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트포갤 칭구들.
백수새끼가 집안에 쳐박혀 히키코모리 생활한지도 어언 2년이 됐다.
이놈의 허약한 몸뚱아리는 맨날 하나 고치면 하나 고장나는데 너네들도 감기 같은거 안걸리게 조심해라.
난 저번에 블맘 바리케이드 받을 당시 비염으로 숨도 못쉬고 살았으니까...
아무튼, 오늘 택배 온걸 말하자면 그 악명높은 아이언 워리어의 브롤이야.
듀얼 모델 킷인데, 말하자면 미리 조립된 뼈대에 파츠들을 하나 하나 입혀 조립하는 놈이지.
내 기억상 타카라토미에서도 옵티머스랑 범블비를 듀얼 모델 킷으로 내놨을거야.
아마 그 때 내 나이는 중학생 정도? 한창 중2병으로 이불킥의 기억을 제조하고 있었지.
꽤 오래 전에 나왔다는 얘긴데, 디자인은 영화에서 나온 그 모습을 아주 잘 구현했었어.
하지만 프라모델 좀 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만한 후두둑이라는 고질병으로 아주 좋은 평가는 못받았던걸로 기억해.
무엇보다도 트랜스포머 주제에 변신이 안되니까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긴 했지.
꽤 고급진 박스를 까보면 브롤의 스켈레톤 (...) 과 하얀 박스가 나오는데, 이 하얀 박스 안에 부품이랑 설명서가 들어있어.
일단 만져보면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좀 거친 느낌이야.
부품은 쬐깐한 지퍼백에 번호를 매겨 포장이 되어있어.
부품의 갯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설명서대로만 조립한다면 1시간도 안될거라고 생각해.
설명서대로만 조립이 된다면 말이지...
하지만 아이언 워리어 새끼들은 프라모델의 묘미가 뭔지를 모르는 놈들이야.
조립하는 내내 완성되어가는 브롤을 보고 희열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지.
분명 설명서에서는 그냥 순서대로 끼우고 입히라고 되어있는데, 도색 피막 문제인지 조인트끼리의 유격을 완전히 없애놔서인지 조립이 굉장히 어려워.
" 이걸 이렇게 끼우고 씌우면 되는거구나! 어, 안들어가네? 에이 (나쁜말) "
그래서 나 같은 경우도 손가락은 일일히 조인트를 니퍼와 아트나이프로 조금씩 회를 쳤고, 이빨로 약하게 깨물어 조립했어.
골반에 있는 로드휠인지 뭔지 큰 바퀴같은 부품은 하나가 더럽게 안들어가서 조인트를 반 이상 잘라내야 했지.
그 외에도 이것저것 부품이 굉장히 뻑뻑하게 나와서 조립성은 극악 중 극악을 달려.
중국제 건프라 만질 때 그 느낌? 그건 양반이지 얘는 정석대로 하면 조립 자체가 안되는게 태반이야.
갑빠 장갑도 조인트끼리 좀 붕 떠서 이게 조립이 똑바로 된건지 안된건지 알 수가 없는데, 꽉 눌러도 꽈지직 소리만 날 뿐 들어가질 않아.
도색 피막 문제인지 유격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해서 그런지 알 수가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조인트를 깎아내야 하는 것 뿐...
암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하긴 했어.
조인트가 100% 결합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조금만 건드려도 툭 빠지는 부분도 있지만 어쩔 수가 없어.
뭐 ㅅㅂ 조인트를 갈아내고 깎아내도 들어가던지 말던지 해야 제대로 조립을 하지.
그래도 변신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와 같이 적당히 근육질인 브롤의 모습은 뽀대 그 자체야.
하지만 오늘 우리 집에는 북유럽 신화의 그 분이 다녀가셨지.
만나서 ㅈ같았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마라 ㅅㅂ 롬아.
아무튼, 팁을 주자면 저 부분에 칼날 같은 부품을 끼워야 하는데 굉장히 뻑뻑해서 이리저리 비틀어가면서 넣어야해.
하지만 그랬다간 저 얇은 부품이 힘을 못견디고 부러지니 칼날 같은 부품의 구멍을 드라이버나 핀바이스로 넓혀주는게 좋아.
