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개소리야 요즘에 누가 손으로 깎어 다 3d 프린터로 뽑지


라고 할수 있는데
내가 말하는건 3d 프린터로 뽑은걸 그냥 바로 판매하는 제품 말하는거임

말했다시피 요즘 시판 장난감중에 손조형(손으로 깎거나 빚어서 만드는거)는 아예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긴 한데
그렇다고 3d 프린터로 뽑은걸 바로 판매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님

많은 갤러들이 알겠지만 3d 프린터로 뽑으면 진짜 몇억짜리 초고가 프린터 아닌이상
제품에 결이 생길 수 밖에 없음
그래서 보통은 샌딩이라고 후보정과정을 거침
우둘투둘한 표면을 사포로 갈아주고 정리하고 하는데

그럼 또 이걸 바로 팔수 없잖아 매 제품마다 사포질 할 수 없으니까
사포질해서 깔끔해진 원형을 복제해서
그걸로 샘플을 만들든 공장 가져가서 양산하든 하는거임

이 복제가 중요한 다른 이유중 하나는 내구성 때문임
3d 프린터로 갓 뽑은건 결이 생긴다고 했지?


==쓸데없는 얘기==
3d프린터의 출력방식 때문인데
재료위에 본드를 얇게 뿌리고 그 위에 또 얇은 재료를 쌓고 하는 식부터
글루건처럼 녹은 재료를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식어서 굳는 식이나
광경화라고 uv 빛을 뿌리면 굳는 재료를 이용하는방식등 뭐 많이 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한번에 모든 부분이 짠 완성되는게 아니라
게이지 차듯이 천천히 밑에서부터 위로 쭉 만들어져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됨

그럼 맨 밑부분이랑 맨 윗부분은 완성되고 굳는 시기가 다르겠지?
엄밀히 말하면 한 층 한 층이 각각 완성되고 굳는 시간이 다른거지

근데 3d프린터도 약간씩 오차가 있을수 있고
온도나 습도 영향, 프린터의 기울기, 데이터 전송중에 에러가 나거나 암튼 뭔가 오차의 요인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모든부분중에 단 한층이라도 그런 오차로 살짝 늦게 뿌려지거나 하면
다른부분에 비해서 그부분의 결합성이 낮아지는거지
그상태로 힘을 받으면 그부분이 쩍 갈라지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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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요약 > 프린터로 출력한건 그 결이 갑자기 쩍 갈라질수 있음


물론 안그런 재료도 요즘엔 많음
아예 내구성이 특징인 방탄소재급 출력물도 많은데
이런건 재료비=제작비가 비쌈
타오바오같은데서 이런소재로 뽑아 팔진 않겠지?

사실 가성비면에서는 번거로워도 복제가 훨씬 쌈
실리콘 몰드야 몇번씩은 재활용할 수도 있고
퀄리티 문제도 있지만 재료비도 복제재료가 더 싸거든
근데 굳이 프린터 출력물을 판다?
그럼 그 복제재료보다도 더 싸구려재로 출력했단 얘기지
내구성도 문제인데 이게 만졌을때 인체에 무해하단 보장도 없음




나도 사실 아무리 그래도 가만히 세워두는데 암만 약해봐야 갑자기 부러지겠음?
했는데


요전번에 갤콘 업글킷 샀더니 3d 출력물이 바로 왔더라
표면 우둘투둘한거야 레드썬하면 되는데
한 이틀 지나니까 어깨 한쪽이 갑자기 쩍 갈라짐

시발

록타이트로 다시 붙여놓긴 했는데
그래서 그뒤로 갤콘에 손이 잘 안가더라..
업글킷 다시 다 제거할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