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http://gall.dcinside.com/train/969143


아무리 고르고 골라내도 일자별로 분류해보니 사진이 좀 많다 ㅇㅇ...

게다가 저 때는 아직 카메라를 만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익숙하지도 않아서 카메라 초점을 병신같이 잡아서 등신같이 나온 사진도 좀 있고.


그 점들은 양해해주기 바람.

1부 마지막이 2006년 5월 8일이었던가?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다시 제천역 놀러갔을 때 겸사겸사 찍었던 사진들.



3> 2006년 5월 15일 어느 봄날, 제천역




지금 생각해보면, 제천역 구역사를 왜 이따구로 찍었는지 후회가 좀 되는 영상.


비스듬한 사선샷이 등이 아니라, 정면샷으로 제천역 정면을 찍어보려고 제천역 역전광장에서 최대한 뒷걸음질쳐보며 용써봤지만 저게 한계였다 ㅆㅂ



정면샷 포기하고 그냥 사선샷으로 찍을걸.




제천역 역전광장.


지금은 공사다 뭐다 해서 다 파헤쳤지만, 저 때는 아스팔트로 싹 다 도배된 역전광장이었음.


청량리역 같은 데는 무슨 시계탑 그런 게 청량리역의 랜드마크였다며?


개인적으로, 제천역에는 그런 청량리역의 시계탑 역할을 했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게 저 삼익아파트였다고 생각함.



저 아파트, 아마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아는데


내가 제천시내 이곳저곳을 다 다녀본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만

무슨 맨션이나 연립주택 이런 거 빼고 봤을 때, 저기가 아마 지금도 제천에서 유일무이한 주상복합아파트일걸? 지어질 당시에도 전국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주상복합 아파트였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2000년대 중후반 한때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이런 식으로 열풍이 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시기에 지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들의 선배격인 것만은 확실하다 ㅇㅇ





제천역 출구와 화장실 입구.


그리고 저 당시 제천역에는 TMO도 있었다.


아랫짤의 '여행장병안내소'라는 안내판이 그 증거.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 TMO 사무실은 결국 폐쇄되었고, 그 빈 자리에는 제천역 구역사 철거 직전까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사무실이 들어와 있었다.


영주철도경찰 휘하였었지 아마.









제천역의 출구 사진들.


2014년? 그 무렵부터 구역사 철거 직전까지는 저기가 아예 미니 박물관이기도 했었다.



미니 박물관으로 되기 전에는 저런 평범한 출구였었지.


지금은 입석 승객 등에게만 간단히 검표하고, 그 외에는 개찰도 회수도 검표도 안 하던가?


저 때만 하더라도 아직, 표를 회수한다든지 그런 게 좀 남아있었음.



열차도착안내전광판은 저 땐 지금처럼 굴림체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 궁서체로 찍혀나왔었지.


저 델리만쥬 판매부스(나중 가선 생과일쥬스, 커피 등을 파는 곳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샷다 내림) 옆에 있는 출입문... 저 때도 한방약초특산품 판매장 그런 게 있었던가?




지난 1부 게시글에서도 말했던 그 신라명과 점포.


가게 안을 보니 저 때 이미 거의 망해있었던 것 같다. 테이블, 의자만 몇 개 널부러져 있었고 도시당최 영업중인 점포라는 느낌이 안 났음.



왼쪽 뒤편에 조그맣게 보이는 파란 지붕의 가건물. 저건 뭐였는지 조금 아리송하다.


저 때 당시 제천역 주차장을 관리하는 건물이었는지, 아니면 자율방범대 사무실이었는지... 경찰 비슷한 마크가 찍혀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다만.




은근슬쩍 찍어봤던 소화물취급소 입구.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선, 저 소화물취급소가 제천역 부속 시설 중 유일한 목조건물이었다. 지금은 저거 깔끔하게 밀렸고.



소화물취급소 건물은 물론, 취급소의 화물홈에 역구내 쪽으로 바로 붙어있던 선로 2가닥은 지금 걷혀나갔는데


지금 저 사진 속에 차막이표지가 올라가 있는 선로는, 소화물취급소가 전부 헐려나간 지금까지도 희한하게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화물취급이 폐지된 이후로는 가끔씩 갈 데 없고 쓰일 일도 없는 소화물차가 저 선로에 주박해있다거나, 갈 데 없는 유개화차가 주박해있다거나 했었는데


요 근래에는 선로보선장비와 소화물차 개조형 침식차가 죽 주박해있었긴 했음.




제천역의 부속 선로 중에는, 제천역의 왼편으로 좀 걸어가야 나오는 대한통운 벽돌청사 건물로 이어지는 선로도 1가닥 있었다.


대한통운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화물이 그쪽으로 들어오고 나갔었지.

저 당시에는 대한통운이 아직 멀쩡하게 살아있던 상태여서 그런지 대한통운 화물홈 대부분은 이미 승용차 주차장 등으로 전용되었지만 선로는 아직 살아있었던 상태였다.


저기 주황색 포대기로 씌워진 화물들이 아마 대한통운을 이용해 들어오고 나가던 화물이 아닐까... 싶긴 함.



물론 저 대한통운 화물선로 및 화물홈들은 지금 완벽하게 공구리치고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서


지금은 제천시 시내버스 회차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저 대한통운 벽돌청사도 2012년 이후로는 결국 완전 철수했고

건물은 다행히 근대문화유산? 그걸로 인정되어 존속할 수 있었고 지금은 그 건물을 이어받아 식당이 영업 중이다.


그러고보니 저 때 당시의 대한통운 벽돌청사 사진을 찍어둘 생각을 못했네. 젠장!


90년대 중후반 즈음에는 동아그룹 산하 기업체였던건지 뭔 이상한 초록색 바람개비 비슷한 마크를 사이에 두고 '통 운'이라는 굵은 글씨가 주황색 바탕으로 그대로 벽돌건물에 씌여 있던 식이었는데


아마 저 때는 동아그룹에서 다시 나와서 별도의 대한통운 기업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이 건물도 헐렸던가?


이와 비슷한 건물들이 제법 많은 역에 남아있던 걸로 아는데, 이거 정확히 무슨 건물인지 아는 갤럼 있냐.



처음엔 기관차 정비고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보기엔 이미 제천역의 그 광활한 역 구내에 자리잡고 있는 기관차사무소 등이 설명되지 않는지라.


그런데 분명 선로가 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 모르긴몰라도 철도차량 가지고 뭔가 꼼지락거리는 시설 같긴 한데...








역시, 지난 1부에서도 이야기했던 그 제천시 시내버스 원화산회차장 근처의 작은 봉우리에서 역구내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들.



이것만으로도 20장이 벌써 차다니.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