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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널은 복부가 뚫려있는 채 누워있는 사운드웨이브에게 다가갔다. 사운드웨이브는 누군가가 다가오는 걸 느꼈는지, 슬쩍 고개를 올려다보았다.
\"이런이런..거물이 왔었군..쿨럭..\"
\"사운드웨이브.\"
\"......센티널 프라임..\"
\"디셉티콘의 속셈은 무엇인가?\"
\"프라임들은 단체로 멍청한거 같군..크큭...내가 그걸 순순히 말할 거 같나?\"
\"순순히 말한다면 고통을 덜어줄려고 했거늘..\"
\"까불지마라. 센티널. 이깟 고통따위..저번에 느낀 고통에 비교도 안된다.\"
\"죽어가는 놈이 입만 살았군..\"
\"이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마라...진짜 전쟁은 시작도 안했어..아니..이제 곧 시작하겠군.\"
\"....!\"
\"크...으..\"
\"방금 무슨 말이지? 전쟁이라고? 니놈들..대체..\"
\"...\"
센티널은 사운드웨이브가 죽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는 범블비의 시체를 들고 있는지 멍하게 서있는 옵티머스에게 다가갔다.
\"옵티머스, 비상일세. 빨리 기지로 귀환하자고.\"
\".....아이언하이드. 샘을 태우게. 레녹스에게 그를 데려달라고 해야겠어.\"
옵티머스 옆에 서있던 아이언하이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변신한 후, 차문을 열어 샘에게 타라고 했다. 샘은 비틀거리며 아이언하이드의 운전석에 들어갔다.
\"..프라임. 제 트레일러의 이 아이를 넣어주십시오.\"
\"다른 오토봇 시체들은..?\"
\"전부는 태울 수 없습니다. 다른 시체들은...인간들보고 처리해달라고 부탁해야겠군요.\"
옵티머스는 말을 끝낸 뒤, 센티널에게 범블비의 시체를 넘겨주었다. 센티널은 뒤에 있는 옵티머스의 트레일러에 범블비의 시체를 넣었다. 옵티머스는 트레일러를 끌고 출발했다. 아이언하이드는 그의 뒤를 따랐고, 센티널은 개판이 된 주위를 둘러본 뒤 한숨을 쉬며 트랜스폼했다.





몇시간 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박살이 난 고속도로엔 군인들이 투입되었다. 박살난 차량들과 도로와 사이버트로니안 시체를 처리하는 동안, 정부에서는 그 근처 도로는 다 폐쇄했다. 정부측에선 대형 교통사고로 도로를 임시봉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뉴스 기자들은 그걸 믿지 않았고, 발표한 정부 관계자에게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NEST 기지-
\"이게 지금 뭔 짓거리인거야?! 우리나라를 아주 다 박살낼려고 그러는군!\"
갤로웨이는 몇시간전 자신에게 올라온 보고서를 레녹스에게 집어던지면서 성을 냈다. 레녹스는 똥 씹은 표정으로 갤로웨이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갤로웨이는 지지않고 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사상자수 50명. 거기다 고속도로는 완전 박살이 났군! 심지어 목격자까지 나와있어! 이걸 어떻게 설명할텐가?\"
\"불가항력이였습니다만.\"
\"자세히 설명해봐!!\"
\"오토봇들의 증언으로는, 디셉티콘들이 나타나 선공을 가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선 본 모습을 들어낼 수 밖에 없었고..\"
\"자기네 목숨들은 그렇게 끔찍히 여기면서, 인간들의 목숨은 파리목숨으로 여기는건가? 앙?!\"
\"만약 저들이 디셉티콘을 처리 안했다면, 학살극이 벌어졌을지도 몰랐을겁니다! 이제 좀 오토봇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시죠?\"
\"고마워? 뭘 고마워해야하는데? 애써 만든 도로 다 박살낸것에 대해?\"
\"둘 다 진정하시오.\"
레녹스가 주먹을 불끈지고 달려들 기세를 보이자, 옵티머스는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옵티머스의 만류에 갤로웨이와 레녹스는 이를 갈면서 말싸움을 멈췄다.
\"우선, 불가피하게 전투를 벌인점은 사과하오. 갤로웨이 장관.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오. 그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덤벼올 줄은 몰랐으니까.\"
\"이번 사태를 보아하니, 놈들은 저번처럼 당신네들을 노리는거 같은데 말이야. 옛날에 내가 말한건 생각나겠지?\"
\"물론 기억하오. 하지만 아직 그들의 속셈은 알 수 없소. 우리들인지, 이 지구인지 말이오.\"
\"헛소리! 이 지구엔 더 이상 그들이 노릴건 없다고!\"
\"장담하시오?\"
\"......\"
옵티머스의 말에 갤로웨이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레녹스는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갤로웨이를 슬쩍 본 뒤 말했다.
\"일단 이 문제는 넘어가고.. 옵티머스. 사망자들은 어떻게 처리하지?\"
\"....저번에 재즈처럼 처리해줬으면 하는군.\"
\"으음...재즈가 묻힌 곳에 묻도록 하지.\"
\"이번 일은 유감이야..\"
\".....\"




