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올렸지만 묻혀버려서 다시 올림

프롤로그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장소는 작열하는 더위와 바싼 마른 환경의 사하라 사막도, 울부짖는 바람과 부족한 산소 그리고 추위가 있는 에베레스트 산의 꼭대기도 아니다. 그 수식어는 수면 아래 1만 8천 피트에 있는 Abyssopelagic Zone에 붙여져야 마땅할 것이다. 이 곳에는 심연의 어둠과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운 물, 그리고 1세제곱인치당 5톤에 이르는 엄청난 수압이 있다. 태양은 단 한번도 자신의 활기찬 빛을 이 계곡에 비춰 준 적이 없었고, 이곳에 사는 몇 안되는 생물들은 아이들의 악몽에 나오는 괴물같이 생겼었다.
  이 심해 괴물 중 하나인, 다리 하나의 길이가 1피트 정도인 알비노 바다거미가 로렌시안 심해의 바닥을 기어갔다. 그것은 과학으로는 알기 힘든 감각 기관을 사용해 먹이를 찾고 있었다. 그것에게 눈이 있었다고 한들 그런 심연에서는 아무것도 보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의 다른 감각은 무언가를 감지했고, 싸울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를 재빠르게 생각했다. 무언가가, 지구의 것이 아닌 그 무언가가 어둠 건너편에 있었다. 그 거미는 도망쳐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른 장소에서 먹이를 찾겠다는 일념하에 도망쳤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그 곳은 대부분의 생물이 달아날 수 밖에 없는 조용한 장소가 될 것이었다. 그 곳에서 100야드도 떨어져 있지 않은 장소에는 거대한 물체가 바닥에 놓여져 있었다. 이 거대한 물건은, 그것의 일부도 원하지 않았던 지상의 생물들이 떨어뜨린 것이었다. 그들은 그 장소에서는 그 거대한 공포와 위험이 없어질 수 있을것이리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잠수함이나 수면 아래의 수많은 감시 장치들은 24시간 그것을 감시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 거상에게는 동맹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장소에서 4마일 위에, 북대서양의 파도는 메가트론의 잔재 위를 평온하게 흐르고 있었다.

1

  <인디아의 진주> 화물선은 길이는 천 피트에 무게는 1만 3천 톤이었고 공식적으로 최고 12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다와 날씨의 조건이 적절하다면 12.5노트보다 더 빠르게 아덴 만을 질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배는 에라스토 칼파니의, 한 대당 9명의 선원이 타고 있고 간단히 25노트의 속력을 낼는 22피트짜리 배들의 함대를 대적할 수는 없었다. 에라스토는 그의 쌍안경을 내리고 명령을 내렸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이른 아침의 공격은 거의 항상 성공적이었다.
  전직 소말리아의 어부였던 29살짜리 에라스토 칼파니는 현재 상당히 잘 나가는 해적이었다. 물론 해적질은 어업보다 위험부담이 컸지만 한 번에 평생 그물을 당기면서 벌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는 그 자신과 부하들을 부자로 만들었고, 자신의 리더십을 믿었다.
  개방된 바다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화물전을 하이재킹하는 건 그렇게 쉬운 인은 아니었다. <인디아의 진주>호의 주 갑판은 수면에서 35피트나 떨어져 있었다. 그들의 것 같은 작은 배에서 그런 거대한 배에 올라타기 위해서, 그들은 갈고리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움직이는 배의 옆면을 타고 올라야 했다. 쉬운 일은 물론 아니었지만, 이 부대는 더 안좋은 환경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화물선을 터는 것을 성공했었다. <인디아의 진주>호는 누군가가 따기를 기다리는 잘 익은 과일과 같았고, 그 결과물은 물론 에라스토의 것이 될 것이었다.
  그의 모든 작은 배들이 화물선에 도달했을때, 에라스토는 그의 쌍안경으로 갑판을 조사했다. 그 곳에는 항상 그렇듯이 갑판을 어슬렁거리는, 그러면서 아래의 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허수아비 병사들이 있었다. 에라스토는 배의 거대한 엔진에서 나는 소리가, 그들이 가까워졌을 때까지 병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눈치챘을 때 쯤에는 이미 어떤 대응을 하기엔 너무 늦었으리라.
  에라스토는 내면은 평화로운 사람이었다. 말라카 해협의 다른 해적들과는 달리, 그는 폭력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폭력은 오히려 저항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뭐, 가끔 한두 명의 영웅들이 나타나지만 그럴 때는 그의 AK-47을 뽑아들어서 몇 방 쏴주면 되는 일이었다.
