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쓰면서 좀 찾아보니까 흥미로워서,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야.

내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형들이 요단강을 건넜더라.


일단 이 리스트 중에서 타카라나 하스브로로부터 오피셜로 컨펌된 것들은 적어. 그도 당연한게 대다수의 출처가 봇콘 같은 컨벤션의 QnA 섹션이나

비정상적으로 긴 재발매텀, 복각판에서 원판과 발견되는 세세한 차이점들 등의 단편적인 정보들로 추리를 한 결과물이기 때문.

그러나 금형의 나이나 다른 사례들을 봤을때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돼.


우선 글에 앞서 더 이상 재판이 불가능한 이유에는 꽤 여러가지가 있어.

가장 대표적으로는 몰드가 30년의 세월과 수많은 사출을 감당을 하지 못하고 박살이 나는 경우가 있고,

운 좋게 손상이 되는 경우도 있어. 다만 금형이라는게 수리비용도 장난이 아닌지라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꽤 있어.

공장이 이전되거나 회사가 망하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창고에 쳐박아두고 그 존재를 잊어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


위 경우 중에서 금형이 손상이 된 경우, 아주 가끔 기적이 일어나 수리를 받고 재판이 이루어지기도 해. 대표적으로 G1 재즈. G1 재즈는 재판이 안된건 아니지만, 한계를 넘어선 사출량으로 인해 얼굴쪽 몰드가 무뎌져 2003년 하스브로 복각판에 이르게 되면 정말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 다행히도 2004년 타카라의 복각판 스테퍼부터 수리를 받은 몰드를 사용해 현재는 다시 쌩쌩해. 물론 최근 타카라/하스브로의 행보를 보면 이런 기적은 더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사용불가능한 걸로 추정되는 몰드들 중 가장 유력한 것들.


-G1 다이노봇 전원

-G1 썬스트리커

-G1 미라지

-G1 휠잭

-G1 옵티머스 프라임

-G1 쇼크웨이브


일단 내가 아는 건 이 정도야.

여기서 G1 옵티머스 프라임을 보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발매된 복각판 옵티머스는 전부 G1후기 / G2 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초판몰드이자 다이아클론 배틀 콘보이의 몰드의 존재여부는 불명. 또한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거지만 프랑스에서 생산한 Ceji 몰드 또한 회사가 도산하면서 실종.

G1 쇼크웨이브는 원금형이 한국회사 Toy co.의 아스트로매그넘이 원본인데, 역시 이 금형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

G1 시즌3 캐릭터도 대다수가 재판되지 못했는데, 금형이 사라진건지 그냥 재판을 안하는건지... 스프링어 재판을 꼭 한번 보고 싶다.

피라냐콘은 한때 완전히 개작살난거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는데, 몇년전에 BBTS에서 복각판을 내놓으면서 다시 현역으로 돌아왔어.


재밌게도 위 리스트의 녀석들은 전부 중국에서 흔히 말하는 "KO 복각판"으로 발매되었어. 틈새시장을 노릴려고 한 것일려나. 원금형을 손에 넣었을 것 같지는 않고,

기존에 발매된 토이를 역설계해서 몰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돼.


그리고 아주 가끔씩 포트리스 맥시무스처럼 다들 사라졌다고 생각한 금형이 귀신같이 튀어나와서 복각판으로 발매되는 경우도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