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여왕]은 자기를 비판한 글은 반드시 신고해 삭제시켜. 그러니 지난 7월 2일, '파맛 첵스 이왜트' 사건 때 자신을 비판한 글도 분명 신고했을 거야. 예전 같았으면 이 신고는 수용되었을 것이고, 비판글은 올라오는 족족 삭제되고, [부릉여왕]은 건재했을 거야.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지. 내가 2020년 6월 6일부터 부당한 삭제로 인한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고 있었거든. 그 결과, 삭제 기준과 운영자의 삭제 관행이 바뀌었던 거야.


그러니, 제일 당황한 건 [부릉여왕] 자신이었을 거야. 왜 예전처럼 '신고발'이 먹히지 않지?





앞서 말했지만, [부릉여왕]을 비판한 글은 반드시 삭제되었어. 특히 [부릉여왕]을 친목질과 관련해 비판한 "계몽의 역설과 관리된 사회"라는 글은 이 글을 처음 썼던 2019년 7월 1일 이후로 총 11번 삭제되었어. [부릉여왕] 체제에서는 트갤에 존재할 수 없는 글인 거지.


심지어 [부릉여왕]을 부정적으로 언급만 해도 삭제될 정도였어. 이래서 나도 안 거지. 아, [부릉여왕]은 일반 갤러가 아니구나!


내가 보기에, 지금까지 트갤 운영자는 [부릉여왕]을 '모범 갤러'로서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랬기에 [부릉여왕]이 직접 신고 했거나 [부릉여왕]과 관련된 신고는 더 잘 받아주었을 거야.


어떻게 보면 당연해. 내가 운영자라도 [부릉여왕]을 성실한 갤러로, 나를 분탕 어그로로 판단했을지 몰라. [부릉여왕]은 '공지'를 쓴 갤러이고, 나는 집단적 신고를 받은 갤러니까.


이처럼, [부릉여왕]은 운영자와 일반 갤러 사이의 '중간자'적 신분의 존재였고, '서발턴' 같은 하위 주체였던 거지. 이래서 '메이저 갤러리'인 트갤이 마치 '마이너 갤러리'의 특성을 보였던 거야.



그러다 [부릉여왕] 체제에 결정적인 균열이 왔어. 2020년 6월 9일에 다시 올렸던 "계몽의 역설과 관리된 사회"라는 글을 포함해 최근에 쓴 글 전체가 2020년 7월 1일 복구된 거야. 운영자가 [부릉여왕]의 실체를 알게 된거지.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2020년 7월 2일, '파맛 첵스 이왜트' 사건이 터진 거야. 운영자가 더이상 [부릉여왕]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으니, [부릉여왕]의 '신고발'도 더 이상 먹히지 않게 된 것이지.


이게 복구된 글이다. 공교롭게도 내가 이 글을 처음 트갤에 올린 지 딱 1년 된 날에 트갤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계몽의 역설과 관리된 사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ansformers&no=207359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중요해. 표현의 자유가 억압당하면, 시비와 진위를 가릴 수 없고, [부릉여왕] 같은 악질 친목종자조차 처리할 수 없어. 이건 원칙에 대한 문제라 양보하거나 지나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