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개객님아 보내지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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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멀쩡하지...데...\"
\"살살...했...데...\"
\"...으으....뭐야..\"
넉아웃은 누군가가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눈을 떴다.
\"어? 일어났네?\"
넉아웃의 오른편에 서있던 재즈는 넉아웃이 눈을 뜨자 놀란듯이 말했다.
\"놈이 일어났다고?\"
\"뭐야..니놈들...여긴 어디야?\"
네메시스와 재즈가 자신의 눈앞에 등장하자, 넉아웃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 함선에 온걸 환영하네, 얼간이.\"
\"뭐?\"
넉아웃은 기겁하며 자신의 몸을 일으킬려고 했으나, 자신의 팔 다리에 묶인 에너존 족쇄를 보고 다시 몸을 눞였다.
\"이자식들!! 어디서 굴러온 놈들이길래 나한테 이러는거야!? 안놔?!\"
\"미쳤냐, 놔주게.\"
넉아웃의 발악에 재즈는 비웃으며 말했다.
\"포로가 일어났다고?\"
재즈와 네메시스 뒤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듣는 목소리에 넉아웃도 궁금했는지 슬쩍 고개를 올려다보았다.
\"보다시피 팔팔합죠.\"
재즈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슬쩍 옆으로 물러났다. 네메시스와 재즈 사이로 한 사이버트로니안이 모습을 들어냈다.
\"흐음.. 좀 다친거 같은데?\"
새로 나타난 그는 넉아웃의 전신을 죽 훑으며 말했다.
\"재즈녀석이 일을 벌여서 말이야.\"
\"또 그거가지고 뭐라 그러네.. 이 녀석 못잡아오는것보단 낫잖아.\"
\"내가 누누히 말했잖나.\"
\"난 과정보단 결과를 중요시해서 말이야.\"
\"조용.\"
네메시스와 재즈는 그의 한마디에 입을 다물었다. 그는 넉아웃의 옆으로 다가가 그를 내려보며 말했다.
\"반갑군, 내 이름은 \'아케빌\'이네.\"
\"처음 듣는 애송이인데.\"
\"그러시겠지...\"
넉아웃의 도발적인 말에도 불구하고 아케빌은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일단 우리에게 협조한다면, 정중히 대접하지.\"
\"이미 처음부터 손님 대하는 태도가 글러먹었는데도?\"
넉아웃은 에너존 족쇄를 보며 말했다. 아케빌은 피식 웃었다.
\"난 안전하게 일을 진행하는걸 좋아해서 말이야. 말만 잘들으면 풀어주도록 하지.\"
\"....물어볼게 뭐냐?\"
\"저 촌행성엔 뭐하러 있었나?\"
\"...뭐라고?\"
\"왜 이런 곳에 있냐고 물어보았다.\"
\"....너 바보냐?\"
\"난 진지하다.\"
\"...가만... 니놈에겐 왜 소속구분 마크가 없는거지?\"
\'뭐?\"
\"너 설마.. 소속 없는 사이버트로니안이냐?\"
\"뭔 소속을 말하는거냐?\"
\"푸하하하! 이거 완전 시골뜨기 수준이구만!\"
넉아웃이 비웃자, 아케빌은 그대로 오른손으로 넉아웃의 목을 부여잡고 말했다.
\"말하지 못해?!\"
\"켁..켁...푸흐흐...이런 녀석이 있었다니 웃겨죽..켁켁..\"
\"....\"
아케빌은 넉아웃의 목에서 손을 떼었다. 넉아웃은 몇번 잔기침을 하더니, 말했다.
\"진짜 오토봇과 디셉티콘에 대해 모르는거냐?\"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냐? 금시초문이다.\"
\"이야기가 좀 길어지겠는데..\"





-오토봇 사격장
푸슝! 푸슈슝!!
미사일과 레이저캐논이 허공을 가르며 잡동사니로 만든 사격판을 박살내었다. 사방에서 튀어나온 사격판들은 순식간에 다 파괴되었다.
\"후우...\"
아이언하이드는 한숨을 쉬며 초대장과 캐논을 수거했다.