  에라스토는 쌍안경으로 최종 점검을 했다. 그들은 몇 분 안에 배에 밧줄을 던지게 될 것이다. 그는 갑판 위에서 몇 대의 자동차-강인하게 보이는 검정 픽업 트럭과 일종의 구급차처럼 보이는 것-를 보았을 때 잠시 멈칫했다. 자동차들이 실내가 아닌 갑판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드문 일이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구급차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마을에 귀중한 의약품을 제공해 줄 것이고, 그 트럭은 해적단의 우두머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물건이었다. 에라스토는 두 대의 자동차들을, 그가 <인디아의 진주>호와 그 선원들을 가지고 협상할 때 받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탑승은 무리 없이 이루어졌다. 항상 그렇듯이 에라스토는 그의 부하들이 자랑스러웠다. 화물선의 주변을 감시하고 후방지원을 하기 위해서 작은 배 한 척당 세 사람이 남아있었다. 위협적인 라이플을 들고 약간의 무장을 한 18명의 해적들은 거대한 옆면을 타고 올라 재빠르게 갑판에 올라갔다.
  일반적으로, 이 때가 공포가 시작되는 때이다. 그들이 해적을 만났다는 걸 알게 되면 선원들은 싸우기 위해 달려가거나, 숨거나, 자비를 구걸했다. 처음 10분은 선원과 해적 모두에게 가장 위험한 때였다. \'영웅\'이 나타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이 때였다. 하지만 이 선원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원들은 별 저항도 하지 않고 손을 들어 자신들의 머리에 얹었다. 그들의 표정은 예상과는 다르게 공포도 분노도 아니었고 오히려 사람이 뭔가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사건을 보았을 때 짓는 그런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협조적이었고, 그래서 에라스토는 부하에게 모든 것을 약탈하라고 시켰다. 그 과정은 선원들의 개인 물품을 빼앗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배를 약탈하는 것은 그 후의 일이었다.
  \"신사분들.\" 에라스토가 말했다. \"이 일을 하는 데는 쉬운 방법과 어려운 방법이 있어. 내 부하와 나는 간단한 방법이 더 좋아. 우리를 그냥 사업가라고 생각하고, 댁을은 며칠 동안 우리 손님이 되는 거야. 화물선의 부자 주인들이 댁들의 몸값을 내면, 댁들은 다치는 일 없이 곱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저항하면, 간단하게 되지 않을거야. 댁들의 지갑이라던가 다른 물건을 빼앗을 건데 댁들 협조가 좀 필요하거든?\"
  에라스토는 그의 부하가 이제는 일상적으로 하는 짓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부하는 인질들에게 자신의 개인 소유물을 내놓으라고 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귀중품을 찾기 위해 몸을 수색했다.
  에라스토는 검은 픽업 트럭으로 다가갔다. 그 디자인을 동경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건, 한마디로 말해서, 죽여 주는 트럭이었다. 두 명의 인질이 자동차 근처에 서 있었다. 아마 해적들의 방문이 그들의 카드 게임을 방해한 듯했다. 그 두 사람은 자기 몸 하나는 잘 간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에라스토는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AK를 가슴 높이로 들어올리며, 흑인 남자를 먼저 지목했다.
  \"선생, 귀중품을 내놓으시죠.\"
  \"뒷주머니.\" 그 남자는 위협적인 라이플이 자기 심장에서 몇 인치 떨어져 있지 않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평온했다.
  \"어느 주머니?\"
  \"왼쪽 엉덩이.\"
  이 시점에서, 아마 서유럽인이거나 미국인일 다른 남자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댁이랑 그 \'왼쪽 엉덩이\'씨, 그 물건 위에 앉아 있는게 큰 문제를 만들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보셨소?\"
  \"우리 직업 때문에 미래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 않거든, 그리고 우리에게는 앉을 기회가 그닥 없기도 하고.\"
  \"알아들었소,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에선 지갑을 쓸 일이 없는데.\"
  에라스토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공포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평화를 위해 그것을 사용했다. 이런 일상적은 농담은 전혀 상황과 맞지 않았다. 억양으로 판단하건대 그는 그 두 명의 남자가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여기에서 뭘 하고 있던 것인가?
  그는 백인을 지목했다.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신다고? 그것 참 유감이군, 뭐 그래도 댁의 왼손의 그 반지는 꽤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내놓으시지.\"
  \"이 반지는 절대로,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주지 않을 거요.\"
  \"그렇다면, 댁의 손가락을 가져가야겠군, 그걸 바라는 건가? 지저분하게, 뭐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저 자동차의 열쇠는 어디 있소?\"
  \"댁들, 그러지 않는게 좋을 건데.\" 흑인이 말했다.
  \"외면은 예쁘지만 내면은 위험하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 문제는 내가 결정할 일이지, 고맙군.\" 에라스토가 말했다. 그는 이 일이 끝나기 전에 저 두 사람중 한 명을 때리게 될 것이라고 확진했다. 그는 트럭의 문을 붙잡고 열어젖혔다. 그 순간, 문은 그의 손에서 빠져나와 강하게 다시 닫혔다. 에라스토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고는 무기를 들어올려 쏠 준비를 했다. \"누가 안에 있던 간에, 나오지 않으면 쏠 거다!\"
  \"기꺼이 그러지.\"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답했다.