-시카고-
\"여어- 엡스! 잘 지냈나?\"
\"야아, 삼촌도 오랜만인데요.\"
엡스는 이라크에서 복귀한 뒤, 집에 들렸다가 바로 시카고에 있는 친척집으로 갔다. 그를 반겨주는건 만년 백수인 그의 삼촌이였다.
\"삼촌, 취직은 어떻게 했..\"
\"임마, 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그거냐?\"
\"생각나는게 이거밖에 없지 말입니다.\"
\"에휴..됐다 됐어.\"
한숨을 쉬는 삼촌을 낄낄거리며 놀리는 엡스는 고개를 돌려 다른 친척들과 인사하기 시작했다. 엡스가 군대에서 나온단 말에 그의 친척들이 모두 시카고에 모였다.
엡스가 바쁘게 친척들과 인사하는 사이, 그는 보지 못했다. 유리창 너머로 지나가는 디셉티콘 마크가 새겨진 낡은 유조차를.




부우우우우웅---
빠앙-! 빵빵!!
낡고 거대한 유조차가 거칠게 시카고 시내도로를 누비며 경적을 울려댔다. 운전자들은 이유없이 경적을 울려대는 유조차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욕을 내뱉었다. 시카고의 중심에 도착한 유조차는 거대한 빌딩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그 유조차는 \'변신\'했다.
\"뭐..뭐야?\"
\"저게 뭐야?!\"
\"영화 찍는거 아냐?\"
유조차의 변신을 목격한 시민들은 놀라며 유조차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변신한 유조차, 메가트론은 얼굴의 상처를 누더기로 슬쩍 가린 후 자신을 보고 웅성거리는 인간들에게 비웃음을 날렸다.
\"그래, 얼마든지 떠들어보거라. 언제까지 그럴 수 있나 보자고..\"
메가트론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앞에 있는 빌딩을 쳐다보았다.
\"설치하기엔 여기가 좋을텐데..장애물이 있군. 썬더크래커, 람젯, 블리츠윙. 내 앞에 있는 빌딩을 치워버려라.\"
\"명을 받듭니다.\"
슈웅--
콰쾅!
메가트론 머리 위에서 날고 있던 그들은 메가트론의 명에 빌딩에 일제히 미사일을 발사했다. 난데없는 미사일폭격에 빌딩은 순식간에 화염으로 휩싸였다.
\"테..테러다!!\"
\"911!!! 911을 불러!!\"
갑작스러운 공격에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벗어나거나, 경악에 찬 표정으로 공격당하는 빌딩을 보았다.
\"이런..쉽사리 파괴되지 않는군.\"
람젯은 불에 휩싸인 빌딩을 보고 투덜거렸다.
\"겨우 이 정도 일도 처리 못하다니. 얼간이 놈들.\"
\"뭐임마?!\"
저 멀리서 날아오고 있던 스타스크림의 비아냥에 람젯은 화를 냈다. 하지만 스타스크림은 비웃으며 그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봐라, 이 몸이 어떻게 하는지.\"
슈우우우웅--
콰콰쾅!!!
스타스크림의 폭격에 불에 휩싸인 빌딩은 기우뚱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완전히 무너지진 않고, 기우뚱한 상태에서 멈췄다. 그걸 본 람젯은 스타스크림을 비웃었다.
\"너도 똑같구만 뭘.\"
\"이익!\"
\"닥쳐라, 쓸모없는 것들아. 굳이 내가 나서야 하나?\"
메가트론은 으르렁거리며 신경질적으로 퓨전캐논을 꺼내들어 장전했다.
\"이 몸이 보여주지. 파괴라는걸 말이야.\"
메가트론은 그대로 퓨전캐논을 빌딩에 발사했다.
콰콰콰콰콰쾅!!
우우우웅-!!
\"어..어.. 무너진다!! 피해!\"
\"꺄아아악!\"
