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의 리뷰야.
내가 트포 수집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DOTM 보이저 메가트론이였다. 사이버버스 리전/커맨더 시리즈 역시 이 때 처음 나왔지.
사이버버스 시리즈의 작은 비클들과 보이저 메가트론, 그리고 먼저 가지고있던 작은 자동차들이 거의 1/64 축척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게 기분 좋았고...
...이는 나의 모든 트랜스포머를 모으는 비율의 기준이 되었다.(아트파이어,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대란에도 거들떠도 안 보던 이유)
그러나 4편에서 사이버버스 시리즈의 맥이 끊겨버리고, 영화도 똥이겠다 무비판 수집을 그만 두게 되었지.
5편 리전급이 나오기는 했지만 영화는 더 똥이였고 내 마음은 이미 3편 완구까지만 수집하는 걸로 굳어버렸어.
그러던 중 사이버버스 시리즈를 계승하는 듯한 라인업이 새 영화 시리즈에서 나왔으니 바로 '에너존 이그나이터 스피드'!
괜찮은 퀄리티로 내 마음에 다시 불씨를 지펴준 이 시리즈를 몇 개 사봤어.
먼저 폭스바겐 비틀 범블비! 리전 사이즈의 비틀 범블비라니 안 살수가 없지. 비틀 엄청 좋아하거든.
개인적으로는 기존 범블비보다 아담했으면 싶었는데 키가 더 크다.
기존 범블비는 차 뒷부분이 거의 그대로 다리가 되는 반면, 비틀은 접힌 다리를 펴주는 방식이기 때문이야.
용자 시리즈의 다간이나 드란의 변형 방식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거야.
뒷모습, 왼다리 오금의 에너존 코어 조인트가 거슬린다. 저놈의 것만 아니었어도...
가동도 그럭저럭 나온다. 무기는 별매, 손은 3mm 조인트야.
킨스마트 1/64 비틀과의 크기 비교. 범블비가 약간 크기는 한데 비틀도 바리에이션이 많고... 큰 위화감은 안 든다.
아무래도 차량 모형인 오른쪽이 좀 더 구현이 낫지만, 범블비가 좀 더 구현도 높은 점이 있어. 폭스바겐 엠블럼이 입체라는 것.
차 지붕에 도료 튄 게 신경쓰이는데... 영화에서도 그렇게 깔끔한 차는 아니니 레드썬 해야지. ㅠㅠ
비틀들을 모아봤다. Robots in disguise~!
이제는 1977 카마로로 변신하는 범블비를 보자. 원래 비클샷이 먼저인데 그냥 로봇 먼저 보자구.
우선 세 범블비 중 최고 장신이야. 그리고 이상하게도 가슴은 페이크파츠. 너무 납작해보여...
뒷모습.
세모낳게 솟은 등짐, 납작한 페이크파츠 가슴... 여러모로 AOE 범블비(2014 카마로 컨셉카)가 떠오른다.
비틀은 그렇다 쳐도, 이 녀석이야말로 사이버버스 리전 범블비의 변형을 재활용했다면 더 영화속 모습 비슷한 로봇이 나왔을 탠데...
가동은 이 정도.
이 모습으로 1편에서 바리케이드랑 싸웠었지 아마?
핫휠 70년대 카마로 RS와의 비교. 범블비쪽이 더 통통하긴 한데 비틀보다는 위화감이 적다.
접합선이나 자동차 모양새도 이쪽이 좀 더 깔끔하지? 변신 손맛도 그래. 카마로는 비틀과 달리 자각자각 딱딱 맞춰지는 기분이야.
잘 보면 사이드미러가 왼쪽만 있는 것도 구현되어있다.
비클샷이 따로 없는 대신 카마로 모음으로 대신한다.
이제 바리케이드 차례. 차종은 뭔진 모르지만 80년대 머슬카로 변신한다. 사이드미러 말고 앞에 달팽이 눈 처럼 튀어나온 거 조명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섬세해보여.
