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담을 잠깐 풀자면 나는 트랜스포머 영화판은 2 이후로는 관심을 끊었어.

그래서 이번 리뷰에 있어서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차이에 대한 글은 쓸 능력이 없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래.


비록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관심을 끊었더라도 영화판 5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웠던 점은 머리 3개 달린 용이

옵티머스와 싸우는 그림이 공개되었다는 점, 그리고 THE LAST KNIGHT 라는 제목까지. 이건 뭐.. 갑자기 판타지로 가는 듯한

세계관에 혼란스러웠지만, 용의 이름이 브루티커스니 뭐니 이상한 소문만 돌고, 나도 그 완구가 나와봤자 갤럭시포스 프레임콘보이 

(CYBERTRON SCOURGE) 나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브루티커스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겠거니 했지.


근데 WTF? 기사로봇 2대가 합체해서 용이 된다는거야! 홀리 쓋


중세 판타지 세계의 정의의 영웅인 기사와 악하기 짝이없는 용이 한 몸이라고? 그것도 2명이 합체해서?

놀랄 노 자인거야.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한솔로와 추바카가 합체하여 밀레니엄팔콘이 되는데

그 광경과 비슷한 느낌이었달까.


우선 잡설이 길었으니 한 대씩 훑어보자고.



스톰 레인 (Storm reign)


제법 괜찮은 프로포션에 T자형으로 홈이 파여있는 투구, 모닝스타 (설명서에선 스태프라고만 되어있다)를 

무기로 사용하는 멋지구리한 기사의 모습을 하고있어.



사실 이런 역동적인 포즈가 가능한 것을 보고서 반해버림. 다리 접지력이랑 등 고정부가 좀 최악인데 그 점만 빼면 정말 최고..




왼쪽 팔만 용 머리가 붙어있어서 비교적 '내 정체가 용입니다~' 라는 티도 '덜' 나고, 정말 멋있는 것 같아.



메탈릭 실버로 진짜 중세기사처럼 풀도색 된 모습이 보고싶어지는 녀석이야.


이제 다음 녀석으로 가볼까?



드라고니쿠스(Dragonicus)


뭔가 스톰 레인에 비하면 짬이 더 있을 것 같은.. 굉장히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어보이는 기사 오토봇이야.



하스브로 나름대로의 웨더링(?)이 인상깊네.



메가트론과 전투? 아무튼 이 녀석의 단점이라면 스톰레인이 비해서 접지력은 좋은데, 포징하다보면 

드래곤 변신을 위해서 있는 가랑이 부분이 잘 벌어진다. (.....) 자꾸 벌어지니 신경쓰이지.




왜 중세기사가 닌자같은 이도류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어찌보니 좀 닌자같은 느낌도 나네.



뒤에는 이렇게 '저는 용입니다' 라고 정체를 대놓고 말하고 있음.



한 쪽 팔이나 양 쪽 팔에 드래곤 헤드를 전개해서 놀 수도 있지.



드디어 모인(?) 2명의 기사들.



합체 기믹이 좀 신박한데, 스톰레인은 용의 중앙 머리, 척추부터 꼬리를 맡고 드라고니쿠스가 이걸 감싸는 텅빈 몸체로 변해.  




이렇게하여 삼두룡모드 완성. 어.. 영화 스틸샷이랑 비교해보니 그냥 회색 메탈릭 머리의 용이던데

웬 머리칼을 주황색으로 염색한 양아치 용들이 있는 이유가?..



기사가 된 깡패 vs 삼두룡



특촬에 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유명 특촬물 '고지라'에 나오는 3개의 머리를 지닌 황금빛 용 형태의 괴수, '킹 기도라'를 생각했을거야.

희안하게 킹 기도라처럼 어설프게나마 직립도 가능해. 이거 황금색 도색 에디션이 일본에서 나올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들어! 



용이라면 역시 위에 올라타야 제 맛.



마지막 사진까지 가랑이가 벌어진 드라고니쿠스.. 지못미..


일단 리더급이니깐 가격은 50달러 선이야. 한국에서는 얼마에 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7만원 정도 한다고 해도 충분히 제 값은

하는 것 같아. 뭐랄까.. 리더급이긴 한데 보면 알다시피 보이저급 TF 2대로 분리하게 되어있어. 하지만 갑옷의 디테일도 뛰어나고, 약간

씩의 단점은 있는데 가지고 노는 손맛이 괜찮은 편이야.. 용 형태에서도 나름 개성이 강하고.


단점을 추가하자면 변형하다가 잘 빠지는 어깨장갑 정도? 외엔 위에 리뷰하면서 말했던 부분 정도가 있겠어.


개인적으로는 기사나 용 같은걸 좋아하면 일단 추천! 하지만 결코 보이저급 메가트론같은 명품 느낌은 나질 않으니 완벽주의자들은 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