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세대 새마을을 어제 용산역에서 봤다.
처음에 거기 갔을 때 10번 플랫폼 맨 뒤쪽에 서서 기차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나뿐만 아니라나와 같은 철덕들도 같이 왔었는데
그들도 아마 나와 한 마음 한 뜻이였을 것임.
새마을이 정말로 내 눈 앞에서 지나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지만
같이 모인 동호회 분들이 손을 흔들고 이별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쯤
내게 씁쓸한 미소를 보내는 것 같은 텅 빈 내부를 보니
'이게 실화냐.. 진짜 마지막인 거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울컥했다.
마지 '난 그동안 수고했다' 하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 같았음.
끝나고 나니 11시50분 쯤 되서 막차를 탔는데졸아서 지나치고 택시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고속터미널에서 도착을 했는데
갈 데가 없어서 노숙을...
ps.아 근데 핸드폰이 오래된 거라서 찍은 사진을 컴터로 못 옮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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