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45분
개봉역에서 열차를 기다린다
양주행 S차가 오류동 우커브를 돌며 머리를 내민다.
그리고 이어서 용산급행 K차가 역시 뒤따라 머리를
빼꼼 내민다.
이어지는 직선구간. 개봉역을 향해 마지막 스프린트.
분명히 K차가 늦게 나타났다.
허나 더욱 더 질주한다.
열차 진입 안내방송이 겹친다.
양ㅈ.용산행..급 열차..차가 들들어어오오고있습니니다
승강장에서 바라본다
왼쪽에는 K차 뱀눈이
오른쪽에는 S차 납작이
개봉고가를 넘어서 두 차는 제동간을 잡고
시속 65km로 승강장에 동시에 진입한다
아 이것이 야마노테선과 케이힌도호쿠선의 감동이란 말인가. 색깔이 전혀다른 빨간차와 알록달록 은색차
이것이 서로가 힘차게 나란히 달린 모습을 본것은
봄비와도 같은 기쁨이었다.
아 우리 한국철도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원하리
와 철스퍼거다 철스퍼거! -라고들 말하더군요.
개추 - dc App
낭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