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dc6QjBNOOU







둠스미누스의 후빨력은 특별해서, 충격을 받아도 자신의 체내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했고, 이를 중단시키고 죽이는 방법은 오직 해먼드 지팡이의 반DNA방정식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지팡이야 랩터우먼이 가져왔지만 공격할 틈이 없으니 무용지물.

스피노맨은 가뜩이나 후빨력도 없고 BBC의 풀 CG 슈트 조차 아까 티라노맨과 붙으며 사용한지라 멀리서 팝콘 모드로 전략해버렸고, 랩터우먼은 비등비등하게 싸우긴하나 사기적인 내구성을 어찌 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해먼드의 지팡이를 들고 심호흡을 쉬는 티라노맨.

그는 이번 싸움을 통해 세상을 향한 자신의 시선이 다양함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숭배적 대상일지는 몰라도 마치 예수같은 존재도 희생을 알고 \'씹짝아\'에 못 박혀 돌아가셨 듯이, 그는 예수와 달리 그 동안 단순히 구한다는 의미만 알고 희생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허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었고, 그는 자신을 돌봐준 클레어를 보며

\"여기는 우리 모두의 세상이야. 당신을 비롯한 인간도 우리 모두의 세상이야.\"

그리고 티라노맨은 이미 개좆된 깃털 후빨력까지 내세우며 마지막 힘을 짜냈고, 해먼드의 반DNA 방정식 지팡이를 둠스미누스의 심장을 찌른다. 괴로워하며 비명을 지르는 둠스미누스. 그 사이에 둠스미누스도 날카로운 앞발톱으로 티라노맨을 찍어버리고, 융합화를 시도하려고 한다. 스피노맨은 이를 놓칠세라 KT나이트 수류탄을 연달아 폭파시키며 싸움을 매듭짖는다.

몇 분이 흐르고, 인젠 이사회에서는 헨리 우가 체포되고, 마스라니는 유엔의 허가로 싸움의 뒷정리를 하러 출동한다. 연기가 사라지며 뒷정리를 하는 조사팀 앞에 나타난 것은 죽은 티라노맨을 업고 나오는 스피노맨과 랩터우먼의 만신창이 모습. 유엔은 두 히어로의 뜻을 이해하고 성대한 장례식을 치룬다.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티라노맨이라는 빈 관으로서, 저 멀리 몬테나에서는 티라노 켄트라는 성실한 농부의 장례식으로 진행되었다. 랩터우먼은 장례식을 보며 혀를 친다.


\"인간들은 그를 단순히 딸감으로 보고 있어. 우리 모두에게 멋진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존재였는데. 역시 그들은 타락하고 힘없는 존재야.\"

그에 스피노맨은 반론한다.

\"아니, 인간은 아직 선해. 서로 싸우고, 시기하고, 죽여도, 언젠가는 힘을 합쳐 공공의 장애물을 극복할테니깐. 당신과 나와 같은 공룡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나.

\"내가? 왜 그래야하지?\"

\"그냥.. 기분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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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켄트의 무덤 앞에서 묵념하는 클레어와 오웬. 알껍질을 만지작거리며 무덤 속에 뿌리고 다시 일터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무덤 위로 뿌려지는 티라노 뼛조각들. 그리고 덜컥덜컥..덜컥덜컥





감독: 라슨
연출: 크란츠
각본: 피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