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런 귀여운 꼬마기관차가 한국에 있었다니?

대차 달랑 하나에 자그마한 차체가 얹혀있는 것이 불안해 보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건 기관차가 아닙니다!

귀여운 녀석도 아니고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KRRI-10E02 라는 암호같은 번호가 적혀있는 이 놈의 본 이름은 전차선로 집전계 주행시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 그렇군요 시험장비군요.

그러나 그런건 우린 관심 없습니다.


http://railnews.co.kr/?p=2590


이 기사에 따르면


최고속도 100km/h


자그만 녀석 치고 의외로 상당히 빠르군요. 탈선하지 않는걸까요?


7톤 무게를 달고 주행 가능


보기보다는 제법이지만 수백톤을 끄는 일반 기관차에 비할 바는 역시 아니죠


선형유도모터(LIM) 추진시스템


어어 뭔가 이상합니다. 어째서 LIM이 여기서 나오는거죠?


세계 최고급 사양인 4㎨의 가속 성능


가속이 4면 꽤 빠르네요... 가 아니라 잠깐 km/h가 아니라 m/s2이라고요? 지금 가속도가 14.4km/h/s라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저는 이 충공깽스러운 물건에 관심을 아니가질 수 없었고 이런 논문을 찾고 말았습니다.


http://journal.auric.kr/AURIC_OPEN_temp/RDOC/kiiee01/kiieet_200609_010.pdf


이 물건이 이렇게 비범한 스펙을 가지게 된 것은 고속도에서 전철선로 계측을 하여야 하는데 시험이 가능한 선로구간의 길이가 짧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2.. 200km/h요? 시험 결과는 아니고 설계 요구사항이긴 하지만 1km 안에서 200을 찍고 내려온다는 충격과 공포의 스펙을 자랑합니다.




가속도 13.9 km/h/s, 감속도 18.5 km/h/s라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스펙을 자랑합니다.


정말 실제로 저런 스펙이 구현되었을까요?


https://www.krri.re.kr/_prog/equipment/download.php?file_name=equ_0_14496453509956.pdf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에서는 최고속도 80km/h이며

공개되어있는 보고서에서는 최대 100km/h, 안전운행 70~80km/h로 나와 있습니다.

주행로 길이가 목표했던 1km에서 390m로 너프되었고 주행체 중량이 600kg에서 7.8톤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될 수 밖에 없었겠지요.

다만 보고서에서 이것은 400km/h급 시험기를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일 뿐이라고 합니다.





너프된 주행곡선도 여전히 충격과 공포입니다. 200m면 전철역을 출발해서 후부가 빠져나갈 때 이미 100키로를 찍는다는거니까요.


아 그런데 일반 철도 선로에서 어떻게 리니어모터를 쓰냐구요?


아래는 보고서에 들어있는 사진입니다만 이동형 임시 설치가 가능한 리액션 플레이트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 http://www.ndsl.kr/ndsl/commons/util/ndslOriginalView.do?dbt=TRKO&cn=TRKO201100004470&rn=&url=&pageCode=PG18

http://journal.auric.kr/Common/pdf_viewer.asp?returnVal=RD_R&dn=308947

https://www.krri.re.kr/_prog/equipment/download.php?file_name=equ_0_14496453509956.pdf

http://railnews.co.kr/?p=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