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트랜스포머 위키(http://tfwiki.net/wiki/Sunstreaker_(G1)#Generation_1_cartoon_continuity)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썬스트리커다. 오토봇으로 트랜스포머 G1 애니 작중에서는 람보르기니 쿤타치로 변신하는 얘인데... 사실 꾸준히 등장은 하지만 큰 비중은 없는 조연 캐릭이다. 주역 에피가 하나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차라리 IDW코믹스에서 머리만 남은 끔찍한 꼴로 인간들에게 실험받는 그 모습(...)이 팬들에게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람보르기니를 편애하는 우리 타카라토미의 계략으로 인해 최근 마스터피스 라인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런 비중적은 얘들은 배경설명을 덜 해도 되니 좋구나. 어쨌든 한번 완구를 보기로 하자.



비클부터 보면 우리가 아는 람보르기니 쿤타치와는 약간 다른, 커스텀된 차량이다. 바닥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가 로봇의 어느 부위인지 도저히 알 수 없을 만큼 정리가 잘 된 편. 람보르기니 쿤타치 트랜스포머는 이미 사이드스와이프가 마스터피스로 나온 적 있는데, 뒤에서 비교하겠지만 변신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예전 사이트스와이프와는 다르게 썬스트리커는 차량에도 여러 기믹이 있다. 우선 차량 보닛과 옆문이 열리고 그리고 추가 전조등이 올라오는 기믹. 운전석은 구현이 안되었다만 나름 신경은 써줬다. 그리고 애니에서 나왔던 차량 뒷쪽에서 나오는 대공용 레이저포 기믹.  



또다른 기믹이라면 커스텀된 뒷면을 멀쩡한 뒷면으로 바꿔 람보르니기 쿤타치 LP500S의 모습으로 바꾸는 기믹이 있다. 부품을 탈부착할 필요 없고 뒷부분을 살짝 열어서 돌려주고 램프를 내리면 끝. 확실히 신경 많이 썼다는걸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돌리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관점을 다르게 보면 그냥 탈부착이면 쉽게 해결될 기믹을 억지로 쑤셔넣는다고 설계를 쓸데없이 복잡하게 했다는 말도 된다.



마스터피스 G2 사이드스와이프와의 비교. 같아 보이는 차량이지만 세세한 부분이 다르다. 특히 아랫면을 보면 조형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수 있다.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이 있으면 이렇게 트레일러 태우기 놀이도 할 수 있다.


변신은........ 토나오게 어렵다. 거의 차량 자체를 분해한후 재조립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어렵다. 설명서상 스텝은 40~50스텝(참고로 무비판 리더급 옵티머스 프라임 변신과정이 30여스텝이다.) 사이 정도인데 실제로는 자잘한 부품들을 세세하게 변신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은지라 체감 난이도는 더 높다. 이런 기분은 마스터피스 울트라 매그너스나 메가트론 2.0 정도에서나 느낄 수 있는 기분인데, 이 완구들은 둘다 큼지막한 리더급이고 썬스트리커는 보이저급이라는 차이가 있다.


변신시킬때 약해보이는 작은 부품들이 좀 있기 때문에 설명서 보면서 꼼꼼히 해야한다. 특히 차량 사이드미러는 까딱 잘못하단 부러지게 해놨다 ㅅㅂ 오죽하면 안에 교체용 추가 사이드미러 부품이 존재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짱구 좀 굴리면 변신스텝은 좀 줄일 수 있었을것 같은데...



로봇모드. 깔끔하게 잘 빠진 디자인이지만 약간의 등짐이 있다. G1완구보다 약간 늘어간 감이 있는데 여러가지 기믹넣어서 그런 거다.


정리 자체는 잘 된 편이지만 다리부분은 부품을 고정시킨다기보단 그냥 적당히 접어서 정리해둔 느낌이 난다. 사실 이건 트랜스포머 마스터피스의 고질적인 문제기는 한데...



역시 사이드스와이프와의 비교. 확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썬스트리커가 몸매가 더 얄쌍하긴 한데 좀 더 어좁인 감이 있다. 다리도 썬스트리커가 더 길고.



가동성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좋다. 이게 정말 변신로봇이 할 수 있는 가동성인가 싶을 정도로 좋다. 아마 마스터피스 썬스트리커를 사는 이유의 대부분은 이거때문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릎꿇기 옆차기 다 되고 뒤에 나오겠지만 양반다리까지 가능하다 오메 ㅅㅂ... 어지간한 건담도 이정도 가동성은 안나온다. 상반신도 어깨 팔꿈치가 이중관절이라 굉장히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손부분도 엄지가 따로 움직인다 아니 리더급 마스터피스들도 엄지 안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다만 허리부분은 변신구조상 돌리는게 제한된다.



썬스트리커한테는 다음과 같은 부속품들이 주어진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우선 권총과 총 하나. 이건 다 차량 안에 수납할 수 있지만 그건 여기서는 보여주지 않겠다. 얼굴표정은 2개를 추가로 주는데 갈아끼는게 생각보다 짜증난다. 핀셋같은게 있어야 쉽게 빼고 끼워넣을 수 있는 수준.


그리고 인간 피규어로 트랜스포머 G1의 남주인공인 스파이크 윗위키의 친구인 칩 체이스를 준다. 뛰어난 공돌이지만 장애인이라 항상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설정인데... 썬스트리커가 중간에 다른 트랜스포머들과 얘를 구하러 가는 에피가 있어서 넣어준 듯 싶다. 휠체어와 칩은 따로 분리가능하다.



그리고 왠 괴상한 외계인 가면(...)을 주는데, 이건 할리우드에서 오토봇들이 영화찍는다고 뻘짓하는 에피에서 썬스트리커가 쓴 가면이다. 참고로 이미 마스터피스로 나온 트랙스도 저 가면을 썼었다... 저걸 쓰고 악당로봇인 척하는 컨셉놀이도 가능하다.


이런 소품들과 가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세를 잡으며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다.



총평하면 타카라토미의 야심이 가득 들어간 로봇이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정도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마스터피스 메가트론 2.0에 이어 이 작은 15cm 키의 로봇에 꽉꽉 채워넣었고 그게 구매자들에게 팍팍 꽂히는 로봇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좋은 변신로봇 완구라고 하면 글쎄...? 차라리 개인적으로는 야심을 좀 줄이고 변신스텝을 줄였으면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변신로봇은 비클, 로봇 뿐만 아니라 변신할때의 과정이나 손맛들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니까.


사실 변신시킬때 하도 짜증나서 더 박하게 평가를 줄까 생각했는데... 사진찍다 보니 그래도 제작사의 정성이 느껴지는지라 이 이상은 까지 못하겠다. 종합적으로 보면 그래도 좋은 변신로봇인건 맞으니까.


이녀석은 현재 아마존재팬 및 여러 트랜스포머 판매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토이마루에서 팔 텐데...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