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팔뚝에 닭살이 돋아 있음 ㅅㅂ


타오바오에서 싸게 파는 마피 아이언하이드 업글킷을 샀거든? DNA 업글킷 말야


타오바오에서 배대지 거쳐서 한국을 왔어


좀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타오바오 -> 배대지 -> 해상운송 -> 대한통운 이렇게 거쳐서 옴


지금 타자 치기도 싫은데 아 진짜 트라우마 오지게 터져서 회상하기도 싫은데 친다


코로나 무서워서 마당에서 배송 박스 뜯고 집안으로 업글킷 박스를 들고 들어왔어


박스를 오른 손에 들고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박스안에 진동이 느껴지는 거 같았는데


신경 안 썼어


씨발


책상 위에다 박스를 놨는데 그 순간 친구한테 카톡이 왔어


그래도 답톡을 치는데 어디선가 부시럭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톡 치는 걸 멈추고 슥 주위를 봤는데 소리 날 곳이 없는데 계속 부시럭소리가 나더라


그런데 문득 그 소리가 업글킷 박스에서 난다는 걸 깨달았어


뭐지 하고 박스를 쳐다보는데, 박스 열리는 부분 있잖아. 스카치 테이프 붙는 부분.


거기가 조금씩 벌어지더니 뭔가 검은 게 살짝 삐져 나오더라


음 씨발 여기서 부터는 너무 충격 받고 트라우마가 심해서 짤막하게 쓸게 지금 치는 것도 고통스러워


저게 뭐지 싶어서 쳐다보는데 그 검은 게 스르륵 박스 위로 나오더라고


으음 나 처음에는 장수하늘소인 줄 알았어. 하늘소나 뭐 그런 종류 커다란 갑충 같은 거 말야


나 진심 태어나서 성인 남성 중지? 검지? 만한 바퀴벌레는 처음 봤다


씨발


아 씨발


하여튼 그 후는 생략할께 치는 게 괴롭다 트라우마 솟구쳐서 지금 손등까지 닭살이 치솟음


이게 뭐 존나게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겠지 그래도


조심들 하라구


덧붙여서 내 방 다 때려 엎었어 잡느라고


청소기로 빨아들였는데 너무 크니까 안 죽고 도로 흡입구로 기어나오더라


씨발 그만한다 후우 어디선가 들어가긴 한거 같은데 중국에서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소름 천배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