우, 공항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까지 이동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날인 2/15~2/18에는 공공교통기관의 혼잡이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KTX는 쾌적
어쨌든 이리하여 KTX에 타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쾌적합니다. 화장실과 매점이 있는 건 물론이고 무엇보다 간단한 조작으로 Wifi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Wifi에 연결하는 조작을 하면 그 뒤로는 화면의 지시대로 하면 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건 일본도 배웠으면 하는 점이네요.


내릴 역을 틀리지 않도록!


자, 이번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KTX가 올림픽 현장으로 가게 된다면, 내려야 할 역은 '진부역'입니다. '평창역'도 있지만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 곳은 그 다음 역인 '진부역'입니다. 각 회장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버스의 대부분이 출발하는 역도 진부역입니다.(일반 관람객을 위한 셔틀버스는 8일부터 운행됩니다.) 꼭 기억해두세요.


추운 버스터미널



셔틀버스의 버스 정류장은 옥외에 있습니다. 평창의 찬 바람이 자비없이 불어닥칩니다. 제가 취재했을 때도 각국에서 모인 언론 관계자가 버스가 좀처럼 오지 않는 와중에 추위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평창은 장소에 따라 길이 좁기 때문에 셔틀버스 지연이 발생해 버스 정류장이 혼잡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활약했습니다. 저희들에게 버스의 지연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준 2명은 20대 대학생이었습니다. 이 추위에서 9시간이나 일했다고 합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평창 주경기장에 도착


진부역에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평창 주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추위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방한도구는 필수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고속철도의 정비와 최신기술을 사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덕분에 평창 가는 길은 외국인도 알기 쉽게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밝힌 대로 평창 주경기장 인근의 도로 사정에 약간 불안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포함한 2월, 3월에 285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개회식 전후 방문자 수가 최고점을 찍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가 대회 운영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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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공항 1터미널 쓴 것 같은데 1터미널에서 역까지 가는 거 더럽게 멀다는 말은 안 했네...


2. 외국인들도 평창역/진부역 헷갈리는 건 똑같군. 일시적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미 지난 일이니 별 수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