  \"젠장, 이보쇼, 난 분명 경고했소. 당신 이제 큰일 났어, 후크 선장.\"
  에라스토 칼파니는 29년 인생 동안 별별 것을 다 보았고 무엇을 보든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경험했던 세계는 지금 벌어지는 일은 결코 예상할 수 없었다.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트럭이 그렇듯 앞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모든 부품 하나하나가 스스로 접히고 회전하면서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냈다. 한 순간만에 거대한 형상이 에라스토 앞에 나타났다. 그것은 두 발로 일어서서 한 팔로 그의 얼굴을, 일 피트도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에서 겨냥했다. 에라스토는 다양한 무기들을 일생동안 보아왔지만 그것만큼 거대한 대포는 본 적이 없었다. 그의 AK-47이 손에서 힘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것이 말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댁들이 뭐라고 하더라? 음, 그래, 그거야. \'널빤지 위로 걸어가\'.\"
  에라스토는 두 발짝 물러서고, 덜덜 떨다가 돌아서서 달렸다. 그의 부하들도 갑판 위에 서 있는 야수를 보았을 때 같은 반응을 보였다. 몇몇은 물로 곧장 뛰어들기도 했다. 에라스토는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다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런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는 뛰었고, 그의 부하들이 그를 잽싸게 건져주었다. 순식간에 그들은 속력을 올려서 살기 위해 도망쳤다.

  엡스는 시선을 돌려 아이언하이드를 보았다.
  \"\'널빤지 위를 걸어가\'?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너희의 전쟁 역사를 알기 위해서 몇몇 전쟁 문학을 읽었지. 이 상황에 맞는 것 같았는데, 아닌가?\"
  \"충분히 적합했지,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재미있었지?\"
  \"인정해야겠군.\" 아이언하이드가 대답했다. \"저 녀석의 표정은 정말 웃겼단 말이야.\"
  \"어떻게 생각합니까, 캡틴? 저녀석들이 또다시 해적질을 할까요?\" 엡스가 물었다.
  \"아마 곧 직업을 바꾸지 않을까 싶은데.\" 레녹스가 웃었다.
  \"저녀석들에게 NEST 바닥을 닦는 일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럼 별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말야.\"
  \"다시 우리의 게임으로 돌아가죠.\" 엡스가 말했다.
  \"디에고 가르시아까지 30시간이나 남았으니까, 아이언하이드, 라쳇, 안으로 들어갈까?\"
  캡틴 레녹스는 옳았다. 에라스토 칼파니는 그 후로 다시는 해적질을 하지 않았다. 그가 충격에서 벗어난 이후에, 그는 다시 본업인 어부로 돌아갔다. 그에게는 이미 편하게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었고, 만약 생활에 쪼들린다면 그는 언제나 책을 써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 후에,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픽업 트럭을 볼 때마다 길을 건너서 가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카미나리 이시하라는 바다를 사랑했다. 얕은 바다는 흐리게 보일 수도 있지만, NEST 본부가 있는 인도양의 한 섬 디에고 가르시아를 감싸고 있는 물은, 그녀의 북도쿄 고양의 물보다 더 깨끗해 차라리 투명했다. 그 물은 더 따뜻하기도 했다. 그녀는 집에 돌아가서는 절대로 자신의 멋지게 그을린 몸을 겨우 비키니로만 가리고 바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지.\" 그녀의 할머니는 항상 그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너는 지하철의 치한들의 엉덩이를 걷어찰 때 뭐라고 말해줘도 상관 없어.\"
  하지만 이 거의 완벽한 사생활이 보장된 산호섬에서, 그녀는 훔쳐보는 눈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조서가 병사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남녀의 관계를 넘어서는 어떤 존경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았다. 무(武)와 문(文) 양면을 몇 년 간 공부한 결과, 그녀는 자신의 몸을 단순한 기계가 아닌 무기로 진화시켰다.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아는 사람답게 자신감이 넘치게 걸었고, 그녀는 현재 바로 이곳, 여기에 속해 있었다.
  인공 두뇌에 동기를 부여하는 로봇 공학의 전문가로서, 카미는 그녀가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것을 평가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고위 관직의 사람들은 그녀의 박사 논문 <인공 두뇌의 기억의 과정에서 소립자의 움직임>을 읽고 경탄하며 조용히 그녀를 스카우트했다. 그것은 그녀를 북동 해안 혼슈로부터 열대 지방으로 데리고 왔고 유명하지만 여전히 비밀에 싸인 외계의 기계 생명체와 직접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녀는 비밀 조직 NEST에서 일하는 것이 그녀의 전문 지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란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자신이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리라는 경고를 받았었다.
