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카 선물 사주면서 느낀건데 한국 로봇 완구는 진짜 존1나 크다


한 5만원짜리 합체로봇이라길래 적당히 리더급 사이즈인줄 알았는데 진짜 조따 말도 안되게 크더라





근데 사주고 나서 애 갖고노는걸 보면서 느낀건데

애들이 갖고놀기에는 적당히 큰게 확실히 맞는거같음



일단 애들은 손가락으로 디테일한 조작이 힘들어서

크기가 작고 기믹이 섬세하면 잘 못갖고 놀더라

물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곧잘 하긴 하는데 그 과정까지가 시간이 걸리는거지 


그리고 애들 특성상 험하게 다룰 일이 많음

던진다던지 구동 안되는 각도로 자꾸 넘겨볼려고 한다던지

안끼워지는걸 억지로 끼워본다던지

그러면 크기가 작고 약한것보단 크고 튼튼한게 좋겠지




세번째가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사준 사람의 만족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사준 로봇이 거의 애 상체만한데 그거 갖고 노는 모습 보니까 뭔가 뿌듯함..


아 그래도 내가 삼촌으로서 큰거 하나 해줬구나 그런 만족감이 있고

누나한테 뭔가 면도 서는거같고..


..물론 어떻게 보면 하잘것없는 이유지만 결코 비중이 적지 않을거라고 본다




당장 조카한테 SS 범블비 하나 사줬다고 생각해보면

누나도 나도 조카도 셋다 막막할 것임....


디테일하고 멋진건 알긴 하겠는데 아주 쪼그맣고 정교하고 잘 망가지게 생겨서는 후두두둑

작으면 갖고 놀러나갔다가 잃어버리기도 쉽고 



암튼 애들용 완구는 큰게 좋은거 같음



온갖 총천연색 원색으로 떡칠 해놓는것도 같은 원리지


시커멓고 웨더링 들어가서 지저분해보이는 철덩어리 로봇보다는 

빨갛고 파랗고 노란 뭐 그런 로봇들이 정서발달에 좋지 않을까......하고 대다수의 부모들이 생각하것지..





물론 그걸 이 나이에 사보려는 사람의 마음은 막막해져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