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새로운 암흑기, 그리고 성국 500년

사이버트로니안 마지막 생존지역 <성국열차>


대전쟁의 여파로 작동을 멈춰버린 사이버트론의 핵.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패잔병 오토봇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 칸, 그리고 승리한 디셉티콘들이 에너존을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 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지 500년 째, 오토봇의 젊은 지도자 옵티머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 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기 위해 절대 권력자 메가트론이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옵티머스와 꼬리 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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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기나긴 전쟁. 전쟁은 디셉티콘의 승리로 결국 막을 내리지만 지속된 파괴행위로 사이버트론의 핵, 벡터 시그마는 결국 정지하고 사이버트론은 모든 동력이 끊겨버린다. 끝없는 어둠에 잠긴 사이버트론에서는 디셉티콘의 지도자 메가트론의 일생일대의 계획으로 비클모드로 고정되어, 완전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추고 전 행성을 1년에 걸쳐 횡단하는 초대형 열차 아스트로트레인만이 질주한다.


기차가 출발하고 나서 달리는 열차에 강제적으로 추가 차량을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대량의 오토봇 패잔병이 기차에 무임승차했고, 무임승차한 인원들은 '꼬리 칸'이라 불리는 기차 가장 끝 칸에 감금된다. 꼬리 칸의 유일한 먹거리는 '에너존 핑크'라는 에너존 블록으로, 디셉티콘 비콘들로부터 주기적으로 한 사람당 한 개씩 배급된다.


그러던 어느 날, 비콘들이 점호 시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며 꼬리 칸의 어린 오토봇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는 에라크니드가 들어와서는 자로 어린 오토봇들의 키를 재어보더니 범블비와 헤드마스터 다니엘 윗위키를 강제로 데려간다. 당연히 오토봇들은 격렬하게 반발했고 특히 월은 자기 헬멧을 벗어서 에라크니드에게 던지기까지 하며 항의한다. 월은 그 대가로 머리와 손을 제거하고 감정이 없는 기계로 대체하는 엠퓨라타(Empurata) 형에 처해진다.


꼬리 칸의 지도자 옵티머스 프라임은 그런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오토봇은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고, 꼬리 칸의 정신적 지주인 센티널 프라임과 상담하면서 반란을 성공시키기 위해 때를 살피는 중이었다. 옵티머스는 일정 주기마다 에너존 핑크 중 하나에 숨겨져 오는 붉은 쪽지의 메시지를 보며 때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꼬리 칸이 반란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 점호 시간이 바뀌어 비콘들이 들이닥치고 반란이 들킬 위기에 처한다. 핫로드는 이를 감추기 위해 소란을 일으키고 오토봇들이 동조하여 시끄러워진다. 이때 옵티머스는 소란이 일어난 틈을 타 위험한 도박을 한다. 비콘들의 소총이 빈총인지 아닌지 보기 위해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본 것. 지금껏 몇 번의 소란이 있었음에도 실제로 발포한 일이 없었고 비콘 경비가 총을 겨누자 스타스크림이 "쓸모도 없는 그 총 겨누지 마!"라고 한 적이 있어 총은 허울뿐인 것인지 의심하게 된 것.


450년 전에 일어났던 '노바 프라임의 반란'을 진압하느라 총에 남은 에너지는 없었다. 옵티머스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핫로드는 총을 쏠 수 없다는 것을 모두에게 큰 소리로 알리고, 비콘들은 성난 오토봇 빈민들한테 무력하게 제압당한다.


비콘들을 제압하고 파죽지세로 나간 꼬리 칸 사람들은 감옥 칸까지 나아가는 데 성공한다. 옵티머스는 이곳에서 붉은 쪽지에 적혀 있던 간수 데드락을 찾아내고, 그에게 다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하나 그는 이상하게도 옵티머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온다. 그러자 옵티머스는 협상 전문가 컵을 동원해 데드락을 설득하고, 컵의 설득에 감복한 데드락은 디셉티콘의 이름을 버리겠다며 자신을 '드리프트'라고 불러 달라 한다.