  그녀의 개인적인 무기는 방에 있었다. 그녀가 따뜻하고 얕은 물에서 헤엄치는 동안 그것을 가까이에 둘 필요는 없었다. 화이트팁 같은 작고 위험하지 않은 상어들만이 산호섬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롱암은 백상아리같은 위험한 물고기도 순식간에 회를 쳐 버릴 수 있을 것이었다.
  그 오토봇은 NEST 지하 기지 밖에선 자기 본연의 상태로 있었다. 비밀 기지의 모두가 오토봇 상태로 있는 것이 더 친숙하고 편했지만, 보안상의 문제로 그들은 바깥에 있는 동안은 주로 비클 모드로 있었다. 또한, 신중한 옵티머스 프라임이 그의 군대에게 말한 대로 그것은 좋은 연습이었다. 동료들 사이에서 성실한 일꾼으로 알려져 있는 대로, 롱암은 그의 비클 모드를 견인 차로 선택했다.
  그는 이족보행 상태로 얕은 물에 서서 인간 여성이 그의 기둥같은 다리 주변을 천천히 빙빙 도는 것을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외견상으론 별로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는, 오토봇과는 다른 자세로 뒷다리를 사용해 수영하고 있었다. 그가 그녀의 이상한 자세의 에너지 효율성을 계산해보려고 할 때 그녀는 수영을 멈추고 일어서서 수경을 이마로 밀어올렸다. 그는 그 유기체들이 지속적으로 신체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대기의 기체를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말이지 이상한 신체구조였다. 그는 부드럽게, 반짝이는 젖은 손을 그녀 아래에 두고 그녀를 물에서 들어올렸다. 그녀가 머리를 흔듦에 따라 물방울들이 검은 머리카락에서 떨어져 열대의 햇살을 받아 반짝거렸다.
  \"나는 네 얼굴에 저 인공 렌즈가 덮여 있을 때가 더 좋은데 말야.\" 그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쪽이, 네 얼굴이 더 기계같아 보이거든.\"
  카미가 씨익 웃었다. \"네 취향은 우리 종족의 수컷들과는 많이 다르구나.\"
  \"미안, 잘 몰랐다.난 아직 이 행성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너희 종적에 대해 배워야 할 게 많아. 라쳇이 시간이 날 때마다 조언해주긴 하지만.\"
  그녀는 길고 낮은 뱃고동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롱암은 다시 그녀를 내려놓았고, 그녀는 해안을 따라 걸어갔다. 그녀의 흠뻑 젖은 몸에서 빛나는 햇살은 어떤 남자라도, 심지어 대부분의 여자라도 잠시 멈추게 할 터였지만 카미는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그 배는 아덴 만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 외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도착했고, 이런 시점에서 그것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그녀는 부두에서 배를 맞이하고 싶었다. 그녀는 몸을 수건으로 감싸며 바라크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15분 안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항구로 갈 것이었다.
  거대한 전투기 활주로의 남동쪽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의 얕은 바다의 한쪽 구석에 위치한 길고 가는 섬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그 에메랄드 빛깔의 섬이 야생 당나귀의 발길질보다 더 강한 모든 것을 숨길 수 있다는 걸 알고 놀랄 것이다. 종려나무 사이에 숨겨진 몇몇 위성용 안테나 아래에 있는 석회암 암반 밑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었다. 그 아래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디셉티콘의 침략을 막기 위한 오토봇과 인간들의 협력을 위한 기지가 있었다. NEST는 계속 확장중이었고, 그들은 섬뿐만 아니라 산호섬 아래에도 터널을 뚫었다.
 <인디아의 진주>호는 부두를 지탱하는 여러 개의 탑 사이에서 쉬게 되었다. 그곳이 섬에서 거대한 함선이 정박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고, 그렇게 자주 쓰이진 않았다. 상황을 고려해 보면, NEST의 대부분의 전력을 베일에 싸여 있었고, 산호섬은 그것을 돕는데 일조했다.
  다른 한 남자와 함께 레녹스와 엡스는 디에고 가르시아의 주요 부두 중 한 군데로 내렸다. 아이언하이드와 라쳇은 후미의 다른 장소로 내렸다. 그들을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카미나리 이시하라였다.
  \"이시하라 박사님, 당신이 도착했단 걸 들었습니다.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레녹스가 먼저 인사를 하는 동안 엡스는 앞만 보면서, 입을 닫으려고 애쓰며 그저 쳐다보기만 했다.
