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지도인데 예전 선로는 읍내를 좁게 관통했음. 아무리 촌이라도 저 선형대로 복선화하면 돈 많이 듬.
그러므로 약간 외곽으로 이설하는 건 불가피하긴 했는데
가야시대 고분군이 남북으로 길쭉하게 있는거다.
게다가 함안이 지금은 쪼그라들었지만 한때는 신라, 대가야와 함께 경상도의 패권을 다투던 나라라 고분군 규모가 생각외로 꽤 큼.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후보지기도 함.
지금 함안역은 그나마 읍내에 가깝게 만든거다.
경주도 그렇고 유적지는 피해가는 게 요즘 추세임
헌데 대안이 과연 저것밖에 없었을까 싶긴 함. 고대사 유적지 역시 중요한 것은 틀림없고 이를 지키기 위한 이유에서 선로를 저래 틀었음에 대한 당위성에는 공감하는 바이지만, 저렇게 이설하는 대신 중리역에서 거의 직선으로 쭉 뻗어나간 선로가 1011번 지방도와 남해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 즈음에선 함안역을 이루고, 그 뒤로는 크게 곡선을 그리면서 군북버스터미널과 군북농공단지 사이를 부드럽게 지나가며 군북역을 마저 이룬 뒤 구 원북역 부근에서 현 경전선 복선전철에 합류하는 형태였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현 위치에 자리잡은 함안역, 군북역보다 좀 더 가야읍, 군북면 중심지에 더 가깝게 역을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해서 살짝 아쉽긴 하네.
남해고속도로와 1011번 지방도가 십자로 교차하는 곳 부근에 함안역을 만들었다면, 글쓴이가 지적한 가야고분군을 크게 터치하지도 않는 입지로 보이는만큼 지금 입지보다도 좀 더 흥하는 입지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이거 일간지에도 보도된건데 최대한 가까이 붙이려는게 유적발굴 되면서 밀리고 밀려서 박혀버린게 저 위치
문제는 외곽으로 가버리면서 이용객도 감소하고 지역구 구케으원까지 뇌물죄로 의원직을 상실해버리는 불운이 따라버렸음
이설이 문제가 아니라 KTX가 문제 아님? -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