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스터피스라고 나오는 것도 거진 생 플라스틱이고 합금판이라고 광고해대는 중국 증강판도 별 의미도 없는 데다 쬐끔 집어넣고 생색 내는 시국이 매우 불편한 1인임. Mp01이나 신세기합금 같은 묵직함이 좋은데 요즘 세상에 그런 게 또 나오겠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놀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있던 장난감에 쇳덩어리 좀 넣어봤는데 제법 만족스러워서 정보공유차 글 씀.

네이버에 보면 바란스철이라고 한개 5그람짜리 여러 묶음으로 파는 거 있다. 그거 사다가 잘라서 텅 빈 장난감 안에 적절히 넣어주면 야매 합금판 완성임. 가공이야 납이 훨씬 쉽겠지만 암만해도 그건 몸에도 별로 안 좋을 것 같고...볼베어링 작은 거 싸게 구할 수 있으면 그걸로 채워도 좋을 것 같음.  쇳덩어리 특유의 서늘함은 없지만 야매니까 뭐.

대개 장딴지가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장딴지 분해해서 집어넣으면 됨. 하체에 무게가 실리니까 등짐 큰 애들은 훨씬 안정적으로 서더라.
일차적으로 해본 것들 써보자면
헨케이/클래식 옵티머스-정강이 한쪽에 대략 15g 정도 들어감. 사탕옵 업글킷 장착한 블랙콘보이에 써보니까 되게 비싼 장난감 느낌 남.
Wfc 옵티머스(시즈 아님)- 한쪽에 5g씩. 이게 들어가는 디럭스가 잘 없는데 역시 명품은 뭐가 달라도 다름.
프라임 얼티밋 프레다킹-제일 만족스러운 경우인데 날개가 워낙에 커서 걸핏하면 뒤로 넘어가던 게 이제는 거뜬히 버팀. 장딴지에 15g인지 20g인지 들어가고 발 아래가 텅 비었는데 거기도 10g씩 들어감. 다 집어넣으니까 제법 묵직하다.

트포 이외에는 마징가 시리즈 프라모델에 집어넣으니까 적당하더라. 인피니티 시리즈도 죄다 정강이가 텅 비었고 특히 옛날에 나온 mc 진마징가 같은 경우는 얘도 프레다킹처럼 날개가 너무 커서 잘못하면 뒤로 휙 넘어가는데 정강이 채워주니 떡 버티고 서있음.

기본 사이즈가 있다 보니 넣을 수 있는 종류가 한정돼 있는데 여러 군데 써먹으려면 확실히 베어링 종류가 나을 것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