\"또 여기 있는거냐?\"
아이언하이드는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았다. 라쳇이 팔짱을 낀채 벽에 기대고 있었다.
\"스토커냐?\"
\"글쎄, 환자에 대한 우려로 따라온거라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별로...\"
아이언하이드의 말에 라쳇은 눈을 찌푸렸다.
\"...\'그 때\' 전투 이후, 넌 예전같지 않아.\"
\"....\"
\"이젠 은퇴할 때라고, 아이언하이드.\"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그런 녀석이 이런 곳에 와서 몸을 굴려? 전혀 신빙성 없는 말이군.\"
라쳇의 차가운 말에 아이언하이드는 쓴 웃음을 지었다. 지구에서의 부상 이후,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그의 몸은 더이상 전투를 병행하기엔 무리였다. 아이언하이드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여전히 철저하게 망가져 있었다. 자가재생 시스템조차 파괴되어, 자연적으로 그의 몸이 낫길 기다릴 수도 없었다.
\"요행은 바라지마. 너의 몸은 99% 치료 불가능이다. 매트릭스도, 올스파크도 사용 못해. 너의 육체가 그 힘을 받아들이지 못할테니까.\"
\"의사란 녀석이 환자 희망을 철저하게 밟는구먼.\"
아이언하이드가 투덜거리며 사격장을 떠나자, 라쳇은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 말을 나보고 믿으란건가?\"
\"뭐, 그럼 안믿게? 그러시던가.\"
넉아웃의 여유로운 태도에 아케빌은 짜증이 슬슬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이 없어진 사이 동족들끼리 싸우고, 고향까지 사라졌었다는 말에 그는 점점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럼 옵티머스가 이 곳에 있던 이유는..\"
\"이 촌구석에 올스파크와 매트릭스가 있었거든. 그걸 뺏기위해 전쟁을 3차례나 벌였다더군. 뭐, 최후의 전투땐 모두 죽었지만.\"
\"넌 잘도 살아있군?\"
\"간신히 살아남았지. 운이 좋았다구.\"
\".....\"
\"자, 순순히 말했다고. 놓아줘.\"
\"아직 질문은 남아있다.\"
\"뭐? 그런 이야긴 없었잖아!\"
\"하나만 물어본다는 이야기도 없었지.\"
\"젠장!\"
\"그럼 사이버트론은 완전히 소멸했나?\"
\"그건 아니지. 우리 디셉티콘이 간신히 일부만 살려놨거든.\"
\"코어는?\"
\"반파되었지만, 아직은 남아있어.\"
\"흐음...\"
넉아웃의 말에 아케빌은 턱을 만지작거렸다. 사이버트론이 파괴된 것은 예상외였지만, 프로젝트 진행엔 별 무리가 없는 듯 했다.
\"좋아....재즈, 이녀석을 풀어주게.\"
\"힘들게 잡은건데..\"
재즈는 투덜거리며 보안 컴퓨터에 다가가 패드를 두들겼다. 그러자 넉아웃의 팔 다리를 묶고있던 에너존 족쇄가 풀렸다. 넉아웃은 손목을 만지작거리며 일어났다.
\"그런데 말이야. 너희들은 이제 어디로 갈거지? 꼴을 보아하니 지구에 볼일 있는건 아닌거같은데 말이야.\"
\"사이버트론으로 간다.\"
\"뭐? 그 아무것도 없는 곳에?\"
\"볼 일이 있어서 말이야..\"
\"원 참..허허벌판일텐데..\"
\"그럼 넌 이제 어떻게 할건가? 다시 저 촌행성에 버려둘까?\"
\"....\"
아케빌의 말에 넉아웃은 잠시 망설이기 시작했다. 다시 저 곳으로 버려진다면, 다시 도둑질이나 하며 비참하게 목숨을 이어가야 했다. 넉아웃은 몇분간 곰곰히 생각하다, 말했다.
\"너흴 따라가도 되나?\"
\"그럴 줄 알았지.\"
넉아웃의 말에 아케빌은 킬킬거리며 말했다.
\"환영하네, 나의 군단에 들어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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