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갤러들이 트포에 인간 좀 빼고 오로지 트랜스포머만 나오게 해달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그 순간, 이 영화는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가 아닌, 그냥 '3D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되버려.
그렇기 때문에 실사영화 간판을 달고있는 이상, 좋든 싫든 극을 리드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해.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때 배우의 연기력을 많이 보는 편이야.
그럼 트포영화에서 마베에 의헤 '마베'되어버린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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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베 영화의 장점은 가끔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훌륭한 배우 캐스팅이지.
문제는 그 좋은 배우 캐스팅 마저 특유의 발연출과 폭발 성애, 미스 디렉팅, 또는 방치 플레이로 날려먹는다는것에 있지만.
트포 전에도 마베는 좋은 배우들을 섭외해서 지나치게 단순하고 안이한 디렉팅으로
배우 자체의 매력을 발굴하기보단 그 배우가 전작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를 답습하게하는 정도로만 써먹는걸로 악명높았지.
아니면 그냥 꽃 병풍으로 세워놓거나.
배우 낭비야 여타 헐리우드영화에서도 그리 보기 드문 현상도 아니지만, 마베는 유독 그게 심해.
마베의 패턴은 대략 이럼.
1. 저예산 인디 영화의 명배우들, 특히 연기력으로 평론가들의 환호를 받은 배우를 과감하게 주, 조연으로 기용함.
2. 영화가 성공하면 주연 배우들은 헐리우드 출현료 최고의 유명 메이저 배우가 됨
3. 조연을 맡은 배우들도 어느 정도는 메이저에 알려지고 이름값을 올림.
한마디로 저평가 우량주를 보는 안목이 뛰어나단 이야기야.
예를 들어 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무명도 길고 인디 영화에서 주로 활동했는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아카데미 상을 받자 마베가 '더 락'에 출연시켰고 그 아후 니콜라스 케이지느 액션배우로 한동안 승승장구했지.
요즘 잘 나가는 스칼렛 요한슨은 '아일랜드'가 사실상 헐리우드 메이저 입봉작이야.
그녀의 전작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나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등에서 엄청난 미모와 연기 포텐을 터뜨렸거든.
그냥 보면 '그거 서로 윈-윈이고 좋은게 좋은 거 아니냐' 라고 할 트갤러도 있겠지만
문제는 마베가 뽑아 놓고 이 배우들에게 그에 걸맞는 좋은 연기를 시켰냐면...
네버!!!다.
더 락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과장된 표정연기를 보여주는데,
이는 전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알콜 중독자 연기를 그냥 복붙해서 가져왔지.
아일랜드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는?
그냥 너무나도 이쁜 꽃 병풍이었지. 나중에 남주와의 키스씬만을 위한.
이쯤 되면 저 배우를 무명시절부터 봐왔고 그들의 연기를 기대하며 기꺼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최고의 캐스팅과 최악의 발연기라는 이 이상한 격차에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지.
당연히 몰려드는 실망감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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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베 트포 시리즈를 보자.
마베의 심미안은 역시나 대단해서 무명에 가깝던 샤아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를 단박에 스타덤에 올려놨었지.
하지만 샘은 3편내내 옵티머스!!!!~를 외치는 소리꾼 말고는 대단한 활약도 없었고, 라보프도 이에 질려 3편만에 떠났지.
미카엘라역의 메간 폭스는 아예 마베와 한바탕하고 갈라섰고.
그럼 조연들은 어떨까?
1편 최고의 배우 낭비는 시먼즈역의 존 터투로야.
존 터투로가 누구냐면 미국 인디영화계의 최고봉인 코헨 형제 영화에 다수 출연하여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야.
'바톤핑크'란 영화로 91년 칸느 남우주연상까지 받았지.
근데 트포에서는? 그냥 팬티나 보여주는 얼간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
국방 장관역으로 나오는 존 보이트도 좋은 배우지만 비중은 적고 몰개성한 캐릭터였지.
샘의 아버지 역의 케빈 던만 개그 포지션이었기에 선방했을 뿐.
2편은 배우가 겹치니 넘어가고,
3편에서는 존 말코비치와 프란시스 맥도먼드라는 명배우둘을 기용했는데
둘이 어떻게 쓰였는지 기억하는 갤러?
존 말코비치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프란시스 맥도날드는 신경질적이지만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정치가 역으로, 역시나 왜 나왔는지 모를 지경.
솔직히 그냥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아 놓고 대본 읽게 시켜도 되는 그저 그런 역활이었어.
존 말코비치는 스파이크 존즈가 존경을 바쳐 '
존 말코비치 되기'란 영화를 찍을 정도로 설명이 필요없는 명배우고,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아까 말한 코헨 형제의 영화에 항상 메인을 맡는 배우로
코헨 형제의 여자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좋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야.
아카데미 상을 두번이나 받은 배우이기도 하고.(작년에 쓰리 빌보드로 두번째 아카데미를 받음)
4편에서는 스탠리 투치가 조슈아 역으로 나왔는데...
약방의 감초처럼 깨알 같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가져다 놓고 기껏 마베가 시킨건 그 놈의 우유 PPL...ㅅㅂ
5편은 진짜 배우 낭비의 끝판왕인데...
그 유명한 '한니발' 안소니 홉킨스를 데려다 놓고....아오 ㅅㅂ....개 ...아우 썅...그냥 말을 말자.
