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방문한 대구선 금호역.

1918년에 문을 연 금호역은 영천시 금호읍소재지에 위치하여 그 동네의 관문 역할을 해왔는데, 도로의 발달에 밀려 2007년에 여객과 화물 취급을 중지하고 교행 및 선행이 가능한 신호장 역할만 하고 있어.

현재는 그 자리에 그대로 대구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인데, 작년 9월에 선로가 신선으로 이설되었다.

복선전철화 공사가 끝나면 2홈 4선식으로 해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여객 취급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듯.



1940년에 만든 역사는 여객, 화물 취급 중지와 복선전철화 공사와 관계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역전 도로는 현재 복선전철화 공사 차량들이 드나드는 용도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역사에는 이러한 안내문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옆에서 찍은 모습.



원래 역 안쪽은 공사 관계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는데 역사 사진만 찍는 조건으로 거기 일하는 아재의 허락을 받아 잠깐 들어가서 찍었다.

역사는 현재 공사 현장 사무실 혹은 창고 같은 용도로 쓰이면서 굳이 철거하지 않은듯.

문화재로 지정된 것 같진 않고...




역사와 같은 시기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부속 건물.

아마도 화장실이었던듯.



또 다른 부속건물. 이거는 그나마 최근에 지은듯.

금호역 답사는 여기까지 하고...



이건 금호역 동쪽에 있는 굴다리.

원래 도로와 평면으로 교차하는 건널목이었는데 신선으로 이설되면서 입체화되었다.

아직도 몇몇 지도와 네비게이션에는 철길건널목으로 표기된 상태.



영천 방면. 원래는 배수로 오른쪽의 흙밭에 선로가 놓여있었던듯.



이건 동대구, 금호 방면.



사진 가운데에 철길이 놓여있던 자리는 아직도 대충 포장만 해놓고 차선 도색도 안 해놨다.

나중에 싹 다시 포장할듯.




때마침 덜덜거리면서 지나가는 #1782(부전->동대구 무궁화).




그리고 #1782와 금호역에서 교행하면서 통과한 #1755(동대구->포항 무궁화).

나란히 설치된 2개의 전차선 지지대가 지금 지어지는 신선이 복선전철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