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나온 게임 ''워 포 사이버트론''과 후속작 ''폴 오브 사이버트론''에선 사운드웨이브의 카세트, 아니 디스크봇으로 레이저비크 뿐만 아니라 럼블, 프렌지 등이 나온다. 하지만 게임 후의 시점인 트포프에선 사운드웨이브의 수하는 레이저비크만 등장하는데, 2012년 하스브로에서 비록 애니에 나오진 않았지만 럼블을 트포프에 맞게 디자인을 리파인해서 디럭스급 완구를 출시했다.
이 럼블 완구는 출시되기 전부터 양덕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가슴팍이 얼굴처럼 보이는 게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메카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찌원 럼블이 가슴에 두 개의 구멍이 난 걸 오마쥬한 것일수도 있지만, 이게 cg 이미지에서 그냥 구멍이 아니라 유리창으로 덮혀있고 시각 기관처럼 붉게 빛을 내니 누가봐도 눈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tfw2005, seibertron 같은 해외 트포팬 사이트들과 개인 리뷰어들의 리뷰들을 봐도 심심찮게 그렌라간 닮았다는 말들이 나오고, tfwiki에선 아예 그렌라간 드립까지 있다.
tfw2005를 뒤져보니 럼블을 그렌라간처럼 커스텀한 사례도 있다.
한편, 타카라에선 멀쩡한 완구들 갖고 괴작 라인 만드는 고질병이 도져서 프라임 라인의 서브라인으로 ''암즈 마이크론'' 라인을 출시하는데, 럼블도 리툴 및 리데코된 뒤 여기에 포함되어 나왔다. 암즈 마이크론에 대해 간략히 말하자면, 미니콘이 트포들의 무기로 변신하는 기믹을 내세운 라인업이다. 무기가 독자적인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찌원 시절의 타겟마스터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암즈 마이크론의 미니콘들은 총 뿐만 아니라 근접 무기 등 다양한 무기로 변신하고, 휴머노이드형 뿐만 아니라 갖가지 동물 형태들의 미니콘들이 있다.
패키지 앞면. 표지 사기를 치고있는데, 럼블이 들고 있는 두 개의 파일 드라이버는 오직 하스브로 버전에만 있는 것이다.
뒷면.
럼블과 암즈 마이크론의 런너. 럼블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의 마이크론들도 다 프라모델 마냥 런너에서 부품들을 때어내서 조립해야 한다.
스티커. 암즈 마이크론 라인업이 욕먹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티커인데, 타카라 이 색휘들이 소비자들에게 알아서 스티커를 붙이라면서 비클 모드에 어떠한 프린팅도 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마이크론들에게도 스티커를 붙여줘야 한다.
본제품의 본체인 럼블의 비클 모드. 게임에서 데이터 디스크로 변신하는 것과는 달리 여기선 지구제 비클로 변신한다. 비클이 ROTF의 쌍둥이의 비클과 닮은 것 같네.
하스브로 버전은 럼블이 파란색이었지만 타카라에선 붉은색으로 바꿨다.
비클모드의 아랫면. 강렬한 얼굴이 맞이해준다.
앞에서 말했듯, 어떠한 프린팅도 없이 밋밋한 단색으로만 나왔기에, 스티커를 붙여줘야 그나마 모습이 살아난다.
사웨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게 됐지만, 그래도 사웨와의 연관 관계를 나타내는 징표들이 스티커로 표현된 게 재밌다.
변신을 끝낸 모습. 은 농담이고, 머리를 꺼내지 않은 모습이 그렌라간의 간멘 같아서 찍어봤다.
머리는 가슴 안쪽에 접혀서 수납되어있는데, 스프링 기믹으로 가슴을 여는 순간 바로 튀어나온다. 목이 볼관절이라 자유자재로 고개를 들고 내릴 수 있다.
투광성이 매우 좋은데, 심지어 가슴팍의 눈동자도 같이 빛난다!
하스브로판에선 옵머장처럼 바이저 없이 마스크를 꼈는데, 타카라판에선 반대로 바이저 눈에다 입이 드러나있다. 타카라판이 원작에 더 충실한 건데, 눈이 디셉티콘답지 않게 파란색이다보니 정의의 오토봇처럼 보인다.
자동차로 변신하는 디럭스 완구들에게 있어 차지붕이 등짐으로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럼블은 영리하게도 차지붕을 통째로 어깨로 옮겼기에 등짐이 없다. 게다가 어깨에 차 지붕이 달린 게 어깨 방패처럼 보여 더욱 그렌라간스러워졌다.
등엔 차문 두 개가 튀어나와있는데, 차문 안쪽에 블래스터가 몰드되어있어서
찌원에 대한 오마쥬임을 알 수 있다.
찌원과 비교.
고관절은 볼관절이다. 얘는 어깨 부위가 차 지붕 때문에 가동에 제약이 있다.
''네 드릴은 하늘과 땅과 내일을 뚫어버릴 드릴이다!''
''무모하고 무리라고 비웃는다해도 의지가 지탱하는 싸움의 길!''
''벽이 있다면 때려서 부수리라, 길이 없다면 이 손으로 만드리라!''
''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동봉된 마이크론 "다고-R". 문어형 마이크론으로 이름 자체가 타코(문어)의 말장난이다. 쇼크웨이브처럼 외눈박이인데, 눈이 스티커라서 붙이는 게 고역이었음. 저 조그만 걸 붙이려고 핀셋을 동원해야 했다.
다고-R은 파일 드라이버로 변신할 수 있다.
손에 쥐어주니까 개틀링건처럼 보이기도 함.
- dc official App
프렌지도 들일거지?
프렌지는 패스하려고...내가 이 녀석 산 이유가 내가 그렌라간을 좋아해서거든.
블래스터 몰드가 있다는걸 몰랐네 - dc App
어깨뽕 강렬하네
g1이랑 영 딴판이다 싶었는데 저런 디테일이 있었네.
작례는 탈취 전의 그렌을 만들었는데 어깨장식에서도 그렌라간 느낌 나는 점도 그렇고 아예 그렌라간에 맞춰서 커스텀 하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