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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이버트론 기계동물계

문:변형금강문

강:비스트포머강

목:무기용반목

아목:특수수각아목

과:하이타워사우루스과

속:하이타워사우루스속
(Hightower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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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워사우루스는 사이버트론 진화생물학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생물입니다.

이 생물이 지닌 생물학적 가치, 그리고 사이버트론 역사 자체에 가져다준 크나큰 파장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역사에 중심에 위치한 생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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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하이타워사우루스가 발굴되었을 때, 사이버트론 고고학은 걸음마 단계였습니다.

당시 학자들은 이 생물의 기둥과도 같은 구조물을 보고, 긴 목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발견된 위대한 탑과 같은 생물을 기려, 하이타워사우루스라 명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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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는 소실, 잘려나간 꼬리의 흔적이 남았다 생각하여 당시 포식자와 싸우다 죽은 개체라 판단했습니다.

범인으로는 당시에도 가장 유명했고 현재에도 높은 인지도를 구사하는 포식자, 수각아목의 스콘사우루스 등이 지목되었구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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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워 제 1차 격변기

고고학이 발전하고, 하이타워사우루스의 목 구조는 심히 불안정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대로는 목을 가누는 순간 관절이 버티지 못하여 먹잇감에 닿기만 해도 세 동강이 나 버릴 것이란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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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단순한 방어 구조로 여겨졌던 배의 돌기에 사실 신경계 구조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하이타워사우루스의 앞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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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학자들은 복원도를 뜯어고쳤습니다.

기존의 복부 부분에 목이 위치하고, 목관절은 성적 과시를 위한 머리깃으로 여겨졌죠.

우람한 목은 수평을 이루는 꼬리, 목을 지탱하는 대문형 뼈 구조는 복잡하게 작용하는 신경배돌기.

체중을 버티기 위한 굵직한 팔은 수각아목 특유의 다리 관절과 연결된 발바닥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잘린 꼬리나 뒷다리는 애초에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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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워사우루스 수각아목설이 정설이 되고, 그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굼뜨게 여겨졌던 키다리 고생물이 사실은 날렵한 포식자, 이를 대상으로 수많은 창작물이 나왔습니다.


그 중 썬스트리커 주연의「The Tower of Yellowbeast」(249976년) 등이 명작으로 꼽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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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이타워사우루스의 존재는 마그마사우루스로 대표되는 반유기 고생물과, 스콘사우루스로 대표되는 기계생물 사이의 완벽한 미싱 링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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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사이버트론 초창기 생명이 유기 생물들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으나, 테크노가닉 지층이 발견되면서 진화의 시작점이란 것은 정설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진화 과정 초중반의 반유기 생물, 서서히 기계화 세대로 넘어가면서 다소 특이한 구조물들이 생겨납니다.

마그마사우루스의 다리에서 나타난 서브클로가 대표적, 완벽한 기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유기 조직의 부분 부분마다 개별적인 기계화가 진행되었죠.

이 원인도 아직까진 명확하지 않으나,
기존의 신체 구조에 특이점을 더하여 타 생물들보다 유리하게 생존하기 위한 특이 유전자 덕분이란 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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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워사우루스는 정확히 그 중간 지점에 있었습니다.

신체의 98% 이상이 기계화가 완료되었으나
다소 거추장한 신경배돌기, 넓고 불편한 발바닥, 지나치게 독특한 머리깃 등이 유기 조직 세부 진화의 흔적으로 여겨졌습니다.


완전한 기계화 생물의 대표인 스콘사우루스의 경우 고르게 분포하는 머리깃~신경배돌기 라인이 생성되어 하이타워사우루스의 완성본, 직계 후손이라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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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스콘사우루스는 인간형으로 완전 변형하는 최초의 고생물로써, 현대 육상 사이버트로니안의 조상이라 여겨집니다.

최초로 변형하며 두 번째 머리를 생성하는 마그라닥틸루스의 경우도 그렇죠, 이 생물은 비행 사이버트로니안의 조상이라 불립니다.


이제 하이타워사우루스는 사이버트로니안의 조상이란 명예까지 얻었군요.


마침내 탑의 생물은 완전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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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계속 연구하고, 고고학은 발전했습니다.

하이타워사우루스의 양 측 고관절 사이엔 고정축이 전혀 없었습니다. 달리다 보면 다리가 찢어지는 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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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의 경우, 아무리 유기 조직의 진화 과정이라 해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마그마사우루스와 스콘사우루스의 진화 과정 사이, 발톱이 잠시 부풀었다가 다시 쪼그라들었다는 건 심히 비논리적인 가설임을 다시금 증명했죠.

돌기들은 험한 지형을 달리기 위해 생겨난 것이라 했으나, 길쭉한 형태 자체가 지나치게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본디 팔 관절이라 여겨진, 발바닥 중심부의 구부러지는 관절의 존재 의미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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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깃과 신경배돌기도 지나치게 거추장스러웠습니다.

깃은 성적 과시용이라 해도 신경배돌기,

사실 이것도 일단 명칭만 신경배돌기일 뿐이지 정확히 어떤 원리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설명되지 못했습니다.

단지 설, 설, 설만이 존재했을 뿐이죠.

이것들이 연결되어 스콘사우루스의 돌기 라인이 되었다는 설도 이제 와서 보니 어이가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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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결단했습니다. 겨우 찾아낸 미싱 링크의 존재를 지워버릴 각오로요.

설명이 되지 않는 고관절을 찢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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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의 형태를 조정했습니다.

기묘한 고관절의 위치와 꼬여진 다리, 굽혀진 발바닥.

이 모든 것들이 최상의 안정성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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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학자들이 그랬듯, 꼬리를 돌기 앞으로 다시 돌렸습니다.

물론 이번엔 목으로 여겨서가 아니었죠.



꼬리는 하이타워사우루스 정면의 먹잇감에 닿을 정도로 충분히 구부러졌습니다.

돌기는 구부러지는 꼬리의 하중을 훌륭히 지탱해주었습니다.

머리깃이라 여겨졌던 것은 하이타워사우루스의 먹잇감을 잡는 집게였습니다.

목관절로서는 자격 미달이어도, 소형 생물을 잡을 정도의 안정성은 있었습니다.

모든 관절이 최상의 효율성을 나타냈죠.



하이타워사우루스는 드디어 완전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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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단순히 복원도를 뜯어고쳤기 때문에 두 격변기라 부르는 것일까요?

1차 격변기. 반유기 생물이 차례차례 진화하여 현대 사이버트로니안이 되었다는 설은 사이버트로니안과 비스트포머가 염격히 구별되어 창조되었다는 프라이머스교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위였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죠.

2차 격변기. 학문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최고의 입지에 있던 하이타워사우루스를 다시 한 번 바꾸어야 했습니다.

기존의 수많은 가설들을 폐기하여야 하고, 학설을 처음부터 써야 했습니다. 많은 상업 매체들이 아이디어를 폐기해야 했습니다.

학계와 대중들 모두가 뒤집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진실이라 믿었기에, 진실이었기에 마침내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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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나간 이들이 닦아놓은 길이 있었기에, 후대에 완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진정한 하이타워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죠.
앞으로 살펴볼 새로운 학설들, 사회적 인지도 모두 대격변이 있었기에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