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지도 기억 안나는 까마득한 옛날, 희귀한 물건을 좀 싸게 팔아넘긴 적이 있었지. 그러고 잊고 지내던 중... 수집품 또 팔면서 누군가와 연락이 닿게 되었는데 옛날 그 거래자였고 싸게 넘겨줘서 고마웠다는 거야. 그가 기억하는 건 그것만이 아니었어, 내가 비치코머를 갖고 싶어했다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었지! 그게 2016년에 썼던 글 같은데... 진즉 주고 싶었지만 그간 경황이 없었다며 이렇게 비치코머를 보내줬다. 아, 이 얼마나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인가!


이것으로 옛날 G1 레전드급 중 갖고 싶던 건 다 손에 넣게 되었다.


왼쪽은 2008년 유니버스판 비치코머. 오른쪽은 브런, 클리프점퍼와 합본이던 2009년 헨케이 미니봇 어택 팀 비치코머.

내가 찍은 사진은 왼쪽에 가깝게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오른쪽에 가까워 보여. 고로 어느 판인지는 잘 모르겠네... 아무튼 리뷰해봄.


산뜻한 색감의 멋진 버기카!


디테일은 요즘 제품에 비해 부족하지만 귀엽고 스포티한 느낌은 잘 살아있어.


아래로 튀어나오는 것 없이 깔끔하다. 험한 지형도 아주 잘 달릴 것 같아.


1985년 G1 완구와 비슷한 크기. 길이가 6.1cm 정도 되네.


항상 추구하는 편안함, 아주 좋아.


예전에 다른 갤러가 한 POTP 비치코머 리뷰(링크)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캐릭터면서 군용으로 쓰는 차량을 스캔했다고 말했는데, 이쪽은 한 술 더 떠 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다. 스페어 타이어랑 붙어있는 형태이고 분리할 수 있어. 근데 아주 독창적인 2mm 규격이라 3mm 쓰는 다른 레전드급이랑 호환은 안됨.


이 다소 전투적인 느낌의 비클은 헤일로 시리즈의 워트호그(Warthog) 군용차를 참고한 것 같다고 TF위키에서 그러던데...


마침 핫휠 워트호그가 있어서 비교.


음... 글쎄. 뭐 그런 의견도 있다는 거.


보통 변신 과정은 안 찍는데 희한해서 한 컷 찍어봤어. 몸을 슉 내리면...


머리가 쨘! 괜찮은 모습이다. 딱 별로 안 센 정찰병답게 생겼어.


크기 감안하면 가동성도 나쁘지 않다. 손에 무기는 쥐어줄 수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도 무기 없이 손에서 빔을 발사하며 싸웠으니 미련은 없어.


역시 G1 완구와 거의 같은 크기, 약 7.7cm.


아, 이런 갑작스러운 행복, 너무 좋구만!

별 것 아니었던 것 같은데 미담으로 기억하고 이런 선물을 주다니... 여기선 누군지 알 수도, 알 필요도 없지만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