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지방 변두리의 급식이므로 오늘 가지 못하고 전날에 가게 되었다.

전광판에 마지막 새마을호가 보인다.

중앙선으로 서울을 오갈 때 자주 타던 열차였는데 14년 10월을 끝으로 못 타게 되었고...그 후 3년 반만에 타는 새마을호가 마지막이 될 줄이야...

특실은 문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무슨 일인지 카페객차가 짤렸다. 그래서 새마을호의 카페객차는 3년 반 전이 나에게는 마지막.

...근데 이거 쓰긴 썼나? 호차 옆에는 아무래도 행선지 같은 게 나왔으려나?

새마을호 특실의 상징은 특유의 태극무늬다.

중앙선 연선을 주로 이용해서 특실을 탈 기회가 없었으므로 화끈하게 특실을 질렀다!
특실의 통로문이 열리자마자 붉은 시트의 편-안한 좌석이 눈에 들어온다.

뒤에 사람이 없었으므로 잠시나마 풀리클라이닝에 레그레스트도 작동시켜 봤는데, 차 상태가 좋았던 때에는 말 그대로 수면의자의 구실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새마을호 특실의 전체적인 모습.
사람들의 눈치가 보였으므로 통로문에서 객차 내부를 차마 찍지는 못했다.

이미 숨을 거둔 음향장치. 지금의 KTX 특실처럼 음악만 틀어줬을 것 같다.

깨우미서비스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새마을호 특실이 유일한 듯.
개인적으로 전 특급열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영상 추가)


전날 일이 생겨 빠르게 돌아가야 했으므로 수원역에서 급히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네임벨류도 있고 편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열차였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그저 아쉽기만 한 마음을 내비치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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