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트갤러 친구들.

이 갤에서 리뷰 쓰는건 두 번째네.


오늘은 제목대로 드림 팩토리에서 내놓은 본크러셔를 리뷰해볼거야.








배대지 이용해서 구매했는데, 추가금 내고 뽁뽁이 발라달라고 했더니 뽁뽁이 포장을 굉장히 빡세게 해놨어.

어떻게 뜯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낡아빠진 아트나이프로 찢어버렸다.








뽁뽁이 포장을 벗기고 카톤 박스를 열면 또 다른 카톤 박스가 나와.

드림 팩토리의 상표와 GOD-09 라는 본크러셔의 제품 번호가 쓰여있지.


번호는 09 번인데 본크러셔의 별명은 봉구이니 어느쪽이든 참 멍청한 느낌이다.









그리고 카톤 박스를 또 열면 또 다른 박스가 나오지.


박스에는 본크러셔의 비클모드가 그려져있지.

참고로 그렇게 빡세게 포장을 해놨는데도 박스 모퉁이가 약간 찌그러져있다.


포장하다 실수로 눌렀나?









박스를 열면 플라스틱으로 또 포장이 되어있지.

누가 보기는 할까 싶은 설명서가 들어있고, 본크러셔 본체는 비클모드 상태로 들어가있어.


테이프를 동서남북으로 다 붙여놨으니 칼로 테이프 뜯어내는건 필수.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 본크러셔.


비클모드는 미군의 지뢰 제거 차량인 버팔로 MPCV 야.

영화에서는 지뢰 제거용 로봇 팔로 차를 이리저리 집어던지며 나타나지.


실제로는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작해서 IED 나 지뢰를 제거한다고 하네.


타이어는 당연히 고무로 되어있고, 접지력이 좋아 상당히 잘 굴러가.

크기도 크다보니 비클모드 상태로도 가지고 노는 맛이 있지.


박스에서 바로 꺼내서 찍은 상태라 그런지 몇 파츠가 어긋난 느낌인데, 단차는 사실상 없어.

아니 너무 없어서 변신하기가 상당히 짜증나는 편에 속함.










비클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라 비클에도 있을건 다 있다.

퀄리티도 상당히 좋고 말이야.


로봇 팔도 관절이 있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사다리도 탈부착할 수 있지.

사실 사다리는 로봇 모드 상태시 정크로 남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해.


아무튼, 이제 트랜스폼을 해보자.








(기기고가각)

" 압, 티, 므아아아쓰! "








본크러셔 대지에 서다.


내가 트포 완구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큰 본크러셔를 만지는 날이 올 줄이야...


하지만 변신이 굉장히 어렵고 잘 안빠지거나 안끼워지는 부분도 있어서 변신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야.

이런 부분은 본가랑 비교하면 어쩔 수 없지만 본가는 저연령층을 공략하느라 등짐 팔짐 다리짐이 난무하고 있어.


??? : 이런데도 타카라토미는 옵대장 3.0 을 5만엔에 팔겠다고 하고있지...









변형 난이도가 그지같고 짜증나는 반큼 책가방 같은 등짐은 없다.


로봇 팔이야 원작에서도 저 따위로 접고 다녔을테니 넘어가고...


솔직히 몇 년을 미뤄놓고 6~7만원 받아먹는 물건이 등짐이 있으면...









지뢰 제거용 갈퀴는 사실 기본적으로 달린걸 끼워도 별 위화감이 없어.

하지만 작중과 비슷한 디자인의 갈퀴가 있으니 원하는대로 갈아끼우면 돼.


갈아끼우기는 상당히 쉬움.


그냥 쑥 뽑아서 뽁 하고 끼우면 됨.








ROTF 에서 나온 짝퉁 본크러셔도 의식한건지 샷건이 하나 있는데, 솔직히 별로 포스있지는 않다.


이건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부속인듯?








본크러셔 특유의 접이식 팔 (?) 을 이용해서 긴 팔 원숭이가 될 수도 있다.

등짝 가려울 때 긁기 정말 편할거 같다.








가동성은 꽤 좋아서 어찌어찌 스케이트 타는 자세를 취할 수는 있음.

근데 발에 바퀴가 있다보니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별로 분위기가 잘 사는 편도 아님.


영화에서나 멋있게 보이지 실제로는 가만히 있다보니 그냥 똥폼 잡는거 같음.

내 포징 실력이 쓰레기라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드팩 놈들이 양심은 있는지, 아니면 각을 잡고 만든건지 눈에 LED 가 박혀있어.

상당히 밝은데, 방에 불 켜고 찍은건데도 저 수준이다.


LED 스위치는 뚝배기 안에 있어서 뚝배기 뚜껑 열어 재끼고 이쑤시개나 귀후비개 같은걸로 켜면 됨.


전지는 처음부터 들어있더라.








본가의 블랙아웃과 크기 비교.


본크러셔가 똥폼 잡느라 다리 벌리고 무릎 굽히고 있는데도 블랙아웃보다 크다.


사실 이건 블랙아웃이 리더급 치고 작은 것도 있지만 본크러셔가 리더급 치고 큰 것도 있다.






결론


다들 알다시피 드팩의 본크러셔는 대략 2년 정도 됐을까? 아마 17년 초 쯤 목업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었을거야.

하지만 조형을 수정한다고 미루고, 도색한다고 미루고, 도색을 다시 밀어버리고 사출색으로 간다고 미루다 보니 출시가 굉장히 늦어졌지.


오죽하면 "이번 소식은 2017년에 들었으니 다음 소식은 2025년에나 듣겠다." 라는 비아냥을 들었겠어.


하지만 해즈브로의 SS 라인업에 본크러셔가 예고되자 똥줄이 탔는지 부랴부랴 완성품을 출시했지.


이런 드팩의 행보는 꼴뵈기 싫은게 사실이지만 그와 별개로 제품은 상당히 잘 나온 편이야.

단차도 없는 수준이고, 크기도 굉장히 큰데다 조형도 굉장히 잘생겼지.


하지만 리더급 치고 너무 큰 덩치에, 높은 변신 난이도는 감안할 필요가 있어.


그래도 이 가격에 이만한 제품을 내놓았으니 드팩이 앞으로도 자체 조형으로 더 좋은 제품을 내놨음 한다.


그놈의 짜증나는 간보기는 작작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