  \"저를 그냥 카미라고 불러주세요. 우리는 가까이에서 일하게 될 거고, 그런 호칭은 부담스럽거든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제 자만심을 채워주기 위해서 절 박사라고 부르는 게 싫어요.\" 그녀는 개방적이로 겸손한 자세로 말했고, 그 때문에 그들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면 저를 레녹스라고 불러주십시오. 이쪽은 특무상사 엡스입니다만, 당신이 그를 그냥 엡스라고 불러도 괜찮을 겁니다. 우리는 그다시 격식을 지키지 않거든요.\"
  엡스는 그로서는 드물게, 입을 꾹 다물고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옆에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발그레한 뺨에 파란 눈, 짧게 깎은 금발에 호기심으로 넘치는 눈과 큰 덩치를 가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레녹스는 말을 계속했다.
  \"표토르 안드로노브,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공지능 그리고 기계 공학 전문가입니다. 우리가 <진주>에 승선했던 세바스토폴에서 그를 만났죠. 우리가 무엇을 상대로 싸우는지 고려한다면, 당신들이 NEST팀에 귀중한 일원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카미나리는 러시아인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녀의 전문성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각자의 조국 사이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잠시 회상해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곧 그것을 잊어버렸다. 이 일은 인류 전체를 ㅜ이한 것이었고 해묵은 감정은 잠시 보류해 둬야 하는 것이었다. 표토르 안드로노브는 현재 동료였고, 그들은 서로를 믿어야 했다.
  \"그걸 위해서 우리가 여기에 있는 거고, 당신들이 이제 도착했으니 일을 시작할 수 있겠군요.\" 카미가 대답했다.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표토르. 우리는 당신들 세 명과 오토봇 동료들이, 지금 당장 회의실로 와주길 바라요. 모두가 모여서 기다리고 있어요.\"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드디어 입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엡스가 물었다.
  \"문제죠. 아마 큰 문제가 될 지도 몰라요.\" 카미가 대답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위급함이 묻어나왔다. \"뭔가가 관측되는 것 같아요.\"
  \"디셉티콘입니까?\" 레녹스가 물었다. \"뭐, 그것들이 올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도 될까요?\'라고 묻고 허락을 구한 다음 오기를 바란 건 너무 큰 욕심이었겠죠.
  \"5분 안에 짐 정리 끝마치고 따라가겠습니다.\"
  카미는 돌아서서 부두를 내려갔다. 가까이에 있는 살아있는 남자 모두가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젠장, 이건 좀 아니잖습니까.\" 엡스가 한숨을 쉬었다.
  \"집에서 떠난 우리를 저 여자와 같은 방에 집어넣는 건 안 돼요.\"
  \"이봐이봐, 엡스. 저 여자는 한 손으로 다른사람과 함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면서 다리로는 네 엉덩이를 걷어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 여자의 프로필을 읽지 않았어?
  \"아뇨. 팀의 리더는 당신이니까 읽는 건 모두 당신 몫이죠.\"
  \"그게, 만약 네가 서류를 읽었더라면, 저 여자가 22살에 물리와 공학 박사 학위를 따며 MIT를 졸업했다는 걸 알겠지. 인공 두뇌학과 로봇 공학의 전문가기도 해. 게다가, 네 가지 무술의 유단자인데다가 일본의 정보 기관인 NAICHO에서 3년간 경력을 쌓았어.\"
  \"와, 젠장할. 그냥 얼굴만 예쁜 게 아니었군요.\"
  \"아, 그리고 안드로노브는 말야. 과거에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일했지. 우리는 여기에서 단순한 괴짜나 범생이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네, 네 맞아요. 우리는 죽이기 위해 훈련받은 괴짜와 범생이를 다루죠. 제가 \'젠장!\'이라고 말했듯이 말예요.\"


*

  레녹스는 그들의 앞에 있는 문에서 튀어나온 망막 검사기에 눈을 갖다댔다. 보안 장치가 그의 홍채 패턴을 읽어내고 데이터 기록에서 있는 다른 정보와 대조해 본 후에 한번 삑 소리를 냈다. 보이지 않는 모터에 의해 무거운 금속 문은 옆으로 미끄러져 열렸다. 보안 장치 뒤에서, 그들은 이전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을 보았다.
  엡스와 레녹스가 회의실로 들어가자 대화가 잠시 중단되었다.