\"으..으아아악!\"
메가트론의 공격에 빌딩은 소름끼치는 소음을 내면서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자신들쪽으로 무너져오는 빌딩을 보고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갔다. 콰콰콰쾅!!
빌딩은 그대로 무너지면서 옆의 작은 건물들과 사람을 뭉개버리며 연기를 일으켰다.
\"간만에 퓨전캐논을 쓰니 좋군..크크.. 너희들은 내려와서 스페이스 브릿지를 설치하도록.\"
\"아..알겠습니다.\"
메가트론의 명령에 스타스크림 일행은 그대로 착륙하면서 변신했다. 변신하면서 몸 속에 보관해두던 스페이스 브릿지 기둥을 꺼내든 그들은 폐허가 된 곳에 설치를 시작했다. 
애애애애앵-!!
신고를 받은 경찰차들과 소방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그들에게 접근해왔다. 하지만 메가트론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들에게도 퓨전캐논을 발사했고, 그들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
\"설치를 끝냈습니다.\"
\"그럼, 작동시켜라!!\"
스타스크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둥에 붙어있는 노란색 버튼을 눌렀다.
삐빅-
우우우웅!!!
스타스크림이 버튼을 누르기 무섭게, 기둥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스타스크림이 작동시킨 기둥을 시작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기둥들도 공명하며 에너지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기둥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하늘로 올라가다가, 다른 기둥이 뿜어낸 에너지들과 한줄기로 합쳐졌고, 합쳐진 에너지들은 그대로 지구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향했다.


\"...시작이군.\"
지구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대기권을 뚫고 달로 날아오는걸 본 쇼크웨이브는 자신의 앞에 있는 기계를 만지작거렸다. 지구에서 온 에너지는 그대로 쇼크웨이브 앞에 있는 기계와 충돌했고, 에너지를 받은 스페이스 브릿지는 자신도 에너지를 뿜어내었다.
\"사이버트론에 있는 디셉티콘들은 들으라. 모두 출동 준비..! 목표는 지구. 전쟁이다.\"


-사이버트론
디셉티콘 전진기지 중앙에 있던 스페이스 브릿지가 작동을 시작하자, 무장한 드론들이 환호성을 질러대었다. 어떤 드론들은 허공에 대포를 쏘아대면서 환호했다.
\"디셉티콘에게 영광을!\"
\"메가트론을 찬양하라!\"
\"메가트론을 위하여!\"
\"디셉티콘을 위하여!!\"
\"돌격!!!!!!!\"
수많은 드론들과 거대한 함선 한 대가 스페이스 브릿지 속으로 돌진했다.


-지구, 시카고.
파직--파지지직!!!
메가트론은 작동되는 스페이스 브릿지를 보고 희열에 찬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복수는 시작된다!!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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