뭐 굉장히 쩔어주는 자세가 잡힌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일단은 우락부락한 브롤이니 간지는 난다.
참고로 몇몇 친구들이 주포 왜 없냐고 하는데, 영화에서도 브롤은 주포를 빵빵 쏴재끼지 않는다.
아마 오른손에 있는 4연장 캐논이 비클 모드에서의 주포인걸로 추정됨.
저렇게 쪼개지고 갈라져서 4연장 캐논으로 짜잔 하고 나오는거겠지.
아이언하이드처럼 겁나게 크고 쩔어주는 캐논은 없지만 그래도 탱크랍시고 무기가 꽤나 많이 있다.
그러다보니 포즈 조금만 취해줘도 분위기가 살아나지.
모든 브롤 완구들을 한순간에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굉장한 뒷태...
하지만 조립성을 고려하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예전에 산 리더급 브롤과 비교해봤다.
리더급 브롤도 조형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너무 오래전에 나와서 그런지 순 돼지새끼다.
탱크 포탑은 아예 등에 지고 다녀서 무슨 책가방 보는거 같지.
하지만 리더급 브롤은 나온지 한참 된 조형이고 변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니 저런 차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
브롤도 디셉티콘인지라 눈이 4개인데 너무 똘망똘망해서 순둥이 같이 생겼다.
리더급 브롤의 면상은 대체 어디서 따온건지 알 수가 없는 디자인...
나쁜건 아닌데 저 눈은 대체 어떻게 나오는건지 알 수가 없다.
배틀마스크인가...?
암튼 친구들 곁에 붙여줬다.
이 제품에 대해서 할 말은 사실상 호평보단 혹평밖에 없는거 같다.
차라리 완제품으로 합금 넣어서 초합금혼 같은 라인업이었다면 평가가 수직상승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놈은 조립식이라는거...
사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굳이 영화랑 비슷한 브롤을 사야겠다면 핀바이스, 아트나이프, 니퍼 정도는 준비해둬.
솔직히 블맘 스타스크림 아니면 제너토이 옵깡패나 살걸 존나게 후회된다.
남은 돈은 존버타서 드팩 본크러셔랑 SS 컨스트럭티콘들이나 살란다.
리멤버... 노 아이언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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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보면 꽤나 쩔어주는 모습을 지니고 있지. 핀바이스, 아트나이프, 니퍼 등의 도구만 갖추고 조인트들 좀 깎아내다보면 조립 자체는 가능해. 문제는 그짓거리 하다보면 짜증이 날 뿐...
갤러는 어디서 구매했어?
하비헤임. 쉽겟으로는 2~3개 시키는거 아니면 잘 안써. 어차피 배송료 비슷비슷 하더라.
당신의 또다른 희생에 추천을...
나도 선발대 경고 듣고 감안하고 산거지만...
브롤보다 뒤에있는 nbk데바가 더 시강이네ㅋㅋㅋ
가만히 냅두기만 해도 뽀대가 살아나지만 만지는 순간 쓰러지는 빈약한 친구...
정성 리뷰추
땡큐
저런모습과흡사하게 리더급으로 나오면 얼마나좋을까 ㅠㅠ
하지만 하스타카는 소비자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ㅋㅋ멋있네 재밌게 읽었음 후기추
땅큐.
우와 비쥬얼은 좋은데요!
사실상 비쥬얼 하나 빼고 얻을게 없는 놈이니...
ss 브롤 간접 떡상...
스스 브롤은 변신하는 물건임을 감안하면 잘 나온 편이지. 골다공증만 가렸더라면 최고였을텐데
비변형은 역시 뒷태가 쥑임
등빨은 최고지.
색이 나만그런가? 좀 애매하게나온것같네? 실품은괜찮아?
좀 학종이 같기는 한데 디자인 자체가 잘나와서 컬러는 그다지 신경 안쓰이더라구. 조립이 짜증나서 그렇지.
간지나는 몸과는 별개로 얼굴은 참 귀엽게 생겼네 ㅎㅎ 귀엽다
얼굴은 순둥이같이 생겼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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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7만원대였던거 같고 크기는 완구 리더급 크기 정도.
(나쁜말)!!!!!!
(나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