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트랜스포머 위키(https://tfwiki.net/wiki/Dinobot_(BW)))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트랜스포머 비스트 워즈의 등장인물 다이노봇이다. G1의 오토봇 팀인 다이노봇이 아니라 이름 자체가 다이노봇이다. 원래 프레데콘이었다가 맥시멀로 전향한 명예를 중시하는 전사로 비스트 워즈 초중반에 걸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트랜스포머이다. 작중에서 카리스마가 워낙 쩌는지라 일본 미국 할거없이 인기가 엄청나고 우리나라에서도 왕년에 공중파 방송에서 나온 비스트 워즈를 보고 팬이 된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렇게 인기 많은 녀석이니만큼 비스트 워즈 마스터피스가 나올 때 당연히 완구가 나올 것이라고 다들 예측했고 정말로 나왔다. 그런데 발매 정가가 25000엔 이상으로, 그 전에 제일 비쌌던 마스터피스 메가트론(25000엔)을 뛰어넘는 가격이라 엄청 말이 많았다. 사실 메가트론은 저 가격 받을만 한게 변신이 진짜 토나오도록 복잡한 수준에 부속품도 많았기 때문. 그래서 직접 사서 이녀석이 그 값어치를 하는지 확인을 해 봤는데...... 이제부터 보도록 하자.




박스부터 보자. 뭐 평범한 크기네...... 할수 있겠지만 마스터피스 메가트론 박스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엄청나다. 아니 이게 메가트론보다 비싼 놈의 박스라고? 처음부터 불안해진다.



열어보면 다음과 같다. 박스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옹기종기 모아놓고 부속품들은 일회용 봉지에 테이프로 매달아뒀다;; 뭐 그건 그럴 수 있지만 설명서도 마음에 안드는게 그냥 펼쳐서 보는 형식이다. 보통 리더급 마스터피스는 설명서를 책자로 줬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소한 데부터 성의가 없다?


이제 로봇을 꺼내서 보도록 하자.



우선 비스트 모드부터 보자. 다이노봇은 작중에서 벨로키랍토르(당시 복원도 기준)으로 변신했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잘 따왔다. 다만 애니에서 나온 모습에 비하면 몸통이 좀 큰데... 이건 변신구조상 어쩔수 없다 치자. 당장 맨 위의 비스트 워즈 당시 완구와 비교해봐도 환골탈태 수준이다.


다만 아래쪽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로봇의 부품이 드러나 있다.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이멀과의 크기 비교. 애니상에서 둘의 비스트모드는 키는 큰 차이가 안나는데 프라이멀이 고릴라로 변신하면 키가 작아지니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가동률을 보자. 앞발에는 여러 관절이 있어서 꽤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다 당연히 손가락은 통짜지만. 머리 부분은 입을 꽤 크게 벌릴 수 있고 내부의 혀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꼬리부분도 관절이 있어서 옆이나 위아래로 굽힐 수 있다. 이런부분 가동률은 꽤 좋은 편인데...




다리부분은 전혀 가동률이 좋지 않다. 역관절형 다리라 가동률이 미묘한건 그렇다 쳐도 이놈 허벅지가 관절이 없고 고정이다. 뭐 시발? 저 위의 빨간색 원 부분이 다리와 몸통을 고정시키는 부분인데, 이 근방에 허벅지를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 아예 없다. 원래대로라면 초록색 원 부근에 회전관절이 있어야 정상이고 나도 그걸 기대하고 샀단 말이다 아이고 머리야...


다른데가 아무리 잘 움직여도 하체가 가동성이 고자이면 뭔 자세를 취해줄수 있냐? 이거보다 십수년전에 발매되고 얘랑 똑같이 공룡 다리가 로봇 팔이 되는 마스터피스 그림록도 허벅지부분은 잘 돌아가고 하다못해 최근에 나온 무비나 제너레이션즈의 보이저급 그림록도 허벅지는 잘돌아간다 타카라토미 시발놈들이 진짜

 



그냥 허벅지만 안돌아가는 거도 빡치는데, 이놈 발부분을 그냥 핀관절로 처리해놨다. 아니 리더급 완구가 무게가 있는데 발부분을 핀관절로 처리하는게 말이 되나? 애초에 변신구조가 클릭관절 박아넣어도 아무 지장이 없는 구조이다. 가뜩이나 애니 고증지킨다고 발도 작게 만들어놨는데다 이족보행 공룡인데 발이 이모양 이꼴이니 이놈 접지력이 상당히 안좋다. 조금만 무게중심 잃어도 바로 넘어지버리는게 사람 속을 박박 긇어놓는데 진짜 ㅅㅂ... 그나마 발바닥이 움직여서 땅에 딱 맞게 처리할 수 있는건 위안.




다른 기믹으로는 머리를 열어주고 부품을 돌려줘서 눈 부분을 바꿔줄수 있다. 괜찮은 기믹이기는 하지만... 아니 가동성이 고자인데 이런 사소한 기믹이 뭔 소용이냐고 진짜


변신은 리더급치고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냥 공룡의 어느 부위가 로봇의 어느 부위가 되는지만 알고 설명서 따라서 잘 접어만 주면 금방 변신시킬 수 있다. 마스터피스 메가트론은 설명서 봐도 따라하는게 벅차고 스텝도 엄청나게 많았다는거 생각하면 변신 손맛에서 만족도가 비교할 만한지는...  로봇모드 리뷰는 다음 글에서 보자.



리뷰-2 링크

http://gall.dcinside.com/transformers/116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