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을 달리 해 타워크레인이 있는 건설현장 ,혹은 미사일 발사대와 풍차(혹은 레이더)로 만들 수 있는 이것은 그냥 별 이름없는 기지였어.

1989년 출시된 '아이언웍스(Ironworks)'는 본래 기지의 이름이 아니였다.


노란 트럭으로 변신하는 마이크로마스터가 진짜 아이언웍스였지.



마이크로마스터 아이언웍스는 '아이언트레드(Irontread)'라고 이름을 바꿔 시즈 마이크로마스터로 출시되었어.

어쨋든, 이제는 로봇까지 변신할 수 있게 된 기지가 아이언웍스가 맞다고 하는데 그리 불러줘야겠지? 리뷰 들어갑니다잉.



이것은... 누구시죠? WFC 제품 대부분은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G1에서의 느낌을 잘 살린 모습인데, 이건 로봇모드가 오리지날이다 보니 다소 위화감이 있다.


크레인 갈고리의 가동이 없어서 손이 오그라진 모습으로 고정인 게 아쉽다.


가동성은 손목이 안 돌아가는 것, 엉덩이를 램프가 막고 있어서 다리를 뒤로 수평이 되게 못 뻗는 것, 그리고 후술할 허리 정도를 빼면 'WFC수준'이야.

이젠 무슨 말인지 다 알지? 발목 좌우 가동 있고... 그런 거 이젠 다 알 거야.


시즈에서 출시된 코그, 식스건 등의 웨포나이저처럼 산산히 분리해야 변신할 수 있는 파츠포머야. 하지만 아예 이게 컨셉인데다가 오리지날 캐릭터이니 절대 흠은 아니지.


위에 언급한 허리 가동에 대해 얘길 하자면 몸통 중심을 축으로 팽팽 돌아가는 게 아니야. 척추 쪽에 축이 붙어있어 좌우로 까닥까닥 움직이는 정도.

이게 뭐냐 싶지만 자연스러운 포징에는 이 정도로도 충분해. 하체가 저것 하나에 의지해 메달려 있어서 좀 흔들리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


정말 이해불가인 건 노란 부분이 전부 검은 사출색 위에 도색한 것이라는 것. 약간 기름때 낀듯 한 웨더링을 하려고 한 건가?

이게 정말 짜증나는 게 도색 피막이 추가된 만큼 두꺼워지니까 조인트가 너무 빡빡한 부분이 생긴다. 이것 때문에 나 피봄 ㅅㅂ.


첫 번째 모드인 건설현장. 구판은 스티커로 표현된 흙길과 타이어자국, 몰드로 표현된 드럼통 및 자재들이 있어서 작은 디오라마 느낌이 났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또, 구판에는 있던 '木'자 비슷한 철골 구조가 없어. 철골 구조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요소인데 없어서 아쉬워.


사실 아예 없앤 건 아니고 'X'자 구조로 조금씩 표현한 것 같긴 해. 철골 탑이 아니라 그냥 철판에 새겨진 구조같아 보이지만...


나름 기지로봇인데 역시 디럭스는 작다. WFC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게 마이크로마스터인데(에이프페이스에게 헤드마스터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 얹는다고 기지 느낌은 글쎄... 잘 안 난다. 타이탄마스터까지 동원해야 좀 느낌이 나네.


두 번째 모드인 기지. 공사장은 그래도 구판과 비슷한 형태였는데 이건 완전히 달라졌다. 풍차가 없어진 게 가장 눈에 띄지만 그 외의 것들도 많이 달라.

그래서일까? 이 모드는 렌더 CGI로도 많이 퍼졌지만 설명서에는 나와있지 않아.


사람 집어넣어서 건물느낌 내기.


설명서에서는 공사장 말고도 이런 교각도 소개하고 있고...


웨포나이저처럼 강화파츠로 쓰는 방법도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그치고 말면 섭하지!


이렇게 전투 방벽을 만드는 등 머리를 짜내면 다양한 모습으로 응용이 가능하니까!


이런 부품들을 다른 웨포나이저들과 조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야. 특히 저 굴착기 삽 같은 부분은 코그나 브런트 등과 조합해 멋진 걸 만들 수 있을 것 같지?


그리고 이 파츠, 다른 것 안 붙어있는 순수한 램프가 꽤 쏠솔할지도 몰라.



방패로 쓰기도 좋은 사운드배리어(Soundbarrier),



교차로가 특징인 더블크로서(Doublecrosser),



귀여운 슬리더팽(Slitherfang)


기지를 연결하거나 조립하라고 이런 것들이 출시되기는 하지만 붙어있는 로봇 부분이나 색이 영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까. 아이언웍스에 든 특징없는 판떼기가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시즈에서 오메가 슈프림과 아스트로트레인으로 슬쩍 보여주고 어스라이즈부터 본격적으로 밀기 시작하는, 이 조립 기믹을 '에어 락 시스템(A.I.R. Lock System)'이라 부른다네.


총평: 단일로는 좋다고 보기 힘들고 마이크로마스터나 레전드급 등 작은 제품과 함께해야 빛을 발한다.

여러 개를 구매, 혹은 웨포나이저나 에어 락 기믹 제품과 함깨했을 때의 잠재력이 매우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