열심히 설명충 노릇 시키다가 마지막에 폭발로 붕띄워서 죽이는 장면에선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더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트포에 인간 빼고 오로지 트랜스포머만 나오는 영화가 된다면,
그 순간, 이 시리즈는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가 아닌, 그냥 3D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되버려.
그렇기 때문에 실사영화에선 좋든 싫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해.
당장 이번에 개봉한 범블비에서 헤일리의 간절한 연기가
어떻게 흔해빠진 플롯에 힘을 넣어주고 영화를 굴려가는 원동력이 되는지 봤을거야.
중간에 지루했다고 말하는 갤러들 많은데, 막상 그 장면 다 들어내면 액션씬의 감흥도 다 날라갈거라고 난 확신한다.
내가 마베를 저평가...아니 까놓고 말해 존나게 싫어하는 건
바로 좋은 배우를 데려다 놓고 대놓고 병풍이거나, 무시하거나, 제대로 된 연기를 지도하지 않는다는 점.
(그거 많고도 단점은 졸라게 많지만 일단 차치하고,)
스토리가 비록 엉망이더라도, 배우들에게 좋은 연기를 할수 있게 판이라도 깔아주면 최소한 진심은 전달될텐데,
허구한날 폭발, 도살, 억지 감정 쥐어짜기, 화장실 유머, 미군 만세, 쓸데없는 슬로모션,기타등등...
...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배우들은 배우대로 발연기에 소리만 질러대고,
영화는 영화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고....이 악순환의 무한반복이 트포 2-5편 내내 계속됐지.
내가 좋아하는 명배우들이 트포에만 나왔다하면 하나같이 발연기하는거보면서 진짜 배신감마저 들더라.
돈이 궁할리도 없는 저 배우들이 도대체 왜 여기 나와서 저 발연기를 하고 앉아 있는거지????
현장에서 배우의 연기력을 끌어내는 건 감독 역활이고,
사실상 2편 이후로 마베가 전권을 쥔 트포 시리즈에선 그건 전적으로 마베 책임이야.
영화에서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고 막강한 권한을 갖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 이해할거라고 봐.
근데 마베는 이를 완전히 방기했지.
설령 파라마운트가 찍기싫은 영화 억지로 찍으라 강요했다하더라도,
비싼 급여받으면서 똥을 싸지르며 프랜차이즈를 개아작 내놓은 걸 보면 마베의 인성마저 의심되는 순간이다.
ps.
1. 마베 캐스팅의 놀라운 점은 이상할 정도로 코헨 형제의 영화와 겹친다는 건데,
존 터투로, 프란시스 맥도먼드, 스티브 부세미, 피터 스토메어, 빌리 밥 손튼 (성우를 포함하면 존 굿맨도.)등등
원래 좋은 배우들 이기도 했지만, 코헨 형제 영화로 연기력을 한층 더 인정받은 배우들.
평론가들에겐 영원한 까임 1순위 마베 입장에선
나왔다하면 극찬에 상을 휩쓰는 코헨 형제의 영화가 부러워서
그 배우들을 끌어다 쓴게 아닐까...하는 킹리적 갓심이 드는 순간이다.
근데 막상 배우를 써먹는 방식은 극과 극이란게 참...
2. 이번 범블비에선 이름이 알려진 건 아직 어린 헤일리뿐이지만 그녀 연기는 연기대로 좋았고
비록 유명한 배우는 아니더라도 조연들이 하나도 낭비되지 않고 알뜰하게 제 몫을 한다는 점이 좋았어.
(5편의 이사벨라 지못미...이뻤는데...ㅠㅠ)
3. 오랫동안 쓰고 싶었 글인데 계속 머리속을 맴돌다가 오늘 기어이 쓰게 되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트포갤이니 당근 귀여운 범블비 사진으로 마무리^^
역할임 역활 ㄴ
어차피 마이클 베이가 할 수 있는 영화라는게 한계가 명확함
배우낭비 CG낭비 폭죽낭비...
안소니홉킨스는 ㄹㅇㅋㅋ - dc App
범블비 인간 캐릭터들도 그닥 마베 캐릭터만큼 병맛수준은 아니더라도 그냥 끌려다니는 캐릭터,왜 있는지 모르겠는 캐릭터가 몇명 있었음 주인공 여자애만 제 역할을 제대로 한듯
굿 잘 읽었다. 마베는 인간 분량도 분량이지만 연기도 이상하네
이완맥그리거도 추가좀..아그리고 3편에 그사람이 쓰리빌보드 주인공이었다니ㅋㅋㅋ인상이 비슷하단 느낌음 받았는데 - dc App
근데 아예 트랜스포머만 출연시킬라면 다른 애니메이션처럼 성우를 유명배우 쓰는게 낫지 않을까싶다..누구누구가 성우를 한대! 라는 입소문이 흥행의 반을 차지하는 영화들도 많잖아.. 개들의 섬이라든지, 씽이라든지.. 그리고 트랜스포머가 일단은 인간형 로봇들이 나오는 영화니까 겸사겸사 모션캡처도 맡기는거지 - dc App
성우도 유명배우씀. 드리프트는 와타나베 켄이고 하운드는 존 굿맨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띠요옹 생각해보니 4편부턴 그렇네 핫로드도 오마 사이네 - dc App
앤소니 홉킨스는 원래 B급스런 영화에도 나오긴 했었는데 B급보다도 못한 배우활용을 보여줬지
인육아재를 그따위로 쓰다니 - dc App
스탠리 투치는 죽지도 않고 5편에서 멀린으로 살아돌아왔지
ㅇㅈ 또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