문짝에는 나 나쁜놈이오 하고 써붙이고 다니네.
해즈브로가 그간 갈고 닦은 미친듯한 몰드솜씨가 돋보이는 얼굴이다. 진짜 끝내주는 얼굴이야.
다만 왼무릎의 조인트 엄청 거슬린다. 잘라버릴까... 참고로 범블비들은 조인트가 큰 블럭 형태로 통짜라 자르려다간 낭패 볼 거야.
그나마 이 녀석이 잘라내서 보기 좋게 만들 가능성이 있음.
이 녀석의 변형은 기존 레전드/리전 바리케이드를 거의 그대로 활용했어.
목을 숙이는 관절이 없어지고, 발목은 볼관절에서 힌지로 대체되었으니 약간 간략화된 셈.
무릎앉아가 자연스럽게 된다. 무기 쥐는 건 이제 생략함.
로봇 덩치는 기존에 비해 작아졌다. 범블비보다도 작으니 이거 가오가 안 서는구만.
장점들은 뭐 작고 섬세하고 내가 모으는 크기에 맞고 디테일이 어떻고... 대강 설명이 된 것 같으니 단점을 풀어볼게.
1. 사진에서 보이듯 에너존 코어 조인트 자체가 단점:
비클이나 로봇이나 외형을 해친다. 특히 비틀의 경우 치질걸린 똥꼬처럼 툭 튀어나와서 영 뵈기싫어.
그리고 이게 변형 과정도 경직시키는 것 같아. 셋 다 하체 변형이 거의 똑같거든? 아마 이 망할 조인트를 달려고 그런 게 아닐까 싶어.
2. 바퀴 디테일:
비틀은 그 악명높은 똑딱이 바퀴야. 그것도 앞바퀴는 'ɵ' 모양이 바깥으로, 뒷바퀴는 안쪽으로 향해서 이상해.
카마로와 바리케이드는 다행이도 핀 바퀴축이야. 근데 대가리가 와방 큰 핀을 때려박아서 꼭 뽑기에서 뽑는 변신로봇같아.
맨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3편 리전은 지름 2mm 정도의 작은 핀을 쓰고 바퀴 휠은 실차스러운 디테일을 살렸거든.
이번엔 그런 노력이 전혀 안 보이네. 바리케이드 얼굴 파놓은 거 보면 하면 잘 하겠구만.
아무튼 개봉할 영화에서 범블비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되네.
오랜만에 하는 리뷰라 그런지 사진이 어설프다, 이해해주길... 리뷰 끝!
얼굴 조형차이보소
옵머장은 비클 스케일이 애매해서 구매 안 한거임???
ㅇㅇ, 같은이유로 정말 안타깝지만 스튜디오 보이저도 걸렀어.
리전 스카웃급 리뷰는 늘 새롭단 말이지 다 모아놓으면 장관이겠다
이런거 보면 조그만 제품들도 은근 땡긴다. 작아서 모으기 편할거같아
우와왕...몰드진짜 잘팠다 ㅠㅠㅠ 지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시리즈처럼 무비 리전 계속 내주는건 아무래도 무리겠지....? 저정도퀄의 다른 리전사이즈 무비다른애들도 보고싶어 ㅠ
저 깡패는 디럭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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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압 디럭스.
비틀 진짜 귀엽네. 이번 작은 제품들도 괜찮게 나왔구나
그런데 옵티머스 창문위의 저것 메탈릭 도색된거 세월이 지나 색이 벗겨진건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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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밑색이 보일 정도로 옅었던 것 같아.
음 왜 로그아웃 되었지.
굳이 유동으로 써진 지울필요 없었는데 찌꺼기 남았네.
우와 이거 생각보다 이쁘게 잘 나왔네요! 리젼급 계승하는 느낌도 들고! 다만 바리케이드 왼쪽 다리 저 똥그라미는 너무 거슬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