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다면
미래의 오토봇 사령관 로디머스는 갈바트론이 디셉티콘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바리케이드를 파견한 것을 알고 샘의 보호를 위해 범블비를 과거로 보낸다.
경찰차의 모습으로 무시무시하게 달려오는 바리케이드 앞에서 간신히 샘과 미카엘라를
구해낸 범블비는 이후로도 감성적인 샘, 미카엘라와 수 차례 충돌하면서도 계속해서
바리케이드의 추적을 피해 그들을 데리고 제철소에 숨는다. 제철소에서 목숨을 건 사투 끝에
바리케이드를 파괴한 범블비는 그제야 진심으로 감사하는 샘과 미카엘라의 눈물어린 간청을
뿌리치고 미래를 위해 스스로 용광로로 뛰어든다. 용암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범블비의 손이
마지막으로 엄지를 치켜드는 라스트 씬은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명장면.
5. 리들리 스콧이 만든다면
지구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오토봇이 지구로 출동한다. 메가트론은 디셉티콘 간부를
급히 소환해서 오토봇의 "제거"를 명령한다. 스타스크림은 샘에게 회유당하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에 빠지고, 그동안 오토봇은 메가트론에게 폴른의 파괴법을 추궁한다.
그 어떤 트랜스포머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메가트론의 대답에 절망한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을 목졸라 죽여버리고, 마침내 디셉티콘 간부는 오토봇을 제거직전까지 가고
옵티머스는 폴른을 칼로 찔러 죽이고, 폴른의 죽음으로 전의를 상실한 디셉티콘 간부는
옵티머스를 향해 "나는 정말 대단한 것들을 봤어. 너희들 오토봇은 상상도 못할 것들을.
사이버트론의 몰락이나 디셉티콘의 절멸. 이 모든 것들도 기억회로에서 사라질 시간이야."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죽는다. 사이버트론에 돌아온 옵티머스는 오토봇보다 오토봇다운
디셉티콘 간부에 대해 생각하며 오래도록 우울해하다 어디론가 떠난다. 그리고 그 후,
한 손으로 대검을 휘두르는 등 맹훈련을 통해 오토봇의 여전사로 거듭난 윈드 블레이드가
디셉티콘 합체전사들의 대가리를 잘라내는 씬 등에서 페미니즘적 함의를 암시하는 작품.
6. 타르코프스키가 만든다면
샘은 어느날 프라임 선조들로부터 마지막 프라임과 매트릭스만이 폴른을 파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시가 담긴 꿈을 꾼다. 오토봇 누구도 샘의 계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가운데
점점 더 절박하게 꿈의 계시에 매달린 샘은 마침내 매트릭스를 찾기 위해 이집트로 긴 여정에
오른다. 긴 여정이라는 것은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동의하는 바인데, 샘의 자택에서
공항을 지나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카이로를 넘고 알렉산드리아에 들렀다가 나일강 유역을
건너 기자를 지나 후르가다 평원을 가로질러 마침내 매트릭스가 숨겨진 피라미드에 오르기까지
그 모든 여정을 죽어라고 11시간에 걸친 롱테이크로 줄기차게 잡아내기 때문이다. 시사회에서 흥분한
몇몇 관객은 차라리 내가 직접 가겠다!고 절규했으며,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샘이 비틀거릴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빨리 뛰어 이 XX야!! 하고 발악했다는 일화도 전해지는 전위 예술 영화의 최고봉.
반지의 제왕?? - dc App
아 햇갈림 ㅋㅋㅋ
원본 영화들은 머야
카메론은 「터미네이터 2」고, 스콧옹은 「블레이드 러너(1982)」네. 마지막은 모르겠어ㅜㅜ - dc App
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내부만 계속 보여주던 영화인가 그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