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월의 어느날 우연히 들른 도매 완구점에서 발견한
'AOE 플래티넘 애디션 브레이크 아웃배틀' 때문에
무비트포에 처음으로 뽕을 맞아 버렸어.
그 뒤로 트랜스포머에 발을 들였는데 대부분의 취미들이 그러하듯
'시리즈 병' 은 어김없이 날 찾아왔고
만 3년간 영화도 수십번씩 감상하며 쉼없이 달렸어.
앞으로 나올 제품들을 제외한 왠만한건 목표치를 달성한 것 같은데
2015년 당시 무비판 트포를 알아가면서
다른 취미는 뒷전이 될 정도로 '트랜스포머' 라는것에
각별한 애정이 생겨 짧은기간 여러 시리즈들을 접하게 되었지.
그 수많은 작품들의 세계관과 작품성, 완구들을 알아보며
취향에 맞는 시리즈들을 고르게 되는 기준이 어느정도 잡히게 되자
일본 트포쪽에 눈이 가더라고~
아마 90년대 후반 2000년도 초에 일본 트포를
국내에서 제법 방영을 했기때문에
내 머리 속 깊은곳에 추억 비슷한 무언가가 끄집어 내진거라 생각해.
일본트포 중에서 제법 명작들이 많은 카로봇을 제대로 알게 된 후
원하는 목표치를 컴플릿 했지만 왠지모를 허전함이 몰려왔고
이왕 일본 트포를 손댄김에 또 다른 뭔가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제작년 트갤을 통해 '비스트워즈' 에 새로운 눈을 뜨게됐는데
로봇은 반드시 '금속의 기계' 여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유기체 -> 로봇. 이게 솔직히 쉽게 받아들이긴 힘들더라고
그렇게 완구들의 리뷰를 보며 좀 더 뽕이 차오르길 기다리다
'비스트워즈 네오' 의 빅콘보이가
눈에 들어왔는데 세상에 이게 완전 '물건' 인거였어.
준 마스터피스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극중의 모습을 잘 표현했고
개인적으로 역대 콘보이 완구 중에서 마스크가 가장 잘 생긴것 같아.
일옥에서도 완품이 고가에 거래되는것을 보면
명작임에 틀림 없겠지?ㅋ
사진의 제품들은 타카라판 라이오콘보이와
손오공판 '맘모라이크' 인데
라이오 콘보이는 이상하게 국내판이 씨가말라
일판 중고로 구했어. 발매가의 두배가까이를 줬지만ㅠ
맘모라이크는 용자물처럼 국내생산이 아닌
타카라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거 더라고
일판과 구분짓기 위해서인지
맘모라이크는 상아의 색이 조금 연두빛이 돌아.
예전에 몇천원 단위에 떨이했다곤 하는데
이미 한참이나 지난일... 생각하면 괴로워ㅠ
그래도 아직 구하기가 어렵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가끔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좋을때
저런식으로 사진 찍고 노는데 로봇들이 깍뚝깍뚝 한것이 아닌
적절한 곡선이 가미되어서 사진빨도 제법 잘 받는다.
비스트워즈... 이런 명작들을 왜 이제야 알게 된건지...
아직 보는 눈을 더 키워야 하나봐~
어찌됐든 그 놈의 시리즈병을 완치 하려면 또 갈길이 멀겠지만
지갑사정도 고려해서 조금 천천히 즐기고자 해.
비워 진짜 괜찮은 제품들 많은것 같다.
긴 잡썰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아 친구들~!
나도 시작은 비워였는데 지금이라도 비워시리즈 더 나왔으면 싶다
비스트워즈 보면서 자라서 그런가 애착이 있음 ㅋㅋ 더 나와왔으면
빅콘보이는 지금봐도 멋있음.
비스트워즈의 매력을 아는 당신이 안 불쌍해!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찍으니까 완구 느낌 별로 안나고 멋지다. 시리즈병의 수집 결과물 구경도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 궁금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