감옥 칸 앞쪽의 에너존 생산 칸에는 꼬리 칸 오토봇들의 식량인 에너존 핑크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었다. 그곳을 운영하는 옛 꼬리 칸 출신 호이스트는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다. 옵티머스는 에너존 핑크 기계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그 안에선 인간들이 갈리면서 바이오매스 에너존 블록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말 그대로 인간을 먹어온 것. 옵티머스는 역겨워하면서 분노한다.


이후 문을 계속 열어서 전진하던 도중 오토봇 반란군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진압군과 마주친다. 에너지가 부족해서 당연히 총기로 무장한 병사는 없었지만, 오토봇 반란군들이 대충 집어든 연장에 맨몸인데 비해 진압군은 전원 추가 장갑과 도끼나 창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한편 스타스크림이 나타나 오토봇들은 곧 죽을 거라고 비웃는데, 곧 열차의 조명들이 꺼지기 시작하고, 터널을 지나가며 열차는 완전한 암흑에 빠진다. 오토봇들은 어둠 속에서 야간 투시경을 갖고 있던 진압군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지만, 옵티머스가 지도자의 메트릭스를 꺼내 빛을 밝혀 전세는 역전된다. 수적으로 열세이던 진압군은 다시 오토봇들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한다.


이 와중에 옵티머스는 스타스크림을 잡으러 가는데, 이를 멈추기 위해 경비대장 바리케이드는 핫로드를 인질로 잡는다. 핫로드를 구하면 스타스크림을 잡을 수 없고, 스타스크림을 잡으러 가면 핫로드의 목숨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고민하던 옵티머스는 스타스크림을 향해 돌진, 핫로드는 그대로 살해당한다. 결국 옵티머스는 열차의 2인자이자 총리인 스타스크림을 포로로 잡는다. 스타스크림은 자신이 앞 칸으로 진군하는 걸 도와주겠다며, 굴욕적일 정도로 비굴하게 살아남으려고 한다.


진압군과의 전투는 승리했지만 오토봇들은 너무 지치고 다쳐 진군이 힘들 지경이었다. 원래 옵티머스는 에너존 생산 칸까지만 점령하려 했는데, 스타스크림이 어차피 디셉티콘 상류층들을 위한 또 다른 에너존 생산 칸이 앞 쪽에 있다고 얘기해준다. 바꿔 말하면, 에너존 생산 칸 따위로는 앞 칸과 협상을 할 수가 없다는 뜻이었다. 센티널은 여기까지 온 것은 지금껏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니 이쯤에서 반란을 그만두고 돌아가자고 말하나, 옵티머스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면서 앞 칸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한다. 센티널은 그렇다면 기왕 이렇게 된 거 혁명에 반드시 성공하라며, 메가트론을 만나거든 그의 보이스 박스를 뽑아버려서라도 항변할 기회를 주지 말고 해치워 버리라고 격려한다.


옵티머스는 드리프트, 알시, 월, 브런과 함께 앞쪽 칸으로 스타스크림을 앞세워 나아간다. 앞 칸들은 꼬리 칸과는 정반대로 아늑하고 깨끗한 곳이었다. 그들은 디셉티콘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아쿠아리움 칸에서 잠시 에너존 스시를 즐긴다. 스타스크림도 스시를 먹으려고 하나 브런은 에너존 핑크를 던져준다.


교실 칸에 다다르기 전 스타스크림은 아이들에게 교육상 좋지 않다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브런은 수갑을 풀어주지는 않고 대신 천을 덮어 수갑을 가린다. 교실 칸에 들어선 스타스크림은 그곳의 디셉티콘들에게 옵티머스 일행을 꼬리 칸에서 온 손님으로 소개한다. 교실 칸에서는 플레임워가 어린 사이버트로니안 아이들에게 메가트론을 찬양하는 세뇌 교육을 하고 있었다. 플레임워는 아이들에게 기차 밖으로 나가면 에너지 고갈로 죽는다고 거듭 강조한다.


