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집에서 동생과 둘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그 당시 한참 공중파에서 비스트워 시리즈를 만화로
방영해주었었는데 거기 나오는 친구들을 갖고싶었습니다.
다만 저희 가족이 지방에서 살아서 큰 마트에도
비스트워 장난감이 많이 안들어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대전으로 출장을 가신다고 하셔서
큰 도시에 장난감 가게에는 비스트워 장난감을 많이 팔것 같아서
아버지께 공룡 변신하는 비스트워 장난감을 사다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아버지는 마지못해 그러시겠다고 하시고
며칠 뒤 돌아오시는 길에 보라색 공룡변신하는 비스트워를 사셨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놈이나
이놈 일거라고 생각을 해서 공룡 비스트워 로봇 생긴다는 기쁨에
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버지께서 돌아오시고 사온 장난감은
이 친구였습니다. 사실 지금와서 보면 비싼놈이었고
나름 크기가 커서 좋아했을것 같은데
저 친구의 특징은 로봇 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얘가 아니라고 울면서 떼를 썼고
아버지는 어쩔줄 몰라 하시고 속상해 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다시 가게에 가서
변신 되는 다른거로 바꿔다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떼쓰고 울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놀다가 아버지 옷장 한 쪽에 놓여있는 박스의 그림을 가까이서 다시 보니 나름 괜찮았었나 봅니다.
그 당시에 서운한 아버지 마음을 헤아려 그런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날 퇴근하신 아버지께 그냥 저거로 놀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놈으로 할수 있는 것이라곤
요렇게 요새 모드 변신해서 다른 작은 놈들 올라타는 것 밖에 없어서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아니었고 끽해야 나쁜놈 대장이다
하는 식으로 놀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때 하룻밤이었지만 많이 속상하셨을 아버지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짠해집니다.
지금은 나이들면서 버려서 남아있지는 않지만
트랜스포머 장난감들을 보면 아직도 기가스톰과 아버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도 추억이 가득한 즐거운 취미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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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ㅠㅠ
연말에 부모님 댁에 기가스톰 한 대 놔드리셔야 겠어요
아씨 슬펐는데 웃음나게하네
흑흑아부지
아버지가 사다주신 마징가~
부럽다 난 어릴때 아빠한테 맞고 사람들앞에서 욕먹는 기억밖에없는데
그것도 사랑이다
모르면 조용히해라
저 기가스톰 레어인데
크~ 나도 트포는 아닌데 엄빠가 생일날 아침에 침대밑에다가 다간 놔두고 서프라이즈 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뭉클하다 - dc App
나쁜놈 대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