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알겠다. 싶더라고
우선 1에서는 1:1 조합이 가능했던게, 초반부에는 인간 중심, 후반부에는 사이버트로니안의 등장을 통한 적절한 분배가 가능했음.
그런데 2와 3부터는 이런 조합이 불가능해지지 즉 특정 파트별로 인간 따로 로봇따로 놀게 되면 당연히 스토리에 펑크가 생길 수 밖에 없음.
특히 2에서 씨네 21같은 잡지 평론가들이 제일 대차게 까는게, 왜 옵티머스가 중간 탈락을 했다가 다시 부활하느냐. 라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조금만 생각하면 간단한게, 옵티머스가 없어져야만 인간들의 활동 비율을 높일 수 있거든.
즉 트랜스포머는 두개의 주연 배우가 존재하게 되는 셈인데,
마이클 베이가 하는 걸 보면 마이클 베이는 일단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에서
사이버트로니안의 비중과 인간의 비중이 1: 1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사실 그런 것도 이해는 되는게, 만약에 지나치게 오토봇들의 활동이 강조되버리면 자칫 로봇 로봇 3D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음.
만약에 인간은 조연이고 나머지 올 CG인 오토봇들로 드글 드글 거린다면 팬들은 좋아하겠지만
아마 영화 제작진들 심정 제일 긁어대는 평론가들이 \"ㅅㅂ 이것도 영화냐 그냥 3D 애니메이션이라고 하지 그래?\"
이런 병크가 터지는 것도 염두에 둬야함. 때문에 인간들의 비율을 높일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다들 여기서 짚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생기는거지.
인간의 비율을 높이되 주연으로써 비율을 높일 것인가. 조연으로써 비율을 높일 것인가? 그런데 이렇게 되면
오토봇이 조연이 되거나 오토봇이 주연이 되는데, 마베는 이 등식을 깨고 내가 보기엔 존나 유래없는 대형 사고를 쳤음.
즉 조연과 주연이 인간 조연 오토봇 주연이 아니라. 1에서 구현했던 방식을 그대로 담습해서
인간 주연 인간 조연
사이버트로니안 주연 사이버트로니안 조연
이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대형 사고를 쳤던거지, 그러면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게 트랜스포머가 두개의 진형으로만 가느냐. 즉 인간과 사이버트로니안으로만 가느냐? no
사이버트로니안 내에서도 디셉티콘과 오토봇이 나눠져야하고, 그러면 또 디셉티콘 내에서 오토봇 내에서 주연 조연이 나눠지는거지.
그러면 우리 마베 선생이 조연들을 그대로 쓰느냐? no 인기 없으면 가차없이 제거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가차없이 제거하는 방식으로 조연들을 맘대로 바꿔버리면서 나오던 애들이 안 나오자 조연에 대한 이야기를 더 풀어야하지. 안 그러면 누가 누군지 모르니깐
그런데 오토봇 쪽은 그나마 양호한데, (어쨋든 옵티머스 건 인간들이건 누가 설명해주는 식으로 하면 되니깐. 대표적인게 렉커즈)
디셉티콘 쪽은 이야기를 하려면 시간이 없어! 시간이! 그래서 쓴 꼼수가 아예 색깔을 비슷 비슷하게 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게 하면 굳이 이야기를 풀 필요가 없는거지 =ㅁ=
그런데 오토봇쪽도 양호하다고 해도 사실 디셉티콘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
그건 사이드 스와이프가 재즈 아니냐? 라는 이야기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사이드 스와이프 이야기를 해버리면 가뜩이나 방대한 스토리를 가진 2에서 시간이 더 부족해지는 거지,
솔직히 차라리 인간들의 비중을 줄이거나 주연들의 시간을 줄이면 될텐데, 글쎄 -ㅁ-...오히려 주연들 시간을 늘리기 위해 조연들을 더 희생하지
그러다보니 나오는게 \'병풍\'
왜? 새로 나온 조연으로 이야기를 풀려면 시간이 너무 걸리고 잡다하게 이야기를 해야하지만, 기존에 있던 애들이 일을 처리하면 설명할게 없거든
그냥 때리고 부수면 우왕 멋지다. 가 되어버리는거지. 그러면 자연히 병풍이 생기는거고...
즉 내가 소설 쓰면서 느낀건 마이클 베이는 조연과 주연을 할당하기 이전에 디셉티콘과 오토봇, 인간의 배치 비율에 대한 개념이 1에서 전혀 발달하지 않았다는거, 1에서는 말 그대로 시리즈 첫번째 작품인 만큼 죄다 소개하는 시스템으로 가도 충분했지만,
2부터는 기존에 있는 애들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면서 + 새로 들어온 애들에 대한 이야기+ 가외 기타 스토리를 전개해야하니 당연히 과부하가 걸린셈이고 스토리 작가들 파업 사태로 더 좆망해버린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3는 2를 만회하기 위해 지나치게 오버해버린게 문제였다고 봐지는게, 1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오히려 모든 것을 한방에 만회하겠다는 발버둥으로 밖에 보일 수 밖에 없지.
솔직히 3는 군데 군데 보면 1에서의 장점들 그러니깐 캐릭터별 이야기를 부가하고, 2에서 보여준 방대한 스토리라는 장점을 합치려고 했지만, 중요한건 마이클 베이는 이 영화가 트랜스 휴먼이 아니라 트랜스 포머라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을 못했다고 생각되어짐. ㅇㅅㅇ..
이상 소설 쓰면서 왜 2랑 3가 병크 탔는지 느낀 소감 끝.
그러니깐 아예 1 2 3 가 이어지는 스토리로 전개되서 1편은 오토봇 2편은 인간 3편은 디셉티콘 방식으로 갔다면 좀 나았을지도.. 거의 2시간 내외에 오토봇 디셉티콘 인간들의 각각의 스토리를 다 전개하려고 하다보니 당연히 주연 중심으로 굴러가고 병풍들이 붕 하고 나오는거고..
애초에 1,2,3 스토리가 각개로 진행되서 그럴 수도 있음.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처럼 연작으로 이어지게 초반에 떡밥 조금씩 깔면서 나중에 짠하고 드러내는게 아니라 원래 1,2,3을 다 다른 스토리로 찍을 생각이었던거 같음. 그러다보니까 현재 나온 스토리를 앞편하고 얼추 맞게 하려고 쇼를 하다보니 구멍이 생기는거.
그냥 인간 없애버리는게 나아
ㄴ반지의 제왕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반지의 제왕도 등장인물 조낸 많고..트포와 유사한 점이 원톱 주인공을 내새우진 않는다는 점이지...근데 차이점이 뭐냐면 등장인물들 중 쩌리된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호빗들은 호빗들대로, 간달프는 간달프대로, 아라곤/레골라스/김리 일행은 또 그들대로 주어인 역할들이 있었고..그들을 도와주는 조연들 또한 주여진 역활을 하면서 임팩트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니까 극 자체도 지루하지 않았지..스폰서 입김이니 하스브로 입김이니 그러지만서도 반지의 제왕 2,3의 구성을 보면 순전히 감독 역량인거 같다..마베가 한마디로
피터잭슨 감독 만큼의 센스와 역량이 부족했던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