수업이 끝나자 앞쪽 칸에서 메가트론의 선물이라며 온슬로트가 에너존 큐브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온다. 온슬로트는 옵티머스와 동료들에게 에너존 큐브를 나눠주고 뒷 칸으로 가는데, 사실 트레일러 안에는 에너지가 충전된 소총이 들어 있었다. 플레임워는 트레일러에서 총을 꺼내 기습적으로 난사해 월을 사살하지만 브런의 육탄 공격에 온 몸이 산산조각 난다. 스타스크림 역시 총을 집어 들지만 곧바로 제압당하고, 이건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나 옵티머스에게 총살당한다.


한편 뒤쪽에서는 온슬로트가 나머지 오토봇들에게도 에너존 큐브를 나눠준다. 온슬로트는 순수한 에너존은 고갈되어 없는 줄 알았다며 놀라워하는 오토봇들에게 고갈되지 않은 게 또 있다며 총을 난사해대고, 포로가 된 진압군들까지 풀어주며 순식간에 꼬리 칸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 와중에 오토봇들의 정신적 지주이던 센티널도 붙잡혀 총살당한다. 이를 통신으로 전해들은 옵티머스는 큰 충격을 받는다.


옵티머스 일행은 이판사판으로 계속 앞쪽으로 전진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투기장, 게임센터, 파티룸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것을 보고, 꿈에도 몰랐던 상류층의 세계를 보면서 아연실색에 빠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료인 알시와 브런도 뒤따라온 바리케이드와 사투를 벌이다 사망한다.


온갖 고생을 겪어가며 마침내 엔진실 앞에 다다른 옵티머스와 드리프트. 한 숨 돌리면서, 옵티머스는 옛날 얘기를 한다.


무임승차로 처음 꼬리 칸에 탄 오토봇들은 메가트론의 병사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 에너지 공급도 없이 한 달 남짓 방치되어 있었다. 굶주린 오토봇들은 급기야 서로를 공격해 흘러나오는 에너존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무기를 든 남자들이 자신의 아이를 숨기려던 여자를 죽이고 아이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아기를 빼앗고는 차라리 이걸 먹으라고 자신의 한쪽 팔을 잘라줘서 아이를 구해주었다.


이 이야기에서 나온 노인은 센티널 프라임이고, 아이는 핫로드였다. 그리고 옵티머스 프라임은 자신이 바로 무장한 남자 중 하나였다고 고백한다. 그 일 이후 너도 나도 자신들의 팔이나 다리를 내놓았고, 옵티머스도 한 쪽 팔을 내놓으려고 했으나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며 울먹인다. 옵티머스는 열차를 이렇게 만들어놓은 메가트론을 내내 증오해왔다고 털어놓으며 엔진실 문을 열고 들어가 메가트론을 무찌르자고 드리프트를 설득한다.


둘이 문을 파괴할 궁리를 하는 사이 에라크니드가 마비 독침을 쏴서 드리프트를 쓰러트리고,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초대로 엔진실에 들어가게 된다.


여유롭게 잔에 에너존을 따르던 메가트론은 옵티머스를 매우 반가워하며 충격적인 얘기를 해준다. 꼬리 칸의 오토봇들은 일정 주기마다 학살해 인구수를 조절해야 하며, 센티널도 여기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센티널이 그런 짓을 벌였다는 말에 동요하던 옵티머스에게 메가트론은 센티널과 자신은 오랜 친구인 데다 서로 통신하면서 기차 내의 상황을 조정해왔다고 밝힌다.


