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호선이 계획될 당시 서울의 철도계획은 5호선이 1호선 종로구간과 병행하여 다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건설당시 복복선 공간을 확보하고 건설했는데, 지금이야 그 계획이 전부 취소되서 이미 흑역사로 변했다고 해도 될 정도.

그렇지만 그 복복선 공간이 상당히 아까운데, 동묘앞역을 뜯어고치고, 다른 역시설을 일시 운영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공사를 해서 급행선을 건설한 후 급행을 운영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봄.

이 경우, 용산에서 끊기는 급행이 종로선까지 연결되어서 경인, 경원, 경부선 구간의 도심접근성이 상당히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고, 비상시 일반열차나 기타 rolling stock의 연결선 역할을 담당하게 할 수도 있어서 상당히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봄.
기존의 용산급행은 용산이라는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 정차하기때문에, 1호선의 교통분담이 낮은 원인중 하나로 설명되기도 하니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1호선 종로선구간의 급행은 1호선의 교통분담율을 높이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봐.

다만 이 경우 선결과제는 현재 표정속도가 낮은편인 급행의 속도향상을 위해 구로 이후역의 급행정차역 조정과 동시에
종로선 구간의 급행시 급행정차역 선정문제가 있는데, 구로역 이후로 급행은 전역정차하기 때문에 표정속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 약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봐. 그리고 작은 규모의 승강장 역시 좀 우려스러운데, 1호선 승객량에 비해
작은 승강장은 승객처리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그렇다고 플랫폼을 늘릴 수도 없고.

뭐 이런저런 말을 꺼내봤지만, 이런말을 해봤자 현실적인 제약-현재 가동되고 있는 노선의 중단, 역시설의 재공사 등-과 더불어
정부기관이 이런걸 신경 쓸 일은 없으니 개인적인 상상에 그칠 수 밖에 없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만약 공사를 하게된다면 시청-종각사이는 그냥 재공사 했으면 좋겠음.
그 구간의 드리프트는 정말 안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