  “다시 뵙게 되어 기쁘군요, 신사분들.” 대령은 초조함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모두가 모였으니 이제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엡스는 카미나리의 건너편, 레녹스의 옆자리에 앉았다. 레녹스와 엡스는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이들처럼 재능이 있지는 않았지만 적들과 수많은 교전을 했었다. 그들은 희귀한, 오토봇과 디셉티콘 양쪽 모두와 친숙한 병사였다. 그래서 그들은 이 특별한 외교 관계에 적당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레녹스, 엡스를 비롯한 나머지 NEST 팀이 제복에 붙이고 있던 문장은 이제는 해체된 섹터 세븐의 요원들도 상상하지 못할 그 어떤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레녹스가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아리엘라라는, 키가 큰 백발의 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끝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감청색 비즈니스 슈트의 주름은 그녀의 얼굴의 그것처럼 날카로워 보였다. 그녀는 젊었을 때 꽤 아름다웠고, 나이가 꽤 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손짓을 하자 벽면이 커다란 스크린으로 변했다. 회의실의 불이 꺼졌다. 엡스는 디에고 가르시아가 아닌 다른 지도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놀랐다. 방 전체를 돌아보고 나서, 그는 그 방의 전원이 비슷한 감정을 느꼈단 것을 깨달았다.
  한 명만 빼고 말이다.
  화난 목소리로, 아리엘라는 말했다. “안드로노브씨, 이건 중요한 일입니다. 주의를 좀 기울여 주시겠어요?”
  “당신은 항상 내 주의를 끌고 있는 걸요, 아가씨.”
  “그리고 그렇게 굴지도 마시죠, 이건 중요한 일이라고요.”
  “네에네에.” 그는 커다란 손을 들어올렸다.
  표토르 안드로노브의 미세한 것에 대한 관심은 그의 덩치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그의 커다란 손은 나비를 다치게 하지 않고 잡거나, 산호를 자극하지 않고 옆으로 옮겨두거나, 자신의 특별 요리인 시베리아식 수프를 위해 양파 껍질을 간단히 벗겨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했다.
  아리엘라는 시선을 다시 돌렸다. 그녀의 목소리는 금속과 같이 차가웠다. 레녹스는 그녀를 직접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을 때에도 그녀에 대한 소문을 몇 가지 들었었다. 예를 들면 그녀가 이스라엘의 모사드에서 대령직을 맡은 적이 있다던가, 젊었을 때 이스탄불의 베요글루 지역의 모든 테러리스트를 혼자 쓸어버린 후에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바클라바와 함께 차를 마셨다던가, 아니면 폭탄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해체하고 다시 던질 수 있다던가, 심지어는 기지에 있는 그 어떤 보병들보다 더 빠르게 1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달리거나 수영할 수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녀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표토르 안드로노브로 하여금 주의를 기울이게 할 수도 있었다.
  잠깐의 지체 후에, 그 인공지능 전문가는 그의 굽은 오른손을 어두운 바닥에 올려놓았다. 레녹스는 무슨 작은 생물이 러시아인의 손가락으로부터 도망쳤는지 보지 못했다. 벌보다 약간 강한 독이 있는 작은 전갈을 제외하고는, 디에고 가르시아의 제한된 환경에서는 다른 독 있는 생물이 살 수 없었다. 그리고, <진주>호에서 표토르의 선실에 있었던 수많은 작은 우리와 수족관은 지금 그의 숙소에 있을 터였다. 레녹스는 스크린을 쳐다보았다. 그도 그 이미지를 보고 놀랐다.
  그들의 미션시티에서의 승리 이후에는 디셉티콘들에 의한 피해도 신호도 없었다. 스타스크림이 도망쳤다는 건은 알았지만 어디로 도망쳤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 동료들은 죽 스타스크림을 찾고 있었지만 아직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 사이에 다른 오토봇들이 옵티머스의 신호를 탑지하고 지구에 와서 그들의 형제들과 조우했다.다른 디셉티콘들도 스타스크림을 찾아 왔을 지는 미지수였다. 오토봇들과 그들의 새로운 친구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지만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해 NEST가 만들어졌다.
  그의 동료들이 그렜듯이, 레녹스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또다른 공격은 인간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중요한 장소, 예를 들면 런던이나 도쿄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모두는 화면에 나타난 곳이 북미도, 동아시아도, 유럽도 아닌 아프리카의 남쪽 부근이라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아프리카라, 아리엘라의 오른 손이 무언가 조작을 했고 지도의 범위가 좁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개의 나라들과 큰 영토를 볼 수는 있었다.
  이제는 완전히 진지해진 엡스가 레녹스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지난 전투에서 꽤 먼 곳이군요.”
  캡틴은 화면의 왼쪽으로 손짓을 했다. “아마 나미비아로 갈 지도 모르겠군. 마음에 들 거야. 거긴 모두 사막이거든, 알다시피.”
  엡스는 나지막하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들이 나미비아로 가지 않는다는 것은 밝혀졌지만 그 사실이 아리엘라가 하는 그 다음 말을 더 달갑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녀가 왼손 검지를 까닥이자 벽에 빛나는 포인터가 표시되었다. 그녀가 손으로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자, 그 포인터가 어떤 나라의 남쪽 지방을 가리켰다.
  “아마 이 방에 있는 분들은 아무도 잠비아에 가보지 않으셨겠죠.”
