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트랜스포머 위키(http://tfwiki.net/wiki/Rodimus_Prime_(G1))
로디머스 프라임, 이 비운의 트랜스포머를 모르는 트랜스포머 팬들은 없을거다. 혈기왕성한 풋내기로 첫등장했지만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이 덜컥 죽어버리고 어쩌다보니 지도자의 매트릭스를 이어받아서 차기 프라임이 됬지만, 작중 내내 프라임이라는 무거운 짐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마지막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돌아옴으로써 결국 진정한 차기 리더는 되지 못한, 뭐 이런 로봇 되겠다.
이런 설정을 가진 캐릭이니만큼 프라임들의 힘을 다룬 라인업 '파워 오브 더 프라임'에 등장하는 건 당연지사. 이 로디머스는 프라임 되기 전인 핫로드 시절에는 새끈한 미래형 스포츠카였지만 프라임이 된 후에는 큰 트레일러와 합체된 차량으로 나오고 여기서 한번에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완구상으로는 이게 한번도 구현된 적이 없었고 트레일러는 별도로 분리되서 이동식 기지로 쓰이곤 했었다. 그리고 첫등장한지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드디어 트레일러와 함께 변신합체가 되는 로디머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 천천히 살펴보자. POTP 로디머스는 두 부분, 즉 스포츠카인 핫로드와 트레일러로 구분되는데 우선 핫로드 부분부터 보자.
핫로드 자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클 모습을 잘 가져왔다. 다만 아래부분을 보면... 변신이 정말 단순하리라 예측할 수 있다.
전 라인업인 '타이탄즈 리턴'에 등장한 핫로드와의 비교. 타이탄즈 리턴의 핫로드는 디자인의 재해석이 많이 가해진 형태였는데 POTP의 핫로드는 원작 디자인에 충실한 형태이다.
변신은 매우 쉬운 편. 하지만 변신할때 뒷부분 다리분리를 조심해야 한다. 초록색 원이 돌기고 오렌지색 원이 돌기를 끼우는 홈인데 끼우거나 빼는 과정에서 변형사례가 있다 하니 조심하자. 내 거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로봇모드 역시 타이탄즈 리턴이 디자인이 리뉴얼됬다면 POTP는 원작에 충실한 편에 가깝다. 키는 의외로 POTP가 더 큰데 대신 어좁이다. 그리고 저놈의 거대한 등짐은.... 애초에 단일상품으로 나온 로봇이 아니니 그려러니 하자.
사소한 특징이라면 타이탄즈 리턴의 핫로드는 자신만만하게 웃는얼굴인데 POTP 핫로드는 정색하고 있는 얼굴이다.
가동성은 그리 좋지 않은 편. 하체는 괜찮은데 상체가 어좁이고 팔꿈치도 딱 90도 꺾이는지라 제약이 좀 심하다.
대신 무기를 쌍권총으로 주는지라 맘만 먹으면 전투자세 정도는 어렵지 않게 구현 가능.
이제 핫로드는 여기까지 보고
로디머스 프라임을 보자. 저 핫로드에 이 커다란 트레일러를 끼워주면 로디머스 프라임이 된다.
끼우는 법은 매우 간단. 핫로드 차량 옆구리를 좀 접어주고 트레일러랑 결합시켜 주면 끝이다. 예전 마스퍼피스 MP-9 로디머스는 트레일러 끼워넣으려고 차량 윗부분 접고 별 ㅈㄹ를 다했던거 생각하면 확실히 낫다. 대신 결합시키는 홈이 여러 군데 있고 다 끼워줘야 단단하게 결합된다.
이렇게 결합시켜 놓으면 확실히 리더급다운 느낌이 난다.
이 트레일러는 핫로드가 로디머스 프라임이 되기 위한 합체용 부품으로 쓰인다. 보면 알겠지만 트레일러가 파츠포머로 거대한 몸통과 팔 부분이 떨어져 있다는걸 알수 있는데, 이유가 이 본체에 핫로드가 합체하고 핫로드의 원래 다리 부분에 팔부품을 끼우면 그게 로디머스의 팔이 되기 때문이다.
