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오래 전부터 서울의 외항이라서 백제 때부터 큰 도시였고
부산, 대구, 광주도 나름대로 지역거점이었는데
대전은 이야기가 좀 다름
지금은 뭐 교통의 요지 그런 얘기도 있는데 경부선 부설 전까지만 해도
대전은 그냥 별볼일 없는 대전리였다가
경부선 대전역이 생기면서 대전읍으로,
그리고 공주군 동부와 회덕군을 먹어치우고 대전부가 된거임
그게 광복 이후에 대전광역시가 되어버린거고
그 전에는 천안삼거리라고 해서 천안이 중요거점이었음
여기서 호남 방향이랑 영남 방향으로 갈라짐
그러니까 경부선이랑 호남선이 대전에서 분기하지 않고
천안에서 분기됐다면 역사는 다르게 흘렀을 수 있다는 말임
천안광역시, 정부천안청사, 천안엑스포 등등등...
만약 일제가 오송분기를 실현시켰다면
아마도 오송 일대로 청주의 중심지가 옮겨오고
오송이 청주랑 연기군을 먹고 오송광역시가 되었을 수도 있음
일제의 원안대로 공주를 경유했다면 공주광역시가 됐겠지
다음은 울산
울산은 그래도 대전과는 다르게 원래 항구도시이기도 했음
그렇지만 그건 고려시대 때 얘기고
조선시대 때는 울산도 그닥 별 볼일 없는 동네였음
그런 것을 60년대에 포항제철과 남동임해공업지역이 만들어지면서
부산과 포항 사이의 울산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거지
지금은 엉뚱한 오송에다가 분기를 만들었다고 엄청 까이지만
일제 당시에는 인터넷이 있질 않아서 그렇지
일제 때 인터넷 있었으면 대전분기 엄청 욕하지 않았을까
천안, 공주 놔두고 엉뚱하게 왜 분기를 논과 밭에 세우냐고
ㄷㅈ ㄷㅈ 거리면서 대전역 폭파한다고 했을듯
어쨌든 역사는 그렇게 흘러서 대전과 울산은 그렇게 대도시가 되었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는 다른 도시로 넘어갔지만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회덕의 대전이 아닌 대전의 회덕에서 분기합니다
공주는 철도 부설됐다고 쳐도 부지가 너무 협소해서 성장에 한계가 있음
그리고 일제 시기 이전까지의 경부축의 주요 교통로는 영남대로라고 지금의 영동+중부내륙+대구부산고속도로 합친 형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