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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점부터 말해야 겠다. 이렇지 않곤 못 배기겠다. 지난 리뷰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싶지 않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일어나니 같은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

극의 구성이 엉망이다. 스토리가 허술하다!

우선 스토리에 대해서. 11화에서 신캐 제트파이어와 스카이바이트가 아무런 복선 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왔다. 극 중반부도 아니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극 후반부에 말이다. 얘네가 유명인이고 주인공들의 존나 친한 친구이며, 강한 애들이란걸 알려주고 있는데 설득력이 없다. 시즌 1에서의 옵티머스랑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12화, 시즌2 메인빌런 스타스크림과의 결전이다. PV에선 오토봇와 디셉티콘이 협력할 것 처럼 보여주더만 아니었다. 최종보스에 걸맞게 올스파크의 힘을 얻은 스타스트림이 우리 만능킹왕짱옵대장님의 매트릭스 캐논 한방에 끝났다. 우와정말대다네. 그래서 그 매트릭스란게 대체 뭔데?

13화. 탈취한 올스파크를 다시 사이버트론으로 가져가려는 화이다. 적이 통신을 역탐지한단걸 이용한 양동전술, 그리고 그것을 꿰뚫어보고 적이 특정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한 쇼크웨이브의 전술도 훌륭했다. 그러나 옵머장이 왜 깨어나질 못하고 있었으며, 옵머장이 본 것들은 대체 무슨 의미인질 설명해주질 않는다. 복선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얘네가 지금까지 뭘 제대로 설명해주질 않아서 이게 복선이 맞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다음 문제는 역시 전투씬이다. 극 후반부인데 지금까지랑 다를 바 없이 다 밍밍하다.

시즌2의 메인 빌런인 스타스크림과의 최종전은 매트릭스 캐논 한방에 끝났고, 그 후 벌어진 전투는 카메라 워크만큼은 잘했으나 위의 단점에 다 가려졌다.

극의 클라이맥스인데 제대로 된 전투씬이 대장끼리의 전투도 아니고, 11화의 스파크아머를 입은 신캐 둘의 전투씬 뿐이다. 세일즈 상품이 스파크 아머인데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있다. 다른 로봇물이면 스파크 아머만 주구장창 썼을텐데 차라리 그게 더 나았을 것이다.


옆동네 건담도 최근 작품들이 죄다 망작이라 평가받긴 했지만 그래도 걔넨 제대로 된 전투씬이 있긴 있었다. 몇십년 노하우가 쌓인 건담과 비교해선 안된다는건 알고 있지만 같은 트포도 프라임이 있었다고...

그러나 사이버버스가 여기서 더 개선될 여지는 없어보인다.

애들이 스토리 이해를 못할 정도의 어두운 작품도 전투씬을 잘 뽑으면 팔린다. 근데 아무리 아동용 애니라지만 얘넨 스토리고 전투씬이고 엉망인데 팔린다. 사이버버스의 미래는 어둡구나..


그래도 호평할만한 점은 있었다. 우선 연출 부분에서는






옵티머스가 혼수상태일 때 나온 호러스러운 연출



올스파크의 힘을 가졌으면서 소인배스러운 일을 하는 스타스크림의 수준을 보여주는 장면을 꼽겠다. 스타스크림을 낮추면서 동시에 메가트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11화의 전투씬이나 12화의 카메라워크, 아예 건질게 없는 건 아니다.


계속 불평불만만 말하고 혹평하다보니 글을 쓸 의욕이 떨어진다. 돈받고 하는 일도 아니고 자기만족이지만 그 자기만족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아직 남은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던데 그 남은 에피소드는 즐겁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