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3은 말이야...
로봇대전물의 탈을 쓴 외계생명체의 침공에 의한 재난물인거 같아;
애초에 감독이 디셉티콘에게 악역의 주연을 맡기려는 의도가 없었던듯.
디셉로봇들이 점점 흉해지고 이건 로봇인지 외계 촉수생물첸지 ㅋ 싶게 디자인된것도
그런 의도 인거 같고.

이야기의 흐름자체가 디셉/오토 대결구도보다는
디셉티콘의 침공에 오토봇과 인간들이 어떻게 힘을 합쳐 멋지게 쳐부수었는가...야.
그나마 옵티머스가 로봇들중에서는 비중있게 다뤄지고 감정이입할만한 구석이 많은건사실인데
이것마저도 옵티머스가 주축이 된다기보다는 도구적 장치로 쓰이고 있는것 같아.
그러니 옵티머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허무하고 씁쓸한 결말이 되어버리는듯;;

마베가 뭐 그런생각을 하고 만든건지 아닌건진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분은 멋진화면 멋진씬 멋진 시퀀스만 뽑으면 그만인거 같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분이라ㅎㅎ;
더이상을 기대하는건 무리가 아닐까도 싶다

나도 원작 모를때는 그냥 오 멋진데?하고봤는데
원작을 아니까 아 왜 원작팬들이 그렇게까지 불만을 토로했는지가 이해가 되네

하지만 100%로봇대전물로 갔으면 근데 지금만큼의 대중적 성공을 거뒀을까? 뭐 그런생각도 든다.
원작을 모르는사람이 보기엔 로봇끼리의 미묘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정치적 철학이 어쩌구저쩌구 하는거보다는
그냥 쾅쾅하는게 더 재밌어 보이겠지.

다른감독이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없는것도 아니지만...ㅠㅠ
(원작에서 살리지못한 주옥같은 캐릭터들이 아쉬움)

왜 그래픽은 그렇게 멋지게 뽑아놓고
옵대장은 그렇게 멋진데 불쌍하게 만들어놓고
결말을....

갠적으로는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나 다크나이트처럼
이젠 잘차려지긴했는데 딱히 기억에남는거 없는 패스트푸드밥상같은 느낌의 현시리즈보다는
적당히 감동도 좀 받을수있는 손맛이 느껴지는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능...

ㅠㅠ

아무튼 토욜에 한번더 보러감
시각적 카타르시스라도 한번 더 느끼고 와야겠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