보면 알겠지만 트레일러로 만드는 본체 부분에 지도자의 매트릭스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사진처럼 합체를 하고 본체를 접어내리면
로디머스 프라임이 탄생한다. 떡대있는 로봇모습은 기본적으로는 흠잡을게 없지만 합체과정에서의 등짐이 좀 거슬리긴 한다. 원가절감만 아니면 저거도 접어서 정리할수 있었을텐데...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합체를 하고도 원래의 로디머스 프라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냈다. 당장 앞의 핫로드랑 비교해봐도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머리 좀 쓴건 인정해야겠다.
사소한 점이지만 이 로디머스 프라임, 얼굴표정이 진짜 엄근진하다. 맨 마지막 사진에서 자세히 나오겠지만 정말 세상풍파에 찌든듯한 그런 표정이다...
가동성은...... 심각하게 나쁘다. 하체도 하체인데 상체부분 가동성이 절망적인 수준으로, 이녀석 팔을 옆으로 뻗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이게 핫로드의 다리부분이 로디머스의 팔부분이 되는 과정에서 생긴 미스로 보이는데... 팔부분 가동이 가능하게 빈 공간을 좀 더 만들어놨으면 해결될거 이거 참;;
하반신은 가동성이 나빠도 발목이 꺾이는지라 자세잡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무릎부분 관절이 클릭관절이 아니라 자칫하면 다리가 제멋대로 꺾이기 쉽다 하필 등짐도 무거운데... 원가절감이 또 ㅅㅂ..... 때문에 적당히 절제된 자세를 잡을 수 밖에 없다 다행히 고관절은 뻑뻑한 편. 그래도 덩치가 큰지라 위압감은 있어 보인다.
무기는 핫로드의 쌍권총을 합체하면 로디머스용 총이 된다.
앞에서 잠깐 봤듯이 이녀석은 몸통 중앙에 지도자의 매트릭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 매트릭스를 사진처럼 선조 프라임과 함께 합체시켜서 새 힘과 무기를 받아 싸운다라는 컨셉으로 가지고 놀 수 있다. 여기서 매트릭스의 위치가 핫로드가 아닌 트레일러에 있다는 것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이 다음에 있을 옵티머스 프라임의 리뷰와 비교하면 더.
총평하면 로디머스 프라임의 인생을 함축해 놓은듯한 완구이다. 처음에는 혈기왕성했지만 어쩌다보니 중책을 맡고 세상의 풍파에 시달리다 폭삭 늙어버린, 딱 그런 모습을 취하고 있다. 트레일러와 로봇 핫로드가 합체해서 로디머스 프라임이 된다는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곳저곳 문제도 여럿 보인다. 하지만 처음 도전했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는가. 이 설계를 기반으로 단점을 보완하면 앞으로 진정한 리더가 된 로디머스 프라임을 완구로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결론은 니가 로디머스 프라임의 팬이라면 꼭 사라. 그럴 가치가 있는 로봇이다.
현재 이 녀석은 아마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아마존재팬에서도 예약 받는 중이다. 건투를 빈다.
어깨가 진짜 아쉽네요
합체할때 팔 뗐다 붙이는거 보고 갑분싸되서 걸렀었는데. 이것도 함 사볼까
트레일러 정면에 로디머스 주먹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도 아쉽네.
결제는 끝난상태인데 도착이 늦어지네.. 리뷰보니 빨리 실물 만져보고싶다...
언급안한게 곳곳에 스티커처리 되어있는데 이미 붙어있는 거고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만지면서 딱히 문제는 없는데 시간지나면 약간은 불안할지도. 근데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부분을 주로 스티커땜질 한지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음
글수정이 안되서 그냥 댓글땜질
사진만 봐선 깡패보단 얘가 더 땡김
정말 구수하게 생겼군. 외형적 완성도는 옵티머스보다 이게 몇배는 나아보이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