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 트포들의 특징이라면
1. 알루미늄 호일 구겨서 만든 것 같은 쇳덩어리 몸뚱이
2. 군데군데 차량이었을 때의 부품 몇개
3. 차량일 때의 외부 색상과 같은 파츠들 몇군데 더
이거라고 생각함.
근데 이제까지 나온 오토봇 mpm의 변형시퀀스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소위 '페이크파츠'라 불리는 방식을 최소화하고, 실제 차량의 외부에 있던 부분을 로봇모드의 갑옷이나 디테일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이 보임.
옵티머스를 예로 들자면, 흉부의 시뻘건 덩어리들은 물론이거니와 허리부분의 헤드라이트까지 비클모드 때 차량의 것으로도 쓰이는 부품. 트루마피라 칭송받는 구 리더급은 이걸 페이크파츠로 처리했는데, mpm은 구 리더급의 구조를 거의 계승하면서도 이 '페이크파츠'를 '리얼파츠'로 만들려는 시도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을 눈치챌 수 있음.
물론 범블비의 불두덩이나 재즈의 허리에 있는 번호판처럼 답도없는 부분은 mpm도 페이크파츠 처리하긴 했지만, 그 외의 부분은 정말 기를쓰고 페이크파츠로 하지 않으려는 시도들이 많이 보임.
심지어 재즈는 설정화에서 등 뒤에 위치하게 되는 차량의 후미등까지 비클모드 뒤쪽에서 꾸역꾸역 끌어와서 재현하였음. '페이크파츠'의 최소화가 mpm에서는 꽤나 중요한 모토였을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으며, 이는 페이크파츠가 없는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SS 라인과 비교하면 더욱 분명해짐.
그런데 '변형'이 가능하며 '현실성 있는 가격'에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한 '액션피규어'로서 트랜스포머 완구가 갖추어야하는 점은 페이크파츠 최소화 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을 것..
그 오타파와 엠고아재조차 영상을 두번 찍게 만든 악명높은 마피옵의 보닛 부분과, 공식이미지마저 좆창난채로 찍게 만든 마피요정...
이미 리더옵으로 검증받은 변형방식을 계승하였음에도, mpm옵이 "사서는 안되는 장난감"소리까지 듣게 만든 주범이 저 보닛부분 단차인데, 아까 말했듯 '페이크파츠' 최소화를 위한 본가의 고민이 집중적으로 들어간 게 저기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
요정은 내구성 이슈도 있었지만, 무슨짓을 해도 아구가 안 맞는 것 같은 손맛의 좆같음 때문에도 헐값에 팔리게 만드는 사태가 초래되었음.
결국 페이크파츠를 쓰지 않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토끼가 바로 <변형의 편이성>임을 알 수 있음.
잠깐 디셉쪽을 들여다보자면, 속썩을 일 없는 평작~수작으로 평가받는 바리케이드는 사실 흉부 디자인 자체가 보닛 철판이 구부러지지 않는 이상 나올 수 없는 괴이한 곡선임. 이 부분은 범블비/재즈의 번호판이나 마찬가지로 답이 없기 때문에 본가도 별 뜻 없이 페이크파츠 처리했지만, 그 덕에 기형적인 경첩이 들어가거나 아구가 안 맞아떨어지는 이슈가 없어져서 발케가 수작의 반열에 들어가는 데에 한 요인이 됨.
이제 라쳇을 보자..
라쳇의 디자인에서 차량 외부 부품은 대체로 흉부와 등에 집중되어 있고, 바퀴 한 쌍이 엉덩이에 있으며, 종아리 안쪽에 FIRE라고 쓰인 차량 외부 디테일이 보임.
mpm 라쳇도 '페이크파츠' 최소화라는 기존 mpm의 기조를 따랐을 것으로 보이는데, 보다시피 무슨 생각으로 저기다 저런 방향으로 붙여놓은 건지 알 수 없는 차량부품들까지도 그럭저럭 페이크파츠를 쓰지 않고 재현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특히 가슴 양옆은 경이로울정도.. 일부 갤러들이 불평하는 종아리 안쪽 짐도 왜 저기에 차량 외부 부품을 위치하게 했을지 짐작 가능함.
결국 본인의 생각은 이러함.
mpm라인이 페이크파츠에 조금 더 관대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
여기서 잠깐 mpm범블비가 왜 칭송받았었는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몸 안쪽으로 착착 접혀 숨겨져 들어간 차량 지붕.. 이 부분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함. 마베포머의 양심없는 디자인을 완구로 재현하려면,
"비클모드에서 로봇모드의 부품을 내부에 감추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의 비중으로, 로봇모드에서 비클모드의 부품을 내부로 감출 방법"을 고민해야 함.
만약 mpm라인이 페이크파츠를 없애기 위해 복잡한 변형구조를 디자인하는데 들어간 노력을, 거꾸로 페이크파츠를 적절히 사용하는 대신에 비클모드 부품을 몸 안으로 감추어넣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 할애했다면 어땠을까?
변형의 편이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좀더 칭찬받는 로봇모드 조형들을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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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성은 ss가 있어요
아무리 페이크니 교체파츠니 해도 결국은 변신장난감 티나는데 난 그냥 디자인 좀 희생해도 변신성에 포커스 맞추는게 더 좋음. 진짜 원본 조형 원하면 비변형을 사고
각 라인업별로 디자인 방향성이 있을거라서, mpm 라인업은 작성자의 글대로 페이크 파츠 최소화가 맞는 것 같음. 다만 아무리 최소화 하려고 해도 노답인 부분들은 타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욕먹는 것 같음..
페이크파츠 최소화시켜서 머장 어깨장갑도 모양새가 아쉬웠음
G1 마피는 도색 다 벗겨지고 변형관절만 수십개되는거 보면 못만드는게 아니라 돈들고 힘드니까 안만드는걸꺼임. 타카라가 몇년 뒤에 더 적극적으로 2.0 mpm 만들면 어떻게 될지는 기대되는데, 비클 로봇 조형은 둘다 훌륭해져도 페이크파츠 덩어리가 되서 변형 노잼되고되고 도색 설계랑 루즈 때문에 가격이 창렬이 될 수 도...
페이크파츠 이것저것 쓰면서 비클 외장은 몸 안쪽으로 수납하는게 유니크토이즈가 자주 쓰는 까뒤집기자너
베이포머 자체조형중에 사실상 원탑이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지
그래도 저정도면 라쳇 역대최고조형이다 난 충분히 만족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