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열차는 새마을호였다

그중에서 pp동차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어릴때 살던데는 pp동차가 운행하지 않는 노선이였고

이사오고나선 학교다니고 여건도 안되고 해서

정작 pp동차를 타본건 딱 한번뿐이다...

근데 그마저도 기억에 남아있질 않고

pp동차 종운할땐 여건이 안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못타본게 천추의 한이라 이번엔 무조건 타겠노라 하고

대구>익산 2시간 50분정도 시외버스를 타고 길을 나섰다...


익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리니 전라선 분기점이 반겨준다...



그렇게 10분쯤 걸어 익산역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해서 마실거 사고 10분쯤 기다렸을까...

내가 탈 새마을 1156열차가 들어왔다...


새마을호 특실 전경... 정면에선 도저히 다 담을수가 없어서

비스듬히 사선 구도로 찍어봤다...

행선표 이것도 볼수있는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리미트 새마을은 itx새마을 이름으로 운행하려나?)

새마을호 특실 내부 전경...

장미색 좌석들이 고급스러움을 뿜어내는것 같다...

새마을 특실 좌석 나중에 일반실도 타봤는데

새마을호 특실 의자는 진짜 최고인거같다...

적당히 푹신한게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는

다른 그 어떤 열차보다도 편하다고 자부할수 있을것 같다...


새마을호의 거대한 창문...

저 커다란 창문으로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 이 열차의 위상과 차원이 달랐던 서비스의

흔적을 여기서나마 볼 수 있다...

이젠 다 사라진줄 알았던 한국철도와 역삼각 마크도 볼수 있네...





그렇게 용산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잠시 용산역 아이파크몰이나 둘러보다

5시반에 천안까지 다시 새마을을 타러 왔다...


새마을 일반실 내부 전경....

갈때는 특실을 탔으니 올때는 일반실을 타기로 했다...

좌석 찾는다고 객차를 이동하며 찍었기에 아마 두사진 각각

다른 호차지 싶다...

새마을호 일반실 의자

확실히 특실보다 좌석간격이 좁고

좌석넓이나 팔걸이 간격은 무궁화 보단 나으나

시트가 무궁화랑 비슷하게 약간 딱딱한것 같다...


분명 똑같은 일반실인데 의자가 달라서 놀랬다...

뭐지 이 객차는...?

아는 갤러있음 설명좀 부탁함...



그렇게 찍다 보니 금방 천안역에 도착했다...

새마을호 일반실 전경...

용산>익산 행선판...


그렇게 새마을호는 떠나갔고 아마 그게 새마을호와

나와의 마지막이 될것 같다...

그렇게 천안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어릴때 살던데 pp동차가 안들어와서

객차형 새마을밖에 탈수가 없어서

애꿏은 객차형 새마을한테 괜히 짜증이 났었는데

정작 본인이 마지막으로 탄 새마을이 객차형이라는게

뭔가 아이러니 한것 같다...


아마 pp동차와 새마을호는 철덕들에게 있어서

각별한 존재일 것이다...

나도 그렇고 주변에 몇몇 지인들도 그렇고

새마을이 좋아서 철도에 더더욱 빠져들었다고들 한다...


그래서 이런말 하기도 뭣하지만

감히 말하길 새마을호는 철덕들의

꿈의 상징이자 선망의 존재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새마을호 승차권으로 글을 이만 마무리 해야겠다...



혹시 여건이 안되서 타야되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여건등 핑계를 대기 전에 과감하게 도전하자...

평생 추억이 될테니...

나중에 후회하기보단 과감하게 질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