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방문한 대구선 옛 봉정역.
영천과 금호 사이에 위치한 봉정역은 1960년에 문을 열어 주로 완행열차 여객을 취급하면서 영천시 금호읍 관정리 주민들의 발이 되었지. 부본선도 있어서 봉정역에서 여객취급을 하지 않는 열차가 교행이나 선행을 위해 정차할 수도 있었고...
그러다가 완행열차 구조조정에 의해 2007년에 여객 취급을 중지했고, 작년 9월에는 대구선 복선전철화 과정에서 금호~영천 구간 직선화로 선로가 이설되어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고 있어. 사실상 폐역된거지.
봉정역으로 들어가다가 만난 옛 건널목.
역시 작년 9월에 선로가 이설되면서 용도 폐기.
건널목에서 바라본 동대구, 금호 방면.
사진 가운데 왼쪽 쯤에 잘 보면 대구선 신선 교량의 하늘색 트러스 구조물이 보일거임. 거의 숨은그림찾기 급이지만 ㅋㅋㅋ
대구선 교량과 4번 국도의 교차 지점에 위치해 있음.
요건 영천, 봉정 방면. 선로가 철거된 가운데에서도 침목들이 아직 일부 남아있다.
폐쇄된지 얼마 안 되었고 자동차 통행량도 얼마 안 되는 건널목이라 아직 건널목 부분 재포장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
그래서 레일과 목재 노반(?)이 그대로 남아있다.
조금 더 차를 몰고 가서 봉정역 역사 앞에 도착!
1977년에 지은 건물인데 당시 유행한 凸자 양식의 건물이다.
역사에 붙어있는 안내문들.
열차 운행은 종료되었지만 부지 소유권은 아직 변하지 않았으므로 유효하긴 유효한 안내문이다.
역사가 철저히 봉쇄되어 있어서 동대구 방면으로 약간 우회하여 인근 건널목을 통해 선로, 승강장 부지로 들어가본다.
이 건널목은 봉정역 구내에 위치해 있었는지 선로가 2개다.
건널목 옆에서는 중장비가 선로 부지에서 뭔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널목에서 바라본 봉정역 구내 선로와 승강장 부지.
흔히 도시철도나 광역전철역에서 볼 수 있는 2홈 2선식이었는데 승강장이 꽤나 비좁다. 마치 지금의 경부선 사곡역처럼...
곡선반경 500R을 알리는 표지판이 승강장에 버려져 있는 반면...
가천 기점 29km임을 알리는 거리계는 여전히 우뚝 서 있다.
이건 아까 찍은 승강장과 달리 역사와 붙어있는 승강장.
과거 구내 건널목이 있던 자리에서 찍은 내부 역사.
이제는 직원도 없고 열차도 없다.
마침 그 전날 대구, 경북 지역에 꽤 많은 눈이 내려서 3월 답지 않은 멋진 설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금 더 걸어가서 영천 방면 끝에서 바라본 구내 선로와 승강장.
영천 방면 끝부분에도 건널목이 있었다.
이건 보너스로 2008/8에 동대구행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봉정역 구내 선로 모습.
뭔가 전철화 이전 경부선, 호남선 분위기가 난다.
권용휘 ㅅㄱ
갈갈이는 ㅅㅊㅎㄱ
D 11 판교., 223.62, ITX-San.//다들 고마워~
선로는 이사가서 더이상 열차가 안다니는데 고시상 폐지가 안되서 살아있는 역이지
지나가는고닉//역 기능 상실과 공식 폐역 사이에 공백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긴 한듯
이제 중앙선이 전체다 전차선 깔리면 강릉까지 전기기관차무궁화타고가고 동대구부전 새마을도 부활하면 좋겠다
ㄱㄱㅊㅊㅊ 묻힌게 왠지 안쓰럽네 -라고들 말하더군요.
갈갈추 - dc App
1호선 하양연장이 영천연장도 염두에 두고 지어진다는데... 먼 미래에 영천까지 1호선 가면 봉정역도 부활하려나?
김동현//중앙선으로 해서 가면 영동선 그 구불구불한 길 타고 가야 해서 망... 동대구~강릉은 역시 포항으로 해서 동해선 타고 가는게 빠를듯
알랄랄라꾸우, 114.111//감사감사 ㅎㅎㅎ
220.123//영천, 금호는 그냥 대구선 활용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게다가 봉정 배후 수요가 안습 ㅠㅠ
진짜 바뀌는 건 순식간인가 싶은...
JL957//아무리 티스푼이다 뭐다 해도 돌이켜보면 진짜 세월 빨라...
다 철거됐네...선형 직선화로 버려진 대표적인 곳이 됐군 - dc App
Asahi//다행히 레일, 침목 외에 다른 것들은 거의 그대로 다 남아있어서... 나머지도 슬슬 철거되지 않을까...
갈갈추
山手線 AT..//항상 고마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