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피자를 조달하기로 햇는데
9시에 일어나는 크리 이마트역삼에 10시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위기감
그냥 가빠 좀 일찍 오라 해서 술 좀 멕여서 피자 구워달라 할까 하는 꼼수가 잠시 반짝했으나
정모오는 뉴비들이 비둘기도 아니고 맛좋고 신선한 피자를 나눠먹기로 결심

10시 15분에 도착해서 조마조마한 가슴으로 식품코너 내려감
오슈발 사람이 벌써 5명이나 잇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근데 피자 사러온게 아니고 그 옆에 빵 같은거 사러 왓더라 헤헤
피자 바로 예약하면 언제 가져갈 수 잇나요? 4판 살 수 잇어요? 10:45까지 가지러 오라함

바로 위에 올라가서 트덕트덕 물품을 찾아봣는데 이마트역삼 완구 개뿔 없음 ㅋㅋㅋㅋㅋㅋ
베이직휴얼인가 잇고 사이버스 급은 전멸 배틀벙커엿나 그거 잇엇고 디럭스 옵티 보이저 스카이해머 잇엇고
혼자는 서지도 못하는 10티널 <--요새끼 분명히 떨이친당께 사지말랑께
자립 못하는걸로 주인 통수치고 가격 떨어져서 두번 통수 치고 근데도 안 팔려서 2만원대로 개떨이 나와서 트리플통수친다

맘상해서 종이컵이나 살라고 돌아다니다가 종이컵보다 좋은 카페테이크아웃컵을 발견해서 흐뭇하게 장바구니에 담음

아래 내려가서 콜라 2리터 두 개 사이다 1리터 4개 쥬시쿨 2개 10리터 총알 장전하고 너무 무거워서 계산대 판매원 아가씨한테
이거 좀 맡아주세요 ㅠㅠ 하고 피자 받으러 감

45분에 딱 갓는데 아저씨아줌마가 우리 피자 언제 나오냐고 기다리시는데 내가 가니까 안에서 네판을 꺼내주는거임
아줌마가 어느게 우리거지? 하시는데 다 내가 챙겨옴 헐

존내 큰 피자 4판 들고 음료수 10리터 들고 우산 챙겨들고 가방에 피겨 들쳐메 없고 큰길까지 나올라하니 아침은 안먹엇는데 하늘이 노랗더라
오오 황신 오오 콩이시여 정녕 스2를 하시는겝니까
됏고 존내 힘들어서 비오듯 땀흘리면서 택시탐 왁스발랏는데 개떡되고 목이랑 등줄기도 꿉꿉꿉꿉 ㅠㅠㅠㅠ
아저시 기사님 왜 에어컨을 강남역 사거리에 와서야 틀어주시는건데요ㅠㅠㅠㅠㅠ

택시에서 내리니 이미 대여섯명이 모여있었음 존나 뭐랄까 언밸런스한 집단인 것이 역시 디시정모다워보엿음 엌ㅋㅋㅋㅋㅋㅋㅋ셀프디스
대충 인사하고 카페로 가다보니 뭔가 이상한거임 도착햇다한 갤러들 연락받아서 이상코 찾으세여 햇는데
당연히 다 같이 잇을 줄 알앗던 갤러들 중에 소심한 몇몇은 갤러 같아 보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계속 출구앞만 서성이고 잇엇던겨
길가다 멈춰서고 없는 갤러 부르자 햇는데 옆에 잇던 e곰e가 저 여기잇는데요 ㅠㅠㅠ 하면서 전화받음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제시간에 와있던 갤러들은 낙오자 없이 다 함께 카페로 돌격
오전시간에 일찍 가길 잘햇음 손님도 없고 알바도 아직 오픈 준비중이엇는지 경황이 없더라긔
나중에야 발견한 문구엿지만 외부음식 취식금지/스터디(?)시에는 인원의 80%이상이 음료구매할 것 이라는 조건이 잇엇는데
처음 들어갈 때엔 그딴거 없음 그냥 피자 들고 음료 들쳐메고 돌진 일단 3층에 짱박힘 아무도 없엇지만 에어컨도 안 켜져 잇엇어 더웟음

내려와서 9명 음료 시키고 피자를 쳐묵쳐묵  영화얘기는 이미 갤에서 충분히 많이 햇고 G1이나 캐릭터 얘기가 흥햇던듯 한데 잘모르겟음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속속 카페로 들어오면서 인원이 불어나고 테이블을 하나 더 갖다붙이기 시작

슬금슬금 피규어가 하나두개 나오기 시작해서 제트윙으로 업적달성 이룩하려는 찰나 사스케에 의해 제트윙마저 민주화의 바람을 맞이함

대장은 역시 맨 나중에 나타나는 법 자기소개도 아직 안햇냐 해서 우리 이미 다 햇으니 대장만 하면된다고 낚아보자 다짐받앗는데
다들 잌낰 보자마자 지림 자기소개햇어요? 에 아무도 네 라고 대답을 안해서 자기소개 다 하게 됨 ㅠㅠㅠㅠㅠㅠㅠㅠ

개구리 같은 젯파옹의 사진을 첨부하고 싶으나 포샵을 할 줄 모르는 관계로 패스
사웨고 프라임이고 다 필요없고 사스케3마리와 앱스3마리(+레녹스1마리)가 민주화시킴

5시반 일찍 가봐야하는 갤러들이 일어나면서 같이 자리 정리하고 버릴거 버리고 피자박스만 들고 나옴

제비뽑기로 봉이김현달의 습격을 피한 떨이 사스왚하나를 증정할라 햇는데 그림그리기가 제비 2개 뽑아서 그 중에 하나가 당첨이라
이마트쌀포대장바구니에 담긴 사스왚 목에 걸어줌

트갤러들이 언제부터 음식의 질에 신경이나 썻슴미까? 라는 메삼촌형의 괴물같은 일침으로 양으로 승부하는 고기부페를 향해 트덕트덕들이 터벅터벅

이후에는 약속이 잇어 미리 퇴갤한 관계로 잘 모르겟으나
아래 영수증 짤 보니 스무디킹 가서 복분자 시켜먹은 인간 자수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17명이나 모여준 카페입장에서 보면 대참사에 비까지 왓갓하는 상황에서 다들 고생많앗고
점심 부실하게 제공(?)한 저를 매우 치세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림자무사가 잇음 ㅇㅇ

방학 끝나기 전에 토이마루구경벙개나 함 합시다
완구가 없어서... 저는 소심해서...이런 되먹지못한 비겁한 변명으로 정모를 안나온 뉴비들도 부담없이 나와서
개드립의 향연을 오프라인실시간으로 감상/참여할 수 잇는 뜻깊은 경험 할 수 잇기를 바람
( 근데 사실 그시간에 책 한 자 더 보는게 백만배 낫기는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