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http://gall.dcinside.com/train/969143

2부 : http://gall.dcinside.com/train/969147


이어서 3부를 쓴다.

좀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 워낙 찍어놓은 것도 많고, 여기서 20장 제한에 맞춰 추려낸 것도 제법 많기도 하고 해서.


그러고보니 참...

제천역에 참 오지게도 많이 놀러다녔군 ㅋㅋㅋㅋㅋㅋ



4> 2006년 5월 24일 어느 늦봄날, 제천역




제천역 역전광장에 나오면 그 왼편에 자리하고 있던 자판기와 공중전화박스.


윗짤 뒤에 보이는 가건물 점포는 저 당시에도 스토리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던 가락국수/오뎅/김밥 등의 분식집이었음.



내 기억이 맞다면, 저 분식집이 저렇게 역전광장 구석으로 떨어져나왔음에도 여전히 제천역 승강장의 매점에서 가락국수를 팔고 있었다.


나무위키 등에는 '승강장에서 영업하던 가락국수는 이후 역전광장으로 사업장을 옮겨서 영업을 이어갔으나 끝내 폐점했다'라고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그리고 아랫짤의 자판기 뒤편으로 보이는 제천시 관광안내도 조형물의 왼편 뒤쪽이


저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너저분하게 널려져 있었던, 소위 '역전그룹' 산하의 소매점들이었다. 그래봐야 무슨 역전상회, 역전슈퍼 이 정도였지만.



지금와서 알고보니 저 역전그룹 소매점들이 집결해있는 저 골목길, 대단히 음습한 골목길이었다데?


물론 청량리역이나 수원역 레베루로다가 음습한 마굴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저 주변도 죄 밀어버리고 나름 깔끔하게 정비하고 단속도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밝아진 것 같긴 하다.


최근 제천역 역전에 새로 생긴 주차장이 바로 저 역전그룹 소매점들이 있던 너저분한 상가였었다. 그 상가들을 통째로 밀어버리고 주차장을 조성한 거.



뭐, 그래도 골목길 특유의 좀... 그런 분위기는 아직 잔존한다만.


신역사 완공되면서 저기도 마저 밀어버리려나.




이건 보너스짤.


당시 제천역 출구에서 철도영업구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디지털줌 최대한도로 땡겨서 찍은 거다 보니 화소가 엉망진창임 ㅇㅇ


지금 A-Train의 선배 격이라고 할 수 있지? '정선아리랑열차'의 전용발전차임.



저 발전차도 특이한 점을 꼽자면, 새마을호형/유선형 발전차의 프로토타입이었다며?




당시 제천역 내부의 전광판들.


지금은 죄다 바뀌었지. 특히, 사진 아랫부분에 찍힌 두 개의 구형 전광판. 이건 이제 어느 역을 가도 없는 것 같더라.




완전 정면샷을 포기하고 살짝 비스듬하게나마 찍어본 제천역 정면.


택시 대기자를 위한 차양막 시설이 저 때는 저렇게 핏이 구렸었음 ㅋㅋㅋ 지금은 제법 세련되게 바뀌었지. 벌써 그게 한 5년은 훨씬 넘었나.



5> 2007년 2월 15일 어느 이른봄날, 제천역




그로부터 9개월 가량 지나서 들른 제천역.


9개월 사이에 전광판들이 싹 다 바뀌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구형 전광판들을 좀 더 선명한 화질에 고해상도로 남기는건데...



한편 그 구형 전광판들을 조작할 수 있는 장치는 저 제천역 개찰구의 오른쪽 구석에 한동안 그대로 남아있었다. 나중 가선 결국 다 철거하긴 했지만.


그리고 제천역 개찰구의 왼편 윗쪽 구석에는 구형 전광판 이전의 초구형 전광판이 따로 달려있었는데... 그건 언제 없어졌더라.




6> 2007년 12월 31일 어느 겨울날, 제천역 및 그 주변


2007년 12월 31일이면 아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 때 아마 정선선 정선아리랑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했었다. 그거 시승하러 간다고 증산까지 표를 끊었을 때 틈틈이 남긴 제천역 사진 기록임.



그리고 이 때부터 카메라 바꿈.


사실 올림푸스 카메라가 이 해 8, 9월쯤에 완전히 고장이 나 버려서 사진을 그간 찍지 못하고 있다가,

아버지께서 어디선가 얻어오신건지 중고로 들여오신건지 좀 더 큼직하고 묵직한 니콘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오신 적 있으셨음. 그 카메라로 찍고 다닌 사진들임.


그래서 사진 해상도가, 이전에 올림푸스로 찍었을 때와는 다소 다름.



역광 때문인건지 어둡게 나왔다.


전면부 화단의 나무 때문에 가려지긴 했지만 어쨌든 제천역 정면샷.




제천역 내부.


아직 구형전광판을 조작하는 장치가 저 개찰구 구석에 방치되어 남아있다.






제천역 역전광장 3샷.


2006년 늦봄만 해도 남아있었던 역전그룹 소매점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었던 자잘한 상가는 죄다 철거되어 새 주차장으로 닦인 직후의 모습.


택시 승차 대기 차양막 시설은 저 때도 여전히 구린 핏을 유지하는 중 ㅋㅋㅋㅋㅋㅋ





제천역 역전광장 2샷.


가락국수집은 여전히 영업하고 있고, 제천역 TMO도 저 때까지는 살아있었다.


델리만쥬 판매부스는 2007년 봄? 여름? 그 때 즈음에 생과일쥬스나 커피 등을 파는, 좀 더 후레시한 점포로 변모했었지. 은근히 장사 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고보니 역전파출소도 아직 간판 걸고 있을 때였군. 저거 언제부턴가 간판 내리고 그냥 빈 건물이던데. 물론 지금은 싹 다 철거되었지만.





태백선 승강장과 그 승강장에서 바라본 소화물취급소.


건물은 아직 철거되지 않았지만 소화물취급소라는 간판은 내렸다.



그리고 소화물취급소 목조건물 뒤편의 선로로 청색 칠갑 침식차가 2량 정도 들어와있고.




지금은 볼래야 볼 수 없는 역명. '장락'.


이제는 '장락' 대신 '입석'이지.




당시 태백선 승강장에서 아직 절찬리에 영업하고 있던 승강장 매점.


가락국수도 여전히 팔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05년? 그 때쯤 1박2일에서 김종민이 가락국수 때문에 낙오된 사건으로 유명세를 탔던지라 ㅋㅋㅋ





태백선 열차를 탔으니 태백선으로 입선하고 있는 도중에, 단양 방향으로 갈라져 나가는 중앙선 철도를 보면서 2샷.


이 때부터 슬슬 제천 ↔ 도담 복선전철화에 시동 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