또 붉은 쪽지 또한 디셉티콘 내부의 혁명 협력자가 아닌 메가트론이 보냈던 것이었다. 센티널이 메가트론과 협력하고 있었는데도 디셉티콘들에게 죽은 이유는, 원래는 적당히 하고 멈췄어야 할 폭동이 의도와는 다르게 계속 앞까지 번지고 디셉티콘 희생자가 생각보다 많아지자 그 책임을 물은 것이었다. 메가트론은 이제 자신은 늙었다면서 열차 내부를 모두 돌아본 옵티머스야말로 기관사에 적합하다고 설득한다. 옵티머스는 충격적인 사실에 크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죽은 줄 알았던 바리케이드와 함께 옵티머스가 지나왔던 칸의 디셉티콘 승객들이 무기를 들고 엔진실로 향해오고 있었다.


한편, 마비 효과가 사라져 정신을 차린 드리프트는 엔진실 문을 사이에 두고 분노한 디셉티콘 승객들과 맞서 싸우고, 에너존 생산 칸에서부터 아수라장을 뚫고 나온 컵은 바깥 상태를 살피러 나온 에라크니드의 머리를 비클모드의 바퀴로 뭉개 쓰러뜨리면서 엔진실에 진입한다. 엔진실에 진입한 컵은 열차의 바닥에서 익숙한 통신 주파수를 느끼고 경악하며 바닥을 뜯어내려 한다.


옵티머스가 컵을 도와 바닥을 들어내자, 잡혀갔던 범블비와 다니엘이 끔찍한 형태로 변형되어 기계 내부에서 부품이 되어 있었다. 메가트론은 그것을 두고 열차의 부품 일부가 수명이 다 됐고, 그 대체품이 필요했으며, 그 대체품으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작은 아이들 뿐이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메가트론이 꼬리 칸 오토봇들을 학살하며 수를 줄이려 하면서도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는 이유였다. 오토봇들은 아이들이 살아 있는 부품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옵티머스와 컵은 아이들을 빼내지만, 플레임워의 세뇌로 자신들을 부품으로 생각하게 된 아이들은 기계 내부로 돌아가려 한다.


분노한 옵티머스는 에너존 도끼를 빼들고는 '오늘 하나는 서고 하나는 쓰러질 것'이라며 메가트론에게 달려들고, 메가트론 역시 참으로 '영웅적인 헛수작'이라며 에너존 철퇴를 꺼내 응전한다.


두 수장은 격돌하고 서로 외부 장갑이 너덜거릴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드리프트와 컵 그리고 바리케이드와 에라크니드, 디셉티콘 승객들 사이에서도 이전투구가 벌어진다. 열차가 치열함과 광기로 가득 찰 무렵 열차 안에 굵고 낮은 신음이 울려 퍼진다. 모든 승객들은 온 열차를 울리는 낯선 목소리에 잠깐 싸움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이윽고 그 목소리는 말한다.


"이렇게는... 더는... 못 하겠어..."


갑자기 열차가 급정거를 시도하고 모든 칸은 레일을 탈선하여 폭주하다 멈춰 선다. 열차 내의 모든 시설과 장치도 기능을 정지하고 폭발한다.


드리프트는 서둘러 엔진실의 문을 닫으려 했으나 고장이 나 닫히지 않자 옵티머스와 함께 범블비와 다니엘을 감싸고 폭발에 휩싸이고 만다.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다시 옥좌에 앉은 메가트론은 이 광경을 보며 나즈막히 '역겹군(Disgusting.)' 이라고 읊조리고는 같이 폭발에 휘말린다.


사이버트론을 달리던 유일한 불빛이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다시는 이와 같은 빛이 이 땅에 없을 것처럼... 그리고 알파 센타우리의 금속 별은 언제 끝날지 모를 차가운 침묵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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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무위키에 적힌 설국열차 시놉시스랑 줄거리 참고해서 트랜스포머 버전으로 한 번 써 봤음. 디시에서 보기엔 긴 글이지만 더 무비나 영화 오마주한 부분도 있으니 시간 날 때 보면 나름... 재미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