  모두가 침묵으로 긍정을 표시하자 그녀는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포인터가 다시 움직여 이번엔 더 넓은 어떤 지역을 가리켰다.
  “2개월 전에, F-22전투기가 대륙의 이 지점을 비행하는 것이 관측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의 열감지 시스템이 이 F-22가 어떠한 알려진 군사용 항공기와도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디셉티콘의 복제 능력은 사소한 것까지 똑같이 베껴버리죠.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 능력은 그의 종족의 천성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른 모드를 선택할때마다 그들은 그 물체를 똑같이 복제해 버리죠.”
  NEST의 일원 중 한 명이 손을 들었다. “하지만 아리엘라, 어게 그게 스타스크림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습니까?”
  아리엘라 대신에 다른 요원이 대답했다. “이 대륙에 오가는 모든 전투기의 항로를 여러 번 검토해 보았습니다.”
  공군에서 일하는 다른 남자가 덧붙였다. “날개 내부에 보조 연료 탱크가 있더라손 치더라도 우리가 아는 한 항로를 벗어나서 저만큼 멀리 갈 수 있는 F-22는 없습니다. 사실, 저 곳에서 가장 가까운 F-22함대는 바로 이 곳,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스타스크림은 여기에 없습니다.”
  아무도 웃지 않았다. “제가 알기로는” 이라는 말은 사이버트론인이 연관된 문제라면 확신할 수 없는 문제였다. 산호섬의 메인 섬을 방문할때마다, 레녹스는 지나가는 자동차나 대기하고 있는 전투기를 쳐다보곤 했다. 가까이서 보더라도, 사이버트론인을 인간이 만든 기계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NEST의 고립성과, 인간이 오토봇과 함께 제작한 2차 방화벽이 있긴 했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아침 레녹스는 일반적인 커피메이커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자신에게 치료가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치료는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마주치는 모든 탈것과 기계를 편견을 가지고 쳐다보곤 했다.
  카미나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비행체의 속력을 보면 민간 항공일 리는 없겠지만, 여전히 대륙의 저 부분에서 영공 침범을 시행하는 나라들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는 이전의 남자에게 말했다. “확신할 수는 없죠.”
  아리엘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이런 일을 NEST가 운에 맡길 수는 없죠.” 그녀는 방 안의 모두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세 오토봇들이 캡틴 레녹스, 엡스 대령, 그리고 안드로노브와 이시하라 연구원을, 이 자료가 맞는지 확인하는 임무에 동행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 도착한 오토봇인 솔베이지와 비치브레이크도 함께 할 것입니다. 모든 오토봇들이 비클 모드로 운행할 것이기 때문에, 솔베이지가 제트스키로 변신한 비치브레이크를 운송해 줄 것입니다.”
  “소문을 검증하기 위한 모험이군요.” 다른 요원 한 명이 덧붙였다.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뒤에 있던 벽이 갈라지듯 열렸다. 그 안에 보인 것은 더 큰 스크린이 있는 커다란 방이었다. 그 스크린에는 같은 지도가 띄워져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옆 회의실의 유일한 점유자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우리가 그저 목격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은 아닐 거요.”
  옵티머스 프라임의 머리와 상체는 보이는 공간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었고, 그의 몸의 나머지 부분은 바닥 높이 아래에 있어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스타스크림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가 이 세상에 끼치는 해악을 완전히 근절할 것이오.” 긍정하는 의미의 웅성거림이 이 연설을 반겼다.
  다른 요원이 말했다. “저 지역의 정부는, 우리의 목적이 그들의 국민을 지키는 데 있더라 하더라도 우리가 자기 영토를 침범한다면 항의할 것입니다만.”
  “우리가 극비리에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말인데, 캡틴 레녹스, 엡스 대령. 민간인으로 위장할 수 있겠나요?”
  두 남자는 시선을 주고받았다. “만약 옵티머스가 디트로이트 디젤 트럭을 스캔할 수 있다면 가능하겠습니다.” 레녹스가 말했다.
  아리엘라는 오토봇의 수장을 바라보았다. “NEST의 전 전투 인력에게, 모든 명령은 캡틴 레녹스와 옵티머스 프라임이 내리게 될 겁니다.”
  거대한 오토봇은 고개를 끄덕였다. “존경하는 캡틴, 우리가 스타스크림과 교전을 하게 된다면 그 내용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우리 사이버트론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라오.” 모든 시선이 레녹스에게 쏠렸다.
  “존경하는 옵티머스 프라임, 저는 우리가 만약 스타스크림과 교전을 하게 된다면, 제 인간 동료들은 당신들이 명령을 내리게 되어야 안심할 것임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아리엘라는 캡틴의 대답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좋아요, 당신들의 위장 신분은 준비해 놓았습니다. 루사카로 수송해주기 위한 C-17이 대기중입니다. 거기서부터는 통신 위성으로 우리와 연락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미소지어준다면, 이번 달 말쯤에 메가트론의 잔해에게 친구가 생기겠군요.”
