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엄마는 프라임을 같이 보는 부모자식임.
내가 듄프라임 시즌 1의 12화 때부터 엄마를 꼬셔서("작품성도 좋고요 연출도 좋고요 블라블라블라") 지금까지 저녁식사 시간에 쭉 같이 봐왔지.
사실은 내가 반 강제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하는 걱정은 있었어;
진짜로 좋아하신다기보다는 내가 요새 좀 우울해하니 기분 풀어주시려고 일부러 마지못해 같이 보시는 듯한 느낌이어서.

오늘은 엄마랑 같이 지하철 타고 외출해 공원을 산책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엄마가 많이 피곤해하시더니
가방에서 박하사탕 꺼내시며 하시는 말씀

"엄마도 에너존이 필요해"

.......난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되묻고;;;;; 엄마 입에서 에너존이란 단어가 다시 나오는 걸 확인했지
이제까지의 엄마의 이미지가 와장창 깨져서 급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많이 사랑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