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바를 9천원에 사고도 영 거시기 할 정도로 거슬렸던게 1. 머리카락, 2. 등짐 이였음.

머리카락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등짐은 안그래도 큰게 다른 놈들과는 다르게 얘는 꼽추 체형이라 허리를 숙여놔서 더 돋보이는 것도 한 몫함.



머리카락을 계속 만져보면서 이거 어떻게 안거슬리게 못하나 하다가 등짐 안으로 한번 넣어봤음.

크로우바의 가장 큰 특징인 긴 드레드 머리칼이 휘날리는 모습은 포기했지만 실루엣 측면에서 더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저렇게 해주니 등짐도 뭔가 자연스러워보임ㅋㅋ






이때부터 크로우바가 선녀처럼 보여서 사진 이것저것 막 찍어봄ㅋㅋㅋ 

머리카락 때문에 싸게 사놓고도 받자마자 애물단지 된 느낌이였는데 이제야 좀 애착이 가기 시작함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질때마다 조금만 더 신경써주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