  요원들은 동의의 의미로 웅성거렸다.
  “뭐 제가 상기시켜 주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되도록, 특히 일반인들과 같이 있을 때는 비클 모드로 있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우리는 우리의 본연의 모습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소. 우리가 혼란을 야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소. 그리고, 우리가 변신하지 않은 채로 있는다는 것은 스타스크림에게, 우리가 그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꼴이 될 것이오.” 옵티머스가 말했다.
  “그들이 당신들의 스파크를 탐지하지 않겠습니까?” 표토르가 큰 소리로 물었다.
  “거리, 내부의 지각 장치, 그리고 다른 요소에 달려 있소. 게다가 우리의 신체는 내부의 스파크를 감춰주는 역할도 수행하오. 비유하자면,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의 심장이 뛰는 것을 들을 수 있소?”
  “제가 그들의 손 위에다 어떤 종류의 거미를 얹어놓지만 않는다면요.” 인공지능 전문가가 대답했다.
  “모두가 임무를 이해한 것 같으니, 내일 아침 여섯시 정각에 출발합시다. 신사 숙녀 여러분 그리고...”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오토봇.”
  “그냥 ‘신사’라고 불러줘도 괜찮소.” 옵티머스가 말했다.
  아리엘라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다음번에는 기억해 두죠. 불쾌하게 만드는 것보다 신경을 조금 더 쓰는 게 나으니까요.”
  “불쾌하게 만들다니 당치도 않소. 뭐, 우리를 불쾌하게 만드는게 불가능 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오. 이제는 폐지된 조직인 섹터 세븐의 선구자들은-다 지난 일이지.\"
  옵티머스의 전자적인 시선이 레녹스에게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보겠소, 캡틴.”
  의자를 도로 밀어넣으며 레녹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아침에 보죠. 그때가지 잠이나- 아, 죄송합니다, 깜빡 잊었군요. 사이버트로니안들은 잠을 자지 앉죠.”
  “물론 자지 않소. 하지만 우리는 쉬면서 불필요한 회로의 전원을 꺼 두기는 하오, 그리고 확실히 내일 아침까지 그럴 거요.”
  회의실 밖에서, 카미나리는 엡스와 나란히 걸었다.
  “항상 묻고 싶었어요, 엡스 대령님. 여기에 있는 그 누구보다 대령님과 캡틴 레녹스가 디셉티콘들과 가장 많이 싸워 보셨잖아요. 그것들이 그렇게 파괴하기 함든가요? 모든 기록들을 여러 번 읽어 보기는 했지만, 실전과 기록은 다르잖아요.”
  “세이봇 탄알을 찾아내기 전에는 그들은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게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세이봇을 장착하더라도 그들의 갑옷 사이의 급소를 정확하게 노려야 하죠. 이 자들은 몇 천년간 서로와 싸워 왔고, 그래서 그런지 정말 능숙하죠.” 그는 음울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정말 능숙하다고요.”
  모퉁이를 돌면서 엡스가 설명했다. “한 사단이 있다고 가정하고, 인간들은 다 없대 보십쇼. 그리고 그 모든 무기들에게 지능을 부여해 주고 한 데 뭉치게 했다, 그게 바로 디셉티콘, 그리고 신에게 감사하죠, 오토봇입니다. 뭐 그냥 하나만 감사하면 됩니다.”
  “그게 뭐죠?”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의 동료 오토봇들이 우리의 편이라는 것. 안 그랬으면 우리는 스타스크림을 상대로 겨우 작대기랑 돌멩이만 들고 싸워야 했을 것 아닙니까. 그나저나 신무기는 완성됐습니까?”
  “네. 하지만 실전에서 한번 더 사용해봤으면 해서요. 그런데 모든 오토봇들이, 심지어 라쳇도 피실험체가 되기 싫어해서요.”
  “그 무기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 거였죠?”
  “휴대성이 있는, 직접적인 EMP 무기죠. 모든 각도로 퍼져나가는 EMP 폭탄을, 감마선을 사용해서 직진하게 한 거예요. 이론적으로는 사이버트론인들을 잠깐이나마 활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지만 문제는 사정거리가 너무 짧다는 거예요.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데, 그게 20피트짜리 살육 로봇을 상대하기에는 그렇게 좋은 조건이 아니요. 표토르 씨도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고는 하던데 어떨지는.”
  “멋지군요. 그래도 전 세이봇 탄을 계속 쓸래요. 하지만 당신이 저보다 훨씬 낫군요.”
  지하의 에어컨 때문에 약간 춥다는 것을 느끼고 그녀는 방으로 조깅해서 돌아갔다. 더 해야 할 준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