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트랜스포머를 모을 때 비클 기준 1/64 축척에 준하는 것으로 아기자기하게 모으는 걸 좋아해. 그렇게 모은 콜렉션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캐릭터는 본가 삼사 막론하고 디럭스 이상의 크기 위주로 나오다 보니 가끔 아쉬운 것도 사실이야. 그러던 중 G1 인페르노/그래플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아무래도 인페르노/그래플은 중, 대형 트럭이니까 못해도 디럭스는 되야 할 것 같은데 본가 보이저는 내겐 너무 크더라 그래서 결국 비공식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작은 크기의 인페르노 하면 먼저 떠오르는 매직 스퀘어의 인페르노. 디테일이 좀 부족하긴 한데 모양새가 괜찮다.
그러나, 작아도 너무 작다. 로봇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 비클모드가 같은 회사제품이랑도 안 맞아. 그런데, 최근 메크 팬즈 토이즈에서 이걸 기반으로 확대, 개수한 물건을 내놨다고 하네?
일단 비클모드를 비교해보면 도색과 디테일이 추가되어 심심하지가 않고,
로봇모드는 그래플과 색만 다르던 머리가 수정되었다. 두 모습 다 극중 등장한 모습이지만 오른쪽이 훨씬 자주 나오고 대부분의 완구는 저 모습을 따르고 있지.
게다가 마스터피스스러운 악세사리가 대거 추가! 특히 저 수상한 흰색 물 파츠, 트갤러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네.
파파 토이즈라는 곳에서 나온 물건도 있던데 로봇모드의 비율이나 조형이나 악세사리나 아무리 봐도 MFT가 낫지. 그래서 MFT로 사려 했는데...
파파 토이즈 쪽은 G1도, MS도, MFT도, 마스터피스도 구현 못한(혹은 안 한) 크레인 회전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양 옆의 지지대를 좌우로 뻗은 후 아래로 내려 땅을 딛게 할 수도 있어!(사진에서는 땅에 닿게만 했는데 좌우로 연장도 됨) MTF는 그저 장식에 불과했는데. 게다가 비클 디테일도 휠 도색이 없는 것만 빼면 대체로 MTF보다 나아보여. 인페르노 특유의 날개처럼 생긴 부분이 완벽히 감춰져서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도 장점.
아쉬운 건 사다리가 짧뚱하다는 점이야. 사진에서 볼 수 있듯 MTF거는 사다리를 아주 시원시원하게 뻗을 수 있지.
그래도 묵직한 비클 생김새와 크레인 회전이 내겐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결국 세련된 MTF를 제쳐두고 파파 토이즈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걸리는 점이 하나 있다면...
얼굴이 심각하게 못생겼어! 벌에 쏘여 부은 것 같은 이마, 게슴츠레한 눈 하며... 헬멧이 그래플 것과 똑같이 생긴 건 G1에서 그런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안면부가 정말 박색이다.
파파 토이즈의 인페르노/그래플은 헬멧이 같은 대신 얼굴이 조금 다르다고 해. 그래플도 미남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페르노보다는 인물이 낫지?
이 제품은 각각 얼굴(안면부)이 두 개씩 들어있다고 하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는 리뷰는 아직 하나도 못 봤다. 못난 얼굴 나은 얼굴 하나씩 주는 거면 좋겠어. 그럼 둘 다 잘난 얼굴로 해놔야지...
파파토이 얼굴 하나야 - dc App
에너존 인페르노는 어떰?
너무 싸이버츄러닉하당.
엌 박스보니 두개다 - dc App
둘이 어떻게 다른지